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광역매일 문학상, 전북출신 이삭빛 국민천사시인이 수상!
2023년 광역매일 문학상 수상자로 이삭빛 국민천사시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삭빛시인이 선정돼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울산광역매일(대표이사 유정재)과 사)복주리가 공동 주관한 문학상으로 10일 한국문학사의 중심에서 행복한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치유와 위로의 작품으로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꽃이다Ⅲ’라는 시집을 선정,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표시집으로 ‘당신은 나의 푸른 마중물’ 과 ‘우분트’ 등이 있고, 문학상에는 여성부장관 표창, 전북도지사 표창, 전북일보회장 표창, 신문예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인물대상, 춘우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 시인이다.
한편 2021년 충남 보령시 시와 숲길 공원에 이시인의 ‘아들을 위한 서시’가 선정돼 시비로 설립됐다.
이 공원에는 일제에 항거한 한용운, 윤동주 등 항일 시인을 모신 민족시인 추모분향단을 설치해 대한민국의 평화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시인의 성지이기도 하다.
또, 이시인은 지난해 IWS에서 주관한 연예대상에서 작가상부문 대상을 수상해 유명작곡가들이 노래로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한국문인협회 정성수 향촌회장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는 시를 쓰는 시인으로 감성을 터치하는 실력이 뛰어나고, 어렵지 않게 쓰면서도 시의 정신을 맛볼 수 있는 따뜻한 품성이 녹아 있다.”고 말했다.
아들을 위한 서시
이삭빛
아들아, 아들아
아들아, 아들아
삶을 꽃처럼 살아라
바람의 친구도 되어주고
봄의 싹으로도 돋아나
흙과도 하나 되는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되0
가장 자유롭게 살아라
영혼이 맑아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되
오직 사랑으로 뛰어나서
하늘보다 푸르고
태양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살아라
이는 네 희망이 길을 안내해 줄 것이다
수십 번 넘어져도 넘어지지 않았던
첫 마음으로 일어서라
아들아, 아들아!
세상은 네 마음이 지배할 것이다
발밑에서 돋아나는 간절한 사랑으로 살아가라
詩 포인트 명언:
어깨의 짐은 무거울수록 좋다. 그것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대는 그것에 지지 않을 강인함을 가지고 있다.
- 야마오카 소하치 <도쿠가와 이에야스>
1분마다 인생을 바꿀 기회가 찾아온다.
- 영화 ‘바닐라 스카이’
출처 : 투데이안(https://www.todayan.com)
얼굴 없는 천사
- 양손을 펴고 날개를 퍼덕이면 알게 되지-
이삭빛
빗방울이 밥이었던 가난한 사람들에게
이름 없는 어느 한 남자가
가슴에서 꺼낸 밥 한 숟가락을 나눠 주면서
노송동 마을에 기적이 일어났네
따뜻한 종소리 눈송이처럼 퍼붓던 어느 해부터
해오름을 오르내리던 천사의 날개가
행복이 되어 쏟아지면
노송동사람들은 얼굴 없는 천사가 되어
모두가 날개옷 하나씩 내놓기 시작했지
그 어느 한 남자의 뜨거운 날갯짓은
세상사람 모두의 뜨거운 밥으로
생명의 입맞춤이 되었네
천사의 소리 알아듣고 싶은 자는
노송동에 와서 해가 떠오를 때
양손을 펴고 날개를 퍼덕이면 알게 되지
왜 양손을 펴야하는지
왜 가슴으로 밥 한 숟가락을 나눠줘야 하는지를
詩포인트: 삶의 가치로 행복을 전파해온 오병이어의 기적을 선물한 얼굴 없는 천사!
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을 가장 행복한 마을로 선물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사이다
※밥 한 숟가락: 돼지저금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