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의 온라인의약도서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됨에 따라, [푸른약국] '질환별 DUR' 의 식약처 데이터를 활용한 첫번째 일환으로서,
바라크루드(Entecavir) 나 비리어드(Tenofovir), 헵세라(Adefovir) 등의 B형 바이러스 간염 치료제를 복용했던 '바이러스 간염' 약력(오버뷰) 나 '간염' 약력(오버뷰) 을 가진 환자들에게, 각 의약품들의 허가사항내 금기(다음 환자에는 반드시 투여하지 말것))내에 '간염' 이라는 키워드가 포함된 의약품이 조제, 입력된 경우에는 '투약주의 알림' 을 띄워드리도록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이 때, Isoniazid 에 의한 약물유발간염, C형 간염, 자가면역간염, 전격성 간염 등 바이러스성 B형 간염과 관계도가 낮거나 한 경우들은 제외하였습니다.
'간염' 에 금기인 대표적인 의약품들로는 아래와 같은 의약품들이 있겠습니다. (바로 내 약국에서 사용하는 의약품이 아니실수도 있겠지만, 보편적으로 쓰여지는 steroids 제제들을 비롯해서, 아래의 의약품들은 현재 모두 commercial 하기 때문에 전국의 어떤 약국에서든 조제, 투여되어질 수 있고, 바이러스성 B형 간염 환자들 또한 전국의 어떤 약국에서도 흔하게 내방하시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1. 경구용 Betamethasone 제제 (허가사항을 확인한 바로는 일단 Betamethasone 만 해당하나, 면역기능억제작용 이라는 steroids 제제들의 특성상 다른 성분의 steroids 제제들도 짧은 기간이 아닌 어느 정도 긴 기간동안의 투여는 주의해야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금기 문구- 바이러스(특히 간염, 포진, 수두) 감염, 유효한 항균제가 없는 감염증 또는 전신 진균증 환자(면역기능억제작용에 의해 감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2. Mequitazine 제제(프리마란정 등의 항히스타민제)
금기 문구- 간염 환자
3. 튜비스 정(비씨월드 국내최초 1차 표준요법 4제복합 결핵치료제) (Isoniazid, Pyrazinamide, Rifampicin, Ethambutol) (1차 표준요법의 4가지 결핵치료제들은 역시 거의 대부분 간에 대한 '금기', '신중투여' 내용이 명시되어 있었고, 심지어 Isoniazid (유한짓정 등) 같은 경우, 'Isoniazid 에 의한 약물유발간염' 을 일으킬수도 있는 정도 였습니다.)
금기 문구- 중증의 간장애 환자 및 급성 간염의 기왕력(급성 간질환, 황달, 말초신경염, 통풍, 포르피린증, 지속성 안질환 및 시신경 손상. 크레아티닌 클리어런스가 30 ml/min 미만)이 있는 환자
4. 데파코트 정 (Divalproex sodium (Valproic acid) 제제들)
금기 문구- 간염 또는 중증의 간염(특히 약물에 의한)의 병력 또는 가족력이 있는 환자
5. 닥사스 정 (다케다 Roflumilast,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금기 문구- 잠복성 감염환자 (예, 결핵, 바이러스성 간염,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대상포진 등)
신중투여- 경증의 간 장애환자(Child-Pugh A) 에 있어서 Roflumilat 및 그 대사체의 전신 노출이 각각 51%, 24% 증가하였다.
6. 아콜레이트 정 (아스트라제네카 Zafirlukast,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금기 문구- 간경화를 포함한 간장애 및 간경변 환자 또는 간독성으로 인해 이 약 투여를 중단한 환자(이 약은 간염환자나 간경변 환자의 장기요법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 없다.) (신중 투여를 확인해보시면 간에 대한 주의 내용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7. 아노렉스 캡슐 (유영 Dantrolene, 골격근 이완제)
금기 문구- 급성 간질환 환자(급성 간염, 간경변)
8. MethylDopa 제제들 (고혈압치료제, 한국에는 사실상 허가가 다 취하되거나, 유통이 확인되지 않음)
금기 문구- 급성 간질환 환자(급성 간염, 활동기 간경변 등)
9. Naltrexone 제제들 (의존성 치료제)
금기 문구- 급성간염·간부전환자, 중증의 간장애 환자
10. Ritonavir (애보트 노비르정, HIV 감염치료제)
금기 문구- 간염, 알코올중독, 간질 또는 두뇌손상 환자
11. Nevirapine (베링거잉겔하임 바이라문 정, HIV 감염치료제)
금기 문구- 이 약 투여로 인해 중증의 발진 또는 전신증상을 수반한 발진, 과민반응 또는 간염이 발현된 환자
위의 내용들은, 국내에 허가된 모든 의약품들중에서 '간염' 키워드를 포함하는 의약품들의 '금기' 사항을 분석한 것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임상학술적인 근거자료들을 review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급성 간염과 만성 간염은 물론 다르겠지만, '질환별 DUR' 의 초기 도입 단계이기 때문에 우선은 급, 만성의 구분없이 '투약주의 알림' 이 뜨게 되겠구요 제가 확인해본바로는, '금기' 내용에 정확하게 '간염' 이라고 명시되어 있지않더라도, 간수치, 간경화, 황달, 간부전 등 간에 대한 독성을 시사하는 내용이 있을때에는, 허가사항의 '신중투여' 에도 간 질환자에 대해서는 주의를 요하는 문구가 확인되었기 때문에 약사님들께서도 '투약주의 알림' 이 떴을때는 '금기', '신중투여' 를 비롯한 전체적인 내용을 다시 한번 신중하게 확인해주시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작업중에 알게된 간단한 참고사항들-
1차 표준요법의 4가지 결핵치료제들은 역시 거의 대부분 간에 대한 '금기', '신중투여' 내용이 명시되어 있었고, 심지어 Isoniazid (유한짓정 등) 같은 경우, 'Isoniazid 에 의한 약물유발간염' 을 일으킬수도 있는 정도 였습니다.
Roflumilast, Zafirlukast, Pranlukast, Montelukast 등의 lukast 계열의 의약품들도 '금기', '신중투여' 에 간에 대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Montelukast 는 비교적 양호하였습니다.)
맺음말-
식약처 온라인의약도서관에 문의한 결과, 현재 모든 허가문서들(HWP, PDF 형식) 을 개발에 용이한 형태인 XML 형식으로 전환하는 중인데, 100 % 완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우스를 용법쪽으로 가져가셨을때 성상, 용법 정보나, '간염' 질환별 DUR 이 소수의 품목들에 대해서는 간혹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는점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XML 형식으로 전환이 완료되지 않은 의약품들에 대해서는 따로 조사한 목록을 해당 부서에 전달하였고, 중요성을 설명해드리면서 재촉중에 있으니, 몇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갈수록(식약처 해당부서에서 작업이 진행될수록), 푸른약국에서는 따로 업데이트를 해드리지 않아도 점차적으로, 자동적으로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간염 질환별 DUR' 코드는 현재 버젼에서는 1차 코드이며, 이미 보완이 완료된 최종 코드는 바로 다음 업데이트때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간경화, 간부전, 간이식 등에 대한 '질환별 DUR' 의 구현은 쉽게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primary care (1차) 일선 약국들에서는 해당되는 case 가 많지 않으실 것으로 생각되서 우선순위를 뒤로 미루어 두었습니다.
다음 '질환별 DUR' 은 안과쪽에서 사용해주시는 약사님이 계시기 때문에 '녹내장' 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