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여동안의 말레이시아여행 이야기를 이제 마무리 하려고 한다. 한달여동안 말레이시아 사랑에 빠져 지냈다. 3박 5일의 짧았던 일정이 이렇게 큰 여운을 남긴것은 아마도 말레이시아의 매력뿐만 아니라 같이 여행한 좋은 분들과의 조화도 큰 역활을 한거 같다. 역시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랑 가느냐고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받는 여행이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여행기를 마무리하며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도시 상징물이 된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KL타워를 빼놓을수 없다. 두 멋진 랜드마크가 있어 더욱 강인한 인상으로 기억되는 쿠알라룸푸르 그 마지막 기록이다.
환율기준 2012년 5월, 1링깃 = 살때 395.84원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정문이다.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88층의 높이로 한때 세계최고 빌딩의 기록을 가지고 있었던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건물이자 한일 양국이 한 타워씩 경쟁적으로 건설했던 쌍둥이 빌딩이다. 스틸로 된 건물이미지에 어울리는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바로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면 아찔하다.
트윈타워 전경을 찍기 위해선 광장으로 멀찌감치 떨어져야 한다. 시원한 분수의 물줄기가 있지만 한낮의 태양의 열기를 식혀주시엔 역부족이다.
양쪽으로 우뚝 솟은 트윈타워의 모습. 포탄을 새워놓은거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난 자꾸 킹콩이 올라가 있을거 같고 SF영화에 나올것만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포토제닉 장소이다.
현대적 차가운 스틸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모습은 낮과 밤 모두 일반 빌딩과는 다른 상당한 포스를 뿜어낸다.
트윈타워는 그 규모 만큼이나 다양한 쇼핑시설이 있는데 그중 가장 크고 화려한 수리아 KLCC 쇼핑센터이다. 그 규모와 화려함은 우리나라 백화점보다도 좋아보인다.
명품부터 소박한 소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쇼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데 쇼핑에 큰 재주(?)가 없는 나로써는 그냥 볼거리로 만족한다.
청바지로 만든 핸드백 이건 참 마음에 들었는데 하나 살거 그랬나보다.
두번째로 쿠알라품푸르 스카이라인을 지키고 있는 KL타워이다. 높이 421m 의 콘크리트 타워이다.
입장권 구매처인데 우리나라 63빌딩처럼 몇가지 패키지로만 판매를 하고 있다. 타워입장 + @
우린 말타는 체험포함하여 45링깃(18,000원)
타워 전망대의 분위기는 우리나라 남산타워나 63빌딩과 별반 다르지 않다. 입구에서 꼭 한국인 안내 헤드셋을 받아서 들어보기를 권장한다. 창가 번호앞에 서면 보이는 지역을 설명해주는데 쿠알라룸푸르 시내맵을 숙지하기에 더없이 좋다.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시내 전경이다.
역시나 우뚝솟아 보이는 트윈타워.
멀리 초록지붕의 국립모스크와 이슬람 박물관도 보인다.
메르데카 광장도 보인다. 그러고보니 짧은일정에도 많은 곳을 다닌거 같다.
기념품도 하나씩 구입하고..
타워를 내려오니 입구광장에서 민속공연을 하고 있었다. 이런 볼거리는 언제든 즐겁다.
인기있는 공연자들과 사진도 찍고..
번들 프로그램이 이 조랑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타워주변을 한바퀴 도는 좀 싱거운 것이었다. 아이들은 좋아하겠지만..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의 현대적, 미래적 모습처럼 말레이시아의 미래는 참 밝아 보인다. 긍정적인 사고와 화합정신으로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며 발전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야 말로 꼭 가봐야 할 도시중 하나로 추천하고 싶다.
첫댓글 우와~ 공기가 맑은가? 카메라가 좋은가? 사진이 어찌 이리 또렷할 수가 있지요? 예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