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위업을 달성한 박인비의 다음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다.
박인비(26,KB 금융그룹)는 6월15일 미국 뉴욕주 헤리슨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6670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2015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L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라. 한화
약 33억2천만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73타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LPGA에서 두번의 역사를 장식했다.
먼저 첫번째는 지난 2013년이었다. 박인비는 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챔피언십, US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 63년만에 대회 3연승 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1950년 베이브 자라히아스(미국)가 세운 시즌 개막 후 메이저대회 3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것.
2년뒤 박인비는 또 한번 LPGA 역사의 한 부분을 써 내렸다. 단일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달성한 것이다.
박인비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LPGA 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하며 패티 버그(1937~ 1939년
타이틀 홀더스 챔피언십), 에니카 소렌스탐(2003~ 2005년 LPGA 챔피언십)에 이어 LPGA 사상
3번째로 단일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박인비는 "전설인 에니카 소렌스탐(44,스웨덴) 패티 버그(미국)와 내 이름을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이
또 골프역사의 한 부분을 장식 했다는 것이 엄청난 영광이다,
내가 한 일이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박인비의 남은 목표는 두가지다. 이 또한 LPGA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는 목표들이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이다.
2013년 메이저 대회 3연승을 거둔 박인비는 그 해 그랜드 슬램에 도전 했지만 8월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공동 42위, 9월 애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67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박인비는 2014년부터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 했다.
메이저 대회로 승격되기 전인 2012년 우승했던 애비앙 챔피언십 보다는 전통이 긴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는 것을 원한다.
2014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 했던 박인비는 최종 라운드 전반 9홀까지 2타차
선두를 지키며 대 기록에 다가선듯했지만 후반들어 샷이 흔들리면서 4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박인비는 이날 3연패를 달성한 후에도" 올시즌 가장 큰 목표는 브리티시 오픈 우승이다.
스타트가 좋기 때문에 욕심 부리지 않고 한시합 한시합 최선을 다해 경기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한가지 박인비의 목표는 대한민국 대표로 2016 리우데 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다.
골프가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만큼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
올 시즌 더욱 원숙한 플레이를 선보이는 박인비의 올림픽 출전은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에서 옮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