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빻기(건고추 16.5kg)
■자른고춧대에서 4번째 붉은고추따기
■들깨털기(수확량 6kg)_참고 작년엔 8kg..
작년 이맘 때
때 아닌 우박피해로
배추에 구멍이 슝슝했 던 걸 생각하면~
오늘 날씨는 최고다..
그 동안 부지런히 수확해 말린 건고추 양을 확인한다..,
올해 수확한 고추~
건조한 총량(28.3kg)이다..
저울 0점 조정하고~
일반 건고추 :24.8kg. 청량 건고추: 3.5kg
합계 건고추: 28.3kg
제철 수확시기 고추와 고춧대를 자르고 난 후 따서 말린 고추의 빛깔에서 차이가 난다..
영양에서도 차이가 나는 건지 알 수 없지만~
뭐든 제철 것이 좋은 듯~^^
어쨌든 그 중 김장과 및 고추장 꺼리를 위해 고춧가루를 내기로 하고~
제철 수확한 건고추 2포대(16.5kg)를 단골 방앗간으로 가져왔다..
빻는 비용 20,000원~
16.5kg 건고추가 고추씨가 좀 빠져 13kg 고춧가루가 됐다고~~
씨를 너무 안빼도 고춧가루 색이 안 곱다고~
주인장의 무관심 속에
가끔 억지로 한송이씩 피는 표고버섯~
요기도~^^
올가을 표고의 마지막 인심이려나~ㅎ
지난주 작업한 시래기는 겨울날 채비를 마쳤다..
얼떨결에 긴급조치한 갓 비닐하우스~~
그런데 상당부분 말라 죽거나 죽어간다..
애당초 비닐을 씌우는 게 아니었나 보다~~
갓은 본래 추위에 강한데~
비닐을 씌워 타 죽는 것인가~~??
급히 걷고
지켜보자~ㅎ
때는 바야흐로 메리골드의 시간~^^
아직도 딸게 있는 붉은고추~
오리지날 태양초로~^^
들깨가 털기 딱 좋게 잘 말랐다..
높고 푸른 하늘과 함께 깊어지는 가을이지만~
햇살은 제법 따갑다..
귀한 김장배추~
본격 김장철이 됐으니
오면서 농협마트에서 배추값을 확인해 보니 속도 좀 덜 찬 것 같은데~
겉보기엔 큰 거 1포기가 7천원대이다..
마트 배추랑 비교해서 울 배추가 더 실하고 크다~ㅎ
아마 지금까지 배추농사 중 제일 잘 된듯~
집사람은 속이 너무 꽉 차 절일 때 오히려 힘들다며 투덜거리는 정도니~^^
암튼 이번 김장은 더 즐거워도 되겠다..^^
한번 더 가을을 느껴보고~
늙은 호박이 몇개 더 눈에 띈다..
2주 전에 파종한 마늘~
잘 발아된 새순들이~
내년 마늘 농사의 순탄한 출발을 확인해 준다..
자른고춧대에서 4번째 딴 붉은고추~
잘 골라 땄지만~
아직도 더 딸 게 있어 보인다..ㅎ
씻어 믈빠지게 두고~
들깨털 준비~
자리를 만들고~
조심스레 마른 들깻대를 옮기고~
잠깐 휴식하며 따온 구지뽕열매~
생긴 것도 그렇지만 먹어보면 센 씨도 많이 씹히고 맛도 큰 매력이 없다..ㅎ
아직 따가운 볕 때문에 파라솔까지 치고 타작에 들어간다..
양이 많지 않으니~
40~50분 정도만에 다 털고~
전용채로 단계를 거쳐 몇번 치고~
몇 단계 거치니~
온전한 들깨가 모습을 들어냈다~ㅎ
마지막 선풍기 공정으로 쭉정이와 먼지를 날려준다~
최종 수확량이다..
저울 0점 조정하고~
정확히 6kg 수확이다..
작년 8kg 수확량에 비하면
재배 면적을 줄였고, 초반 작황도 안좋았던 것에 비하면 만족하고 의미있는 수확량이다..
어느새 어둑해 지려 한다..
더 어두워지기 전 밭 끝쪽 정리못한 개나리 전정에 나섰다..
끝내고 나니 완전히 깜깜해 졌다..
준비해온 대구매운탕으로 저녁을 해결하며 오랜만에 소주도 한 잔~ㅋ
맛있네~^^
농막안에서 넉넉히 쉬었다가~
깊은밤 날짜가 바뀌고 나서야 챙겨 돌아왔다..
일욜 아침..
씻어 온 들깨를 발코니에 펼쳐서 말려둔다..
자세히 보면
들깨 날벌레들이 엄청 많이 있는데~
나름 바쁘게 탈출러시를 하고 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