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숭배 장소로 추정되는 거석기념물. BC 3100년경부터 세워지기 시작했고, 영국 윌트셔의 솔즈베리에서 북으로 13km 떨어진 곳에 있다. 건축물이 만들어진 시기는 크게 3기로 나눌 수 있고, 마지막 시기를 다시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누가, 왜 만들었는지에 관해 알려진 것이 없기 때문에 수수께끼의 유적이라고도 불린다. 1986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어머니는 1858년 영국 여행에서 돌아온 후 이렇게 말했다. “다른 세계에서 온 환영처럼 탁 트인 황량한 땅에서 우리 앞에 서 있는 이 정체 모를 유적을 보고 우리는 고요한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역사학자들은 여러 천문학 현상에 따라 돌들을 배치한 듯 보이는 것을 바탕으로, 전체 구조물이 일종의 거대한 달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스톤헨지의 돌 중 일부는 하지와 동지 때 태양과 달의 위치와 일치하도록 놓여 있다. 또 1년 중 중요한 날에 제사나 의례행위를 한 것으로 보는 학설이 제기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