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건강한 취미생활 > 출사여행 > 부산·울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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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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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마을버스 정류장 아래 골목길 진입로에서부터 골목을 돌아다니면서 촬영하면 된다. 모두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이므로 사진을 찍는다고 주민들의 생활에 결례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자.
부산 감천동의 산자락에 파스텔 톤으로 단장한 상자 같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이름난 사진작가들이 이곳에서 소시민들의 삶을 담아 온 이후로 많은 사진 동호회의 출사 여행지가 된 곳이다. 좁은 골목길과 계단이 구불거리며 이어지고 연두, 노랑, 분홍, 하늘색 집들이 나란히 앉아 있다. 집 앞에 가지런히 걸린 빨래들과 대문 간에 놓인 자전거, 집집 옥상마다 눈에 띄는 파란색 물탱크 등 사소한 것들이 모여 독특한 풍경을 이룬다.
골목골목을 누비다 보면 어느새 이마에 땀이 맺히고, 다리가 뻐근해짐을 느낀다. 하지만 곳곳에 숨어 있는 풍경을 찾아다니는 걸음은 전혀 지루하지 않다. 얼마 전 개봉한 일본영화 <히어로>에서도 감천동의 좁은 골목을 만날 수 있다.
감천동이 기대고 있는 천마산에 올라가면 부산시내 전경과 감천항이 내려다보인다. 감천항은 예전에는 ‘감내포’라고 불리던 한적한 포구였으나 지금은 현대적인 시설이 갖추어진 항만이다. 감천동에서 내려와 부산역 방향으로 가면 싱싱한 해산물이 넘치는 자갈치 시장이 나오고 영도대교를 넘어 30분쯤 차를 달리면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진 태종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