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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다급히 한국의 도움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최근 프랑스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공개되면서 현재 프랑스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파리 15구의 그르넬 거리는 식당과 술집마다 손님들이 꽉 들어차 소란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야외 테이블은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CO19 확진자가 하루 4만 명에서 5만 명씩 나오는 나라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어느 때보다 밝은 밤이었습니다. 거리의 매점마다 야외 좌석에 다닥다닥 붙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지난 30일 0시부터 프랑스 전역에 최소 4주간의 락다운이 내려지기 직전의 파리에는 거리에 쏟아져 나온 사람들이 평소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이튿날부터 식당과 술집이 모두 영업이 금지되기 때문에 마지막 여흥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프랑스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을 때 미리 먹을거리와 생활필수품을 사두려는 이들이 근처 대형마켓 앞에 줄을 섰습니다. 이날 저녁 파리는 시내는 물론 외곽까지 극심한 교통 체증에 시달렸습니다. 락다운 직전 마지막 외출을 나온 사람이 많은 데다, 시내 일부 지역은 락다운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도로로 나오면서 도로가 차단됐습니다.
게다가 지방으로 빠져나가려는 차들이 퇴근 시간 무렵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뉴스 채널 BFM에 따르면, 이날 저녁 파리 및 수도권을 말하는 일드프랑스 지역의 고속도로에서 교통 체증이 발생한 구간은 734㎞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3월 17일 처음 락다운을 내리기 전날 밤에도 시내를 빠져나가려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지만 파리 탈출을 시도하는 이들은 이날 더 많았습니다. 현재 유럽의 상황이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한 수준에 다다르며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인구와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독일, 프랑스, 영국이 나란히 CO19로 인한 도심 차단에 들어간 것입니다.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프랑스에 이은 4주간 잉글랜드 전역에 락다운을 재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1월5일부터 12월2일까지 술집, 식당 등 비필수 업종의 영업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경제가 마비됩니다. 다만 지난 3월 1차 락다운 때와는 달리 학교는 문을 연다고는 하지만 존슨 총리는 “지금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올해 크리스마스는 아마 매우 다를 것”이라며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에서는 그동안 전면적 봉쇄 대신 지역별 대응을 고수해왔으나,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는 등 사태가 가팔라지면서 긴급 조치를 꺼내들었습니다. 이날 영국에선 CO19 누적 수치가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안심하던 영국 시민들은 다시금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지난 30일 프랑스 전역에 락다운을 발령했고, 독일은 이달 2일부터 여가 시설의 문을 닫는 부분 봉쇄에 들어갑니다. 벨기에도 1일 밤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식당과 술집 등 비필수 업종의 상점의 문을 닫고 재택근무를 의무화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사태가 심각한 여러 유럽 국가들이 락다운 조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구 540만 명의 슬로바키아는 만 10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31일부터 CO19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한 국가가 국민 전체를 검사하는 것은 슬로바키아가 처음입니다. 슬로바키아는 5000개 테스트 장소를 설치하고 4만5000명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통계사이트 월드 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슬로바키아 내 누적 수치는 5만7000여명에 달합니다. 슬로바키아에선 9월까지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명 미만으로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낮은 편에 속했지만, 10월 한 달간 5만 명대로 급증하면서 어려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이에 당국은 의료 서비스 과부하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국민 테스트라는 과감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하자 스스로 오만함을 버리고 한국의 성공적인 의료 모델을 배워야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유력 일간지 비너 차이퉁은 지난 29일 지면에 게재한 '한국을 배우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은 동아시아에서 CO19와의 싸움에서 성공을 거둔 하나의 좋은 사례"라면서 한국의 성과를 조명했습니다. 신문은 먼저 약 10년 전 당시 마틴 빈터콘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이 한 모터쇼에서 경쟁사인 현대차 차량을 시승한 뒤 흔들림이 전혀 없는 스티어링 휠에 감탄하면서 "BMW도 할 수 없고 우리도 할 수 없는 것을 어째서 그들은 할 수 있나"라고 말한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이어 이 질문은 지금의 팬데믹 사태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면서 우리는 할 수 없는 일을 왜 그들은 할 수 있는가, 왜 한국이 그 예가 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신문은 한국이 활발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도시화율이 약 80%에 육박하고 교육 수준이 오스트리아보다 높다고 언급하며 과학에 대한 높은 이해가 사태의 심각성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기재했습니다.
사회적 동질성, 유럽 국가들은 과거 무시했던 오랜 마스크 착용 전통 등 사소한 차이가 결국엔 지금에 와서 큰 차이로 벌어졌고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국으로부터 배워야 할 점은 팬데믹 초기부터 완벽한 투명성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치를 추적한 것은 물론 테스트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고, 이는 추적에 차례로 실패하고 있는 유럽과 대조된다고 짚었습니다. 지금은 유럽이 오만함을 버리고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 배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비너 차이퉁은 1703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이신문으로, 유럽의 유수 언론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오스트리아 정부가 공식 발표할 사안이 있을 때 협력하는 언론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월드 오미터 기준으로 인구 900만 명인 오스트리아의 31일 기준 누적 수치는 약 10만 명으로 한국의 3배를 훌쩍 뛰어 넘습니다. 앞서 이탈리아의 유력 일간지인 ‘코리에레 델라 세라’도 지난 27일자 기사에서 한국을 팬데믹 사태에서 살아남으며 성공한 대표적인 국가로 꼽으며 디지털화와 빅데이터 활용이 극복을 위한 핵심 요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테스트와 추적에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이유와 관련해 이 모델로 성공한 가장 대표적인 나라로 한국을 꼽았습니다. 왜 같은 모델이 한국과 달리 영국에서는 실패했을까라는 의문점을 제시했는데 한국형 모델의 여러 요소를 비교하면서 영국 및 유럽의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우선 충분한 테스트를 위한 인력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역학조사에 필수적인 추적을 실패했습니다. 첨단 정보기술이 충분히 사용되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 문제는 사생활 보호에 관해 국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시민 사이에 수준 높은 주권민주주의 프로세스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생활 우려 문제도 관련이 되지만 정부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공개해야 하고 시민은 이에 대해 감시를 전제로 하는 신뢰를 보여줘야 합니다. 가디언은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정부가 내놓는 지침이 명확한 나라들이 테스트와 추적을 잘 활용한 나라였다'고 지적했는데, 그러한 나라로 한국을 꼽았습니다.
물론 한국의 모델이 무조건 성공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한국에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오랜 기간 동안 일상생활의 제약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였고 이번 10월 31일 할로윈을 기념하며 길거리로 나온 사람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00명대 아래로 신규 확진자 수가 내려갔지만 할로윈을 기념하는 10월 31일에는 124명이 발생하면서 다시금 주의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의료진들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고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과 같은 생활 실천덕분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만큼 다른 국가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는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여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영상 제공 : VIDEVO
흑인 래퍼 Lil Wayne, 50 Cent도 트럼프 지지/바이든의 세금폭탄/우크라이나, 조 바이든 조사한다/시진핑과 미 빅텍 CEO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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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상을 수상해 인지도가 매우높은 흑인 래퍼 Lil Wayne, 그리고 50 Cent등 흑인 래퍼들이 트럼프에 대한 공개지지를 밝히면서 흑인표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며 트럼프야 말로 흑인의 살림살이를 걱정해주고 공약을 실천하는 후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조 바이든의 세금폭탄 공약은 흑인뿐 아니라 전미국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법원이 조 바이든을 형사사건의 피의자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의 압박으로 해고된 전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빅토르 쇼킨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플로리다 탐파에서 있었던 트럼프와 바이든의 유세현장이 비교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유세할때는 맑았던 하늘이 저녁에 바이든이 나타났을때는 소나기를 뿌렸습니다. 바이든은 비에 흠뻑 젖어 유세를 중단했습니다. 한편 내셔널 펄스지는 2015년 시진핑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를 방문했을때의 상황을 소개했습니다. 당시 뉴욕타임즈의 기사를 복기하면서 미 빅텍CEO들이 시진핑을 만나 그에게 잘보이려 지나치게 아부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빅텍들이 한결같이 친중파인 조 바이든을 감싸면서 그에 대한 불리한 여론을 통제하는 이유는 진작부터 있었습니다.
"중국 결국 16개로 분열하다" 美 대선에 시진핑이 경악한 이유 │바이든 믿었던 중국이 지금 중국이 난리난 이유│소수민족이 분개하자 중국 전체가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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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번역] 日本 베테랑 기자가 전망하는 '미국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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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대선 전 미국 크리스천들의 민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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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6일, 새로운 미국 대법관 발표가 있던 날, 약 50,000명의 기독교인들이 함께 모여 미국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워싱턴 D.C.에서 열린 Prayer March(기도 행진)에 참석했습니다.이곳에 모인 기독교인들은 어떤 국가적 위기를 느꼈기에 이곳에 나와있는가? 미국의 최대 정치집단이라고 불리는 기독교인들은 미국의 정치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기독교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정치적 이슈는 무엇인가? 이러한 궁금증을 갖고 현장 속으로 들어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아예{ 한꺼번)에 올림니다. 많이들 불편해 하실 까 봐~^^
첫댓글 옳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