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명(經名)이 무량의경(無量義經)이었다.1-19,2
명무량의
名無量義
1-무량의경(無量義經)은 법화경(法華經)의 개경(開經-경전을 열다.)이고 불설보현보살행법경(佛說普賢菩薩行法經)은 결경(結經-경전을 끝맺음)이다.
2-부처님이 처음 정각을 이루시고 화엄경을 연설하시니 41위(位)의 법신대사가 구름처럼 모여 설법을 들었으나, 소승의 아라한은 귀머거리처럼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였다. 이때를 화엄시라 부른다.
3-부처님이 두 번에 걸친 3.7일 동안 화엄경의 설법을 끝내고, 소승의 근기를 위해 다시 녹원동산에서 소승의 근기를 위해 증일아함경, 장아함경, 중아함경, 잡아함경을 연설하시었다. 이때를 녹원시라 부른다.
4-어느 정도 가르침의 효과가 나타나니, 다시 부처님이 대승에서 가장 낮은 방등부의 경전... 유마경, 승만경, 금광명경, 능가경, 무량수경 등의 경전을 연설하시었다. 이때를 방등시라 부른다.
5-이 시기를 지나 다시 부처님이 반야부 경전을 연설하시니,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금강반야바라밀경, 광찬반야바라밀경 반야심경 등의 경전을 연설하시었다. 이때를 반야시라 부른다.
6-다시 이 시기를 지나 부처님이 법화부 경전을 연설하시니, 무량의경, 불설관보현보살행법경 등이고, 맨 마지막 적멸에 들기 직전에 열반경을 연설하시었다. 이때를 법화열반시라 부른다.
7-8만4천의 모든 경전을 가리켜 그 진리가 동일하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만약 동일하다면 부처님이 구차하게 입이 아프도록 이토록 많은 가르침의 경전을 연설하실 이유가 없다.
8-중생 각각의 능력과 근기가 8만4천 가지 이기 때문에, 해탈을 얻는 방법 역시 8만4천 가지이고, 중생이 부처님과 인연이 8만4천 가지 이기 때문이다.
9-무량의경을 화엄경과 비교를 하면 화엄경보다 위에 단계에 속한다. 화엄경에서 비록 부처님이 정각을 이루어 시방세계를 두루 비추었으나, 소승과 대승이 함께 하지 못하였다.
10-하지만 무량의경에서는 부처님이 무량의처삼매에 들어가 시방의 1만8천 세계를 두루 비추어 소승과 대승이 함께 시방의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게 하시었기 때문이다.
11-무량의경을 풀이하면, “헤아릴 수 없는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비추다.” 이다.
12-부처님이 무량의경의 설법을 끝내고 무량의처삼매에서 광명을 놓으시니, 시방에 모든 부처님이 처음 출현하시고 출가해 정각을 이루시고 법륜을 굴려 중생을 구제하고 열반에 드는 모든 장면이 연출이 된다.
13-무(無)는 광명을 통해 시방세계를 모두 비추지 않은 곳이 없으니 이를 일승(一乘)이라 하고, 량(量)은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낱낱이 헤아려 모두 배우니 이를 묘법(妙法)이라 하고, 의(義)는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의 이치가 보살과 중생이 함께 배우는 것이기에 이를 연화(蓮華)라 하고, 명(名)을 통해서 불지(佛智)에 이르기 때문에 경(經)이라 한다.
-偈頌-
영산의 제자는
무량의경의 도량에서
가르침을 받지만
우리들.. 경전제자는
법화경의 도량에서
서품을 읽고 가르침을 받습니다.
영산도량과 경전도량이
어찌 부처님에게 차별이 있겠습니까!
다만 근기가 낮은 사람들이
영산과 경전을 따로 볼 뿐입니다.
-寶雲法師 開經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