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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을 누가 알까요?
맛있는 산마늘고추장장아찌
거의 한 달여간 산나물장아찌를 담그느라 많이 바빴습니다
이제 산나물들도 거의 들어가고 산골아낙네의 거칠어진 손이 좀 쉴 수 있겠네요
여자의 생명은 손인지라 이제부터 부드러운 손을 위해 마사지도 하고 관리좀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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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음식의 생명은 장맛인데 제가 며칠 전 횡재를 하였다지요^^
음식 솜씨가 좋으신 어르신 한 분이 직접 담근 집된장과 집고추장을 나누어주셨어요
유통되는 많은 장들이 달큰한 맛이 나는 것에 비해서
집에서 담근 것들은 좀 짠맛이 있긴해도 깊은 맛이 난답니다
이 집고추장의 맛있는 맛을 누가 알까요? 침샘을 마구 마구 자극합니다
맛있는 냄새에 취해서 산마늘장아찌를 담글 때 빼두었던 좀 잘은 잎들을 손질하였답니다
명이나물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섬으로 이주해간 사람들이 섬에 먹을 것이 없어서
새로 싹이 나는 산마늘을 먹고 목숨을 부지했다 하여 명이나물이라고 불려졌다고 합니다.
마늘향이 나서 산마늘이라고도 하는 이 명이나물은 자양강장의 으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마늘은 위를 튼튼하게 해주고 소화를 도와줍니다
더불에 어혈을 풀어주고 각종 염증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각종 성인병예방에도 좋습니다
산마늘의 줄기에 홈이 있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야 티가 제거됩니다
집고추장에 매실청과 올리고당만 섞어주었답니다
비율은 고추장의 단맛 정도에 따라 다르기때문에 적당히 섞었어요
그 다음은 저렇게 한 두장씩 바르기만 하면 끝입니다
아주 쉽지만 맛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가 없어요^^
그냥 바로 먹어도 맛이 좋고 며칠 숙성시켜도 맛이 좋답니다
쉽게 만들었지만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산마늘고추장장아찌가 완성!!~
뜨거운 밥에 한 장씩 얹어서 먹으니 더위에 잃은 입맛이 확 돌아옵니다
태백에 살아서 좋은 점 중에 각종 야생화도 많이 구경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봄이 되면 이렇게 몸에 좋은 산나물들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있답니다
장아찌를 담그어놓으면 생나물일 때보다 맛이 훨씬 좋아지는 것 두 가지를 뽑으라면
산마늘장아찌와 고추냉이장아찌입니다
산마늘장아찌는 씹는 질감이 고기를 씹는 것처럼 느껴지고
고추냉이장아찌는 그 알싸한 맛이 절임간장과 조화롭게 섞여 장아찌중에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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