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철쭉과 가을철에는 수타계곡의 단풍, 눈 덮인 겨울산 역시 등산객들을 매료시킨다. 정상이 암벽과 암릉으로 되어 있으며, 정상 일대의 철쭉군락지에 철쭉이 필 때면 지리산의 세석평전을 방불케 한다. 정상에서 서남능선 수타사와 노천리에 이르는 약 8km의 수타계곡은 멋진 암반, 커다란 소, 울창한 수림으로 수량도 풍부하고 기암절벽이 어울려 장관을 이루는 비경의 지대라고 한다.
※ 수타사(壽陀寺)
"수타사"는 홍천군 동면(東面) 덕치리 공작산(孔雀山)에 있는 절로서, 영서지방의 사찰중 가장 오래된 고찰이다. 공작산을 배경으로 신라 성덕왕 7년(서기 708년)에 원효대사에 의하여 창건되었으며, 당시에는 우적산(牛寂山) 일월사(日月寺)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창건 이후 영서 지방의 유명한 사찰로 꼽히다가 1457년(세조 3)에 현 위치로 옮기면서 수타사(壽陀寺)라 칭하였다. 월인석보와 삼층석탑, 홍우당부도 등 지정문화재 이외에도 1364년에 만든 종과 부도거리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