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합격자 수기!!!
저는 작년 리액팅 7기와 8기를 지내며 이제 하나의 작은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위한 과정이었으니 이제 더욱 재미있고, 즐겁게 달려보려 합니다.
저라는 놈은 참 이상한 녀석입니다.
예를 들어 저와 함께 연기를 하며 제 플레이를 보신 분들은 아실 텐데 언제는 꾀나 플레이가 괜찮고, 또 언제는 완전히 다 말아먹는...ㅎㅎ
그런데 그러며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러는 원인은 아직 제가 실력이 많이 부족하기에 그런 현상이 나오지만 그 또한 하나의 성장과정이며 그것을 거치며 느낀 점은 연기 실력이든 뭐든 다 중요하고 좋지만! 그 무엇보다 '나 자신'이 가장 중요하고 그런 나의 상태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올해 배우며 많이 느꼈습니다.
배우는 평상시 평소를 잘 살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나의 '좋은 상태!'를 위해서 준비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도전하면서 참 신기했던 건 내가 한 번 더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내가 이런 것도 모르고 학교에 가면 어땠을까... 이걸 다시 차근차근 다져나가는 시간이 주어져서 정말 감사하고, 또 그런 과정을 거치며 얻은 것도 많고! 결과도 나와주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올해 하며 느낀 건 연기는 정말 내가 하기 나름이다! 내가 마음먹은 만큼, 마음먹은 데로 된다! 이런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영화 틱, 틱... 붐! 중 한 장면]
'왜 변화는 재앙을 동반하는가?'
틱틱붐이라는 작품은 제가 정시를 하며 지치지 않고 버티며 용기를 내게 해준 작품이고 위의 문구는 그때 그 순간에 제가 공감이 됐었던 글입니다.
저 인물이 힘든 상황 속에서 저렇게 생각한 이유는 본인의 상황과 위치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이든 무엇이든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이 있고 이루고 싶은 것이 명확하더라도 그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정~~~말 많이 있을 것이고 그것 때문에 몸도 마음도 치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몸이 아파질 수도 있고...
하지만! 본인의 확실한 목표 추구와 우리의 구호에 있는 악으로~ 깡으로~, 신념을 가지고 버티고 나아가면!!! 결국 결과가 어떻더라도 무언가라도 본인에게 남는 것이 있을 것이고 그것이 정말 돈 주고도 못 사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며 그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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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하며 생긴 내 마인드.
이상하지만? 좋은!
'어려워? 이거 잘 안돼?
그래서 그만하고 싶어?
아니라면 어떻게든 되게 만들어!!!
그렇게 못하겠어? 그럼 때려치우든지 인마!
그 정도 무엇도 없으면서 뭘 한다고!!!'
그게 뭐든, 그 어떤 일이 나에게 일어나더라도 죽어라 버티고 이겨내려하는 그 힘! 나의 신념!
이것이 있으면 가능하다.
그리고 이건 제가 저에게 하는 말입니다.
김동아!!! 정말 놓치지 말자, 잊지 말자!
내가 이곳에서 보냈던 모든 순간들과 내가 겪었던 모든 것들을, 그 경험들을!
그것이 나의 시작이고, 초심이고, 내 역사야
이것을 잊으면 더 이상 나아가기 힘들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연기의 첫발을 뗀 순간부터 돈 주고도 살수 없는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7기, 또 다른 시행착오들을 겪으며 함께한 8기, 곁에서 언제나 웃는 모습과 좋은 에너지로 응원해 주던 9기 정말 모두들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분들이 제 곁에 계시니 더욱 열심히 멋지게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