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소원을 빌며 염불하니 귀인이 돕다
1998년 5월 초순, 나는 한 서점에 책을 빌리러 갔다. 그곳 주인인 마 여사는 나를 보자마자 딸 이야기를 하며 하소연을 늘어놓았다. 그녀의 딸은 재작년에 직장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요독증에 걸렸다고 한다. 부모는 딸을 데리고 전국을 돌며 한의원과 양의원을 가리지 않고 치료를 받게 했지만, 병세는 갈수록 악화되었다. 최근 몇 달 동안은 계속 입원한 채 투석에 전적으로 의지하여 겨우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에서 세 번째 위독 통지서를 받았다. 의사는 “한두 달 안에 신장 이식을 하지 않으면 더 이상 방법이 없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맞는 신장 공여자를 찾는 데도 1~2년 안에 가능할지조차 장담할 수 없다고 하였다. 나는 솔직히 마 여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제 방법을 한번 시도해 보시지요. 염불해 보십시오.”
마 여사는 평소 불법을 접해 본 적이 없어, 내 말을 듣고 몹시 놀랐다. 나는 마 여사가 불교를 믿고 염불할 마음을 내도록 하기 위해, 내가 염불로 아이를 얻은 감응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때 마 여사는 마치 끝없는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다가 문득 지푸라기 하나를 발견한 사람처럼 보였다. 그것이 목숨을 구해 줄지 어떨지는 따질 겨를도 없이, 일단 붙잡고 보자는 심정이었다. 그녀는 연거푸 말하였다.
“저는 염불하겠습니다! 꼭 염불하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염불할 줄을 모릅니다!”
나는 그녀에게 소원을 빌고 염불하는 법을 알려 주었고,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내 불단에 모셔 둔 아미타불상을 가져와 그녀에게 주었다. 마 여사는 거듭 말하였다.
“오늘 밤에 바로 불단을 마련하고, 소원을 빌며 염불하겠습니다!”
다음 날 오후, 나는 책을 반납하러 다시 서점에 갔다. 마 여사는 몹시 들뜬 얼굴로 말했다.
“염불이 정말 신기한 효험이 있어요! 우리 딸은 병세가 심해서 몇 달 동안 의사들이 집에 보내 주지 않았어요. 그런데 제가 어젯밤 염불을 시작했는데, 오늘 아침 회진을 돌던 의사가 딸 상태가 아주 좋다고 하면서 집에 가서 좀 쉬고 목욕도 해도 된다고 했어요. 오늘은 우리 가족이 몇 달 만에 가장 기쁜 날이에요!” 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마 여사에게 염불에 대한 믿음을 더욱 굳게 가지라고 격려하였다.
20일 남짓 지난 뒤, 나는 길에서 마 여사를 우연히 만났다. 그녀는 몹시 기쁜 얼굴로 말했다.
“우리 딸이 완전히 나아서 퇴원했어요!”
나는 그 말을 듣고 매우 놀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망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던 사람이 이렇게 빨리 회복되어 퇴원하다니, 믿기 어려웠다.
알고 보니, 마 여사가 소원을 빌며 염불을 시작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고 한다. 그녀의 딸에게 맞는 신장 공여자가 나타났으니 가능한 한 빨리 수술비를 마련하라는 통보였다. 필요한 금액은 인민폐 25만~30만 위안에 이르렀다.
온 가족은 기쁘면서도 걱정이 앞섰다. 신장 공여자를 찾았다는 것은 큰 다행이었지만, 딸이 몇 년째 병을 앓는 동안 집안 살림은 이미 바닥이 난 상태였다. 이 큰돈을 어디서 마련해야 한단 말인가. 딸은 국영기업인 마강(馬鋼) 회사의 직원이었지만, 당시에는 요독증 투석과 수술 비용을 모두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바로 그때, 평소 왕래가 없던 이웃 한 사람이 집에 찾아왔다. 그는 마 여사 집의 딱한 사정을 듣더니 자신 있게 이렇게 말하였다.
“제가 마강(馬鋼) 회사의 총경리를 잘 압니다. 내일 직접 찾아가 문제를 해결해 보겠습니다!”
이튿날 그는 약속을 지켰다. 실제로 마 여사 부부를 데리고 그 총경리를 찾아갔다. 사정을 들은 총경리는 그 자리에서 결단을 내렸다.
“사람을 살리는 일이 급합니다. 치료와 수술 비용은 전부 회사에서 부담하겠습니다.”
그 뒤로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렸고, 온 가족은 크게 기뻐하였다.
이 일로 마 여사의 염불 신심이 더욱 증장하였다. 지금 그녀는 불법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있으며, 친지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있다.
(마안산, 불련거사(佛蓮居士) 삼가 기록, 2005년 7월 3일)
생각건대:
비유하자면 바닷물은 광대하여 끝이 없으나
그릇으로 떠 가면 각기 그 그릇을 따를 뿐이네.
네모난 그릇은 네모로 보이고
둥근 그릇은 둥글게 보이네.
그릇이 깊으면 물도 깊고
그릇이 얕으면 물도 얕다.
만일 그릇을 버리고 곧장 바다에 들어가면
곧 큰 바다와 깊고 넓음이 온전히 같아지리라.
비록 네모니 둥그니, 깊으니 얕으니 말하지 않아도
네모와 둥금, 깊고 얕음이 모두 그 안에 들어 있네.
명호의 공덕은 큰 바닷물과 같고
구하는 마음은 또한 그릇과 같으니
복을 구하면 복을 얻고
지혜를 구하면 지혜가 열리며
구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 않음이 없네.
이것마저 버리고 오직 왕생만을 구한다면
공덕의 보배 바다가 속히 내 몸에 가득하리라.
세간의 복을 따로 구하지 않아도
모든 것이 뜻대로 마침내 원만히 이루어지리라.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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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향전칭(一向專稱)일향전념(一向專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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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念佛真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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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아프면 부모 마음이
어떤지 부모들은 알지요
자부께서 소원을 들어주셔
얼마나 기쁠까요?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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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호의 공덕은 큰 바닷물과 같고
구하는 마음은 또한 그릇과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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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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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종 홍원염불회 염불감응록 유튜브 6번째 각색해서 영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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