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태 : 본종는
노무라입깃 해파리보다
작지만 그래도
우산의 지름이
40~50cm정도이고 무게는 10kg정도의 크기이다, 대형종은 우산의 직경 약 80㎝, 무게 약 20kg에 달하는 개체도 있다. 약간 푸르스름한 반투명한 해파리이며, 드물게는 얼룩 무늬를 가진 개체도 보인다. 우산 가장자리에 촉수는 없으며, 8개의 구완(口腕)에는 각각
다수의 막대 모양
부속기가 있다. 우산은 반원구형으로 두꺼우며, 한천질로 되어 있고 안쪽에 굵은 8개의 다리를 가진다. 한천질은 두껍고 단단하다. 우산은 백색이고 구완은 적색이다, 간혹 우산도 적색을 띠는 개체도 있다.
설 명 : 본종은 암수이체이고 무성 생식을
하는 폴립형의 세대와
유성 생식을 하는 해파리형의 세대를 번갈
아 지 내면서 증식하는 생활사를 갖는다.
우산의 가장자리를 강력하게 개폐시키면서 활발하게
헤엄친다. 구완 부속기는 약한 물리적 자극만 받아도 약해서 떨어져버리기 때문에 통상적인 조업으로는 본체와 쉽게 분리되어 버린다.
영어로는 식용해파리(edible[독성이
없어서 식용에 적합한] + jellyfish[해파리])라고
불린다. 일본에서는 옛날
기비(吉備)의
혈해(穴海, 현재의 오카야마현 오카야마시 코지마만에 상당하는 내해)가 명산지였기 때문에 비젠해파리(備前水母, 비젠국의 해파리)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규슈(九州) 북부의 아리아케(有明海) 연안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빨간해파리(赤水母)라는 방언으로 불리고 있다 (다만, 표준 일본명으로 “빨간해파리”로 불리는 해파리와는 다르므로 주의를 요한다).
근구해파리目에
속하는 해파리는 식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85개종 가운데 약 12종이
사육되어 국제 시
장에 팔린다. 그
가운데 대부분은 동남아시아에서 들여온다. 특히 중국에서는 본종이 미국에서는 대형해파리(Stomolophus
meleagris)가 선호된다. 그 이유는 몸집이 크고 육질이 단단하며, 독성이 사람에게는 해롭지 않기 때문이다. 냉채에 들어가는 해파리는 대부분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양식된 식용해파리로 비젠해파리(Rhopilema hispidum)가 주로 사용된다. 식용
해파리 중에서 가장 고급으로 취급되는 것이 본종인 숲뿌리해파리(Rhopilema esculentum)이며, 2009년도에
한국의 바다를 덮쳐 피해를 준 노무라입깃해파리(Nemopilema nomurai)도 식용해파리이다.
동 아시아 등에서는
식용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화요리 등에
사용된다. 중화 요리에서는 고급 음식 재료로 알려져 있다. 주요 산지인 일본 근해 외에 중국 근해에서도
잡히지만 생산량이 적어서 구매 능력이 향상된
중국 시장에서는 일본산 식품과 더불어 본종도 브랜드화되었다.
봄에서 여름에 걸쳐서 자라는데 최근에는 수가 감소하고
있다. 발을 제거한 후 우산부를 석회와 백반에 담구어 암착하고 수분을 짜내서 보존식품으로 한다. 물에 담구어 원상태로 복원시켜 초무침등으로 해서 먹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해파리 냉채를 즐겨 먹는다. 중화요리의 식재로서도 중요하다. 노무라입깃해파 리보다 본종이
더 맛있다고도 한다.
분 포 : 한국, 일본(瀨戶內海, 九州) 등지에 분포한다. 전세계의 열대 지역, 아열대 지역 및 온대 지역의 연해에 분포한다.
비 고 : 같은 속(屬)에 속하는 해파리로 비젠해파리(Rhopilema hispidum)와 모래색해파리(Rhopilema asamushi)가
있다. 근연종으로는 노무라입깃해파리 등이 있다. 일본의 아리아케해(有明海)에 서식하는 종은 다른 해역의 종과는 다른 종류일
가능성이 있어 현재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본종과 모래색해파리(Rhopilema asamushi)를 동일 종으로 취급하는 문헌도 있다.
해파리의 사육 기술이 확립된 20세기 말을 전후하여 소형 및 중형의 해파리가 수족관 등에서
사육 전시되게 되었지만, 숲뿌리해파리 같은 대형 해파리류 사육은 여전히 실현되지 않았다. 그래도 전시하고 있는 수족관은 여러 곳이 있으며, 일본의 오사카시에 있는 해유관(海遊館)은
본종을 조사 및 연구하면서 채집한 몇 개체를 장
거리 수송(트럭으로 약 10시간)으로 반입해서 약 1개월의 기간을 한정으로 전시하겠다는 이벤트를 처음 성공시킨 2001년이후 매년 계속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나가사키현을 비롯하여 몇 몇 수족관에서 한정된 기간 동안 본종을 전시하고 있다.
자 원 : 일본에서는 1970년대 후반에는 연간 4,000톤에
가까운 어획량을
기록하는 등 풍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 드물지 않았지만, 1990년대 말을 전후해서는
자원량이 전성기에 비해서 감소하였으며, 이에
반비례해서 시장 가격은 높아졌다(2016년에는 1㎏당 가격이 우산은 약 40엔, 촉수가 약 230엔). 그러나
2000년대 말
경부터 회복되는 추세에 있으며, 다른 고기잡이를 하는 어민으로부터 그물에 걸려서 이를 처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애물 단지로 취급할 정도가 되었다. 해에 따라서는 대량으로 번식하는 경우가 있으며, 2009년과 2012년에 잡아도 잡아도 모두
잡을 수 없을 만큼 발생했다.
2012년에는 중국 수출량이 증가해서 흉어가 계속되는
물고기, 조개, 게
등을 잡던 지역
어업인아 해파리 조업으로 어종을 일시적으로 전향하기도 했다. 또, 사가현 아리아케해 어업협동조합은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여 본종을 새로운 어업 자원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단, 손쉽게 조업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해파리 조업은 중노동이어서 수지가 맞지 않으며, 해파리의 증가 현상을 기뻐하는 어민은 없고 오히려 현지 어민들의 대부분은 아리아케해의 환경 변화에 위기감을 갖고 있다. 아리아케해 연안의 경우 본종의
조업 방식은 자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