*2025년 창작동요제 동시 작품(3편)
누굴 닮았을까?
박 영 원
엄마와 아빠는
서로 언짢은 일이 있을 때마다
분위기에 눌려있는 나를 들먹이신다.
“쟤는 누굴 닮아 저래? 저 꼴 좀 봐.”
그때마다 나에게도 의문이 생긴다.
내가 누굴 닮기는 닮은 모양인데,
엄마와 아빠는 누굴 닮아
자신들의 화풀이를 나에게 하실까?
할아버지, 할머니께 여쭤보고 싶어도
두 분 모두 계시지 않으니
전혀 알 방법이 없다.
답답하기가 엄마 아빠와 마찬가지다.
꿈동산에선
박 영 원
높고 높은 산에선
크고 작은 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우쭐우쭐 자라고,
넓고 푸른 들녘에선
올망졸망 풀꽃들이
흥에 겨운 벌 나비들
춤사위에 맞춰
생글생글 방글방글
고운 향기
웃음꽃 피우고,
꿈동산 배움터에선
초롱초롱 꿈돌이들이
조잘조잘 재잘재잘
무지갯빛 영롱한 꿈
샛별처럼 반짝반짝
하늘 높이 띄운다.
친구
박 영 원
아카시아 잎은 참으로 정다워요.
언제나 손에 손을 잡고 함께 놀아요.
우리도 정다운 아카시아 잎이에요.
해님이 깨워주고 재울 때까지
친구들과 손을 잡고 정답게 놀지요.
아카시아 잎은 언제나 다정해요.
바람이 산들 불면 함께 춤을 추어요.
우리도 다정한 아카시아 잎이에요.
해님이 깨워주고 재울 때까지
친구들과 춤을 추며 다정히 놀지요.
* 박영원 약력
경기도 평택 출생.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1965년 ‘戰友新聞’ 주최, ‘全軍 문예작품 현상모집’ 시 당선으로 작품활동 시작. 이후 월간『문예사조』와『월간문학』에서 ‘詩’와 ‘民調詩’ 부문 신인상, 새한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 최우수상. 1992년 시집 <思母曲>으로 등단. 현재, 한국문협, 국제 펜, 현대시협 회원, 현대작가 고문, 한국경기시협 이사, 탄천문협 고문.
시집; ’몽의 눈물‘ 등 8종과 동시집 ’반짝이는 보석들‘이 있음.
*주소; (13599)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내정로 152, 129동 1401호(수내동, 파크타운)
*E-mail; parkyw100@hanmail.net
*전화; 010-2366-7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