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2015년 12월의 어느 금요일 오전, 연회원 2기로 활동하고
있던 나는 같은 팀원이었던 늘 배려심 많고 푸근한 가이아 형님과 전국 곳곳을 누비시는 여장부 용님과
함께 부평구청역 인근 EDIYA에서 커피를 마시며 당일 임장할 물건들에 대해서 논의했다.
오늘 임장할 물건은 충남 서산의 선순위 물건과 충북 청주의 모텔, 그리고 서산에서 청주로 가는 도중
용님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내포 신도시를 둘러보기로 했다.
서산에 도착하니 점심 시간을 약간 넘긴 것 같아 물건지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선순위 임차인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노력했다.
두 번의 시도 끝에 선순위 임차인과 대면하고 전세계약서를 확인하고 핸드폰으로 찍었다.
궁금했던 부분들이 해소되었기에 지체없이 내포신도시를 향해서 출발했고, 부동산에서 내포신도시의
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 자금이 넉넉하면 시범단지 아파트를 사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좋아질테니...
12월의 낮 시간은 짧다. 벌써부터 날이 어두워진다. 오늘 임장의 핵심 물건인 청주의 모텔을 향해
다시금 엑셀레이터를 밟았다. .
목적지인 모텔입구에 도착하니 7시 30분이 약간 넘었으며 차량이 5대정도 주차되어 있었다.
감정가 10억8천에 현재 26%까지 유찰된 상태이다.
내가 이 모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2가지이다
하나는 지방의 모텔임에도 불구하고 임차료가 나름 괜찮아 보였고, 이 모텔 바로 위쪽에 또 다른 모텔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렇게 모텔 2개가 있을 정도면 영업이 전혀 안되는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장소에서 10년 이상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나름 괜찮은 곳이 아닐까 생각되었는데 가격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여 현장을 보고 싶은 궁금증이 계속 쌓여갔다.
다른 하나는 바로 아래의 사진이다.
유료 싸이트에 올려져 있는 사진 중에서 일회용 커피믹스가 쌓여져 있는 사진을 보는 순간
왜 이렇게 많은 커피가 쌓여져 있지?
아마도 임차인이 먹는다는기 보다는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확률이 높고, 이렇게 많은 커피를
구매할 정도라면 장사가 잘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조심스레 들었다.
이 물건을 검색한 이후 계속해서 궁금증이 커졌갔다. 궁금증을 풀어야 했다.
하지만 여지껏 경매를 하면서 모텔은 생소했고, 임장을 한 적이 한번도 없기에 이 물건을
제대로 임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자신감은 크지 않았다. 아마도 나 혼자라면 절대 임장을
실행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함께 해주는 가이아 형님과 늦은 시간까지 운전을 마다 않는
용님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이 든다.
현장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작전을 짰다.
밤 시간에 남자끼리 모텔을 방문하여 이것저것 물어본다면 100프로 경매 때문에 온 것으로 탄로 날 것이 뻔하다. 게다가 이번 기일에 임차인이 입찰할 가능성도 높아 보여 경매의 그림자를 완전히 제거한 채 최대한 많은 정보를 캐내야만 했다. 고민 끝에 함께 갔던 용님과 내가 부부인 것으로 가장하여 인근 공장에서 한달 정도 일을 하게 되어 방을 구하는 컨셉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떨리는 가슴을 안고 카운터 쪽으로 갔다.
카운터에는 남자분이 계셨는데, 한눈에 보기에 유치권자로 느껴졌다.
인근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어 급하게 방을 구하고 있는데, 한달 가량 달방으로 세를 줄 수 있는지
문의하자, 달방은 안된다고 하시면서 본인은 아직까지 달방으로 세를 준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하셨다.
그럼 한달이 힘들면 보름 정도만 가능하냐고 문의하자 보름도 힘들고,
만약에 준다고 하면 낮시간에는 방을 비워줘야 한다고 한다.
이런 저런 몇 가지를 더 문의했지만 카운터의 남자분은 달방 임대가 가능하다는 확답을 주지 않았다.
달방에 대한 확실한 답이 없고 그렇다고 유치권자로 보이는 남자분을 상대로 모텔의 영업상황에 대해서
물어볼 것은 더더욱 아니어서 윗쪽에 있는 또 다른 모텔인 이태리 모텔로 가서 알아본다고 하면서
현장을 나왔다.
이태리 모텔은 경매 대상인 스위스 모텔과 불과 50미터 남짓 거리를 두고 바로 위쪽에 위치에 있었는데,
카운터에는 아줌마 분이 계셨고, 스위스 모텔의 남자분에 비해서 상당히 친절했다.
역시나 달방에 대해서 문의하니 아주머니도 달방을 준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하셨고,
만약 달방을 주게 되면 월 50만원 정도며, 낮 시간에는 방을 비워줘야 한다고 했다.
방을 좀 볼 수 있냐고 문의하자 4층의 방 두 곳을 보여 주셨는데,
방에 들어서자 굉장히 따듯하고 훈기가 있어서 난방비가 상당히 나오겠다고 문의하자,
아주머니께서 겨울철에는 난방비가 월 2백만원 정도 나온다고 하셨고,
방이 깨끗해 보인다고 했더니 몇 년전에 리모델링을 했고, 건물은 14년정도 되었다고
설명해 주신다.
이곳에서 상당기간 영업했으며, 본인은 단골위주로 장사가 되고 주말이 훨씬 더 바쁘다고
하며 대실은 2만원, 숙박은 3만원이라고 알려주신다.
아주머니에게 몇일 내로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 현장에서 철수했다.
오늘 현장 방문을 통해서 물건에 대한 대략적인 부분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법원 임차인 조사에 의하면 현 스위스 모텔의 임차인 김미숙씨는
보증금 2억에 월 5백만원의 권리신고를 했는데, 지방의 모텔이여서 월 5백이 사실일까
의구심이 들었는데, 임장을 통해서 유추해보면 임차인 김미숙씨가 2004년부터 계속해서
영업을 하고 있다는 점, 달방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점, 난방비가 월2백 정도로 나온다는 점,
평일 비교적 이른 저녁 시간대임에도 차량이 5대 가량 주차되어 있는 점등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해보면 나름 영업이 되는 모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물건의 입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가치 판단이 중요하기에
다음날 좀 더 정확한 가치 조사를 위해서 현장을 방문하기로 생각하고 인천으로 향했다.
인천 소래포구역 인근에 도착하니 11시가 다 되어가고 오늘 고생해준 가이아형님, 용님과
함께 감자탕에 소주 한잔으로 임장 결과를 복기하며 하루 일과를 마무리 지었다.
다음날은 토요일이라 고속도로가 분주했고 가이아형님과 함께 현장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다 되어 갔다. 모텔 인근 길목에서 저녁 11시까지 대기하면서 모텔로 출입하는 차량대수를 체크했다.
대기하는 중간 저녁 식사를 위해서 저녁7시부터 8시까지 한 시간 정도 자리를 비운 시간대를 제외하고
출입하는 차량을 체크한 결과, 들어가는 차량이 15대, 나오는 차량이 16대로 조사되었다.
스의스 모텔과 인근의 이태리 모텔은 규모도 비슷하고 영업 상태도 비슷해 보였는데,
어느 한곳이 일방적으로 잘되고 안되는 구조가 아닌 비슷비슷한 상태로 보였고
오히려 주차적인 부분은 스위스 모텔이 넓어서 편리해 보였다.
토요일 현장에서 6시간 정도 대기하면서 출입 차량을 체크했는데, 들어오고 나가는 차량이
꾸준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모텔이 국도변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서 국도를 다니는 차량들의 눈에
상당히 잘 띄고 특히 밤에는 조명이 들어 오면 멀리서도 잘 보여서 홍보가 잘 되는 것으로 보여졌다.
하지만 오늘의 조사는 드나드는 차량의 최종 목적지는 알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
차량을 모텔입구에 세울 수가 없어서 모텔과 약간 떨어진 길목에 주차를 하다 보니
차량이 2개의 모텔 중 어느 모텔로 들어가는지 정확한 파악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토요일 현장에서 6시간 정도 대기하면서 느낀 점은 들어오고 나가는 차량이
꾸준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멀리서도 눈에 상당히 잘 띄어 나름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니
이 물건에 대해서 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함을 느꼈고,
조사를 어떻게 진행할지 가이아형님과 함께 고민했다.
제일 좋은 방법은 CCTV를 설치해서 모텔을 드나드는 차량을 파악 하는 게 확실한 방법인데,
전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판단되어, 녹화 가능하고
배터리만으로 구동되는 초소형 카메라를 검색으로 알게 되었다.
일요일 오후 4시경에 전날 미리 통화한 용산의 전자업체 사무실에서 물건을 구입했다.
16시간 가량 녹화 가능하며 모텔 입구에 설치하면 하루 정도 모텔로 드나드는 차량대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며칠 뒤 금요일 새벽 5시에 가이아형님과 함께 소형 카메라 설치를 위해서 모텔로 향했다.
혹시라도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날이 밝기 전에 설치를 해야 했고, 구동시간이 16시간가량 되는 점을 감안해서 7시 이후에 작동되도록 해야 했다. 현장에 도착하니 겨울이라 아직 캄캄하다. 미리 봐둔 모텔 입구로 향하는 도로 위쪽 나무에다 카메라를 설치했다.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서 카메라 겉을 랩으로 몇 번 싸고 나무에 단단히 고정한 뒤,
약간의 위장을 더해서 설치를 완료하고 녹화 버튼을 눌렀다.
몇일 뒤 저녁에 카메라를 수거하기로 하고 가이아형님과 함께 밤늦게 현장으로 향했고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결과가 궁금했다. 과연 차량 대수가 얼마나 될지?
다음날 가이아형님께서 카메라를 꼼꼼히 분석하신 결과를 알려주셨다.
총 24대이며, 인근 이태리 모텔은 총 33대다. 카메라를 설치하니 두 모텔로 드나드는 차량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두 모텔의 영업에 차이가 났다. 아무래도 경매가 들어가다 보니 관리적인
측면에서 부실할 수밖에 없고 이러한 부분들이 영업의 차이로 이어진 것 같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업이 안되는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여 졌다.
아쉬운 점은 카메라가 배터리로 구동되다 보니 녹화 시간이 하루 정도 밖에 안 되어
모텔의 전반적인 영업 상태를 파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점이다.
현장 조사와 카메라 설치를 통해서 모텔의 가치를 파악하고자 노력했지만
아직도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다. 이러한 물건을 입찰하려고 하면 좀 더 정확한 가치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 참고가 될 만한 사항이나 간접적인 내용들이 아닌 직접적이고 정확한 방법이 필요했다.
어떻게 할까?
어떤 방법이 좋을까?
“호랑이를 잡기 위해서는 호랑이굴로 들어가야 한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모텔의 영업상태를 잘 아는 내부 직원을 포섭하기로 했다.
모텔의 영업상황을 잘 알고 있는 내부 직원을 통해서 모텔 운영이 잘 되고 있는지
그렇지 않는지를 직접 알아보기로 했다. 내부 직원 중 누구와 접촉할지를 생각했다.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사람은 내부 직원 중에 매일 매일 모텔방을 정리하는 청소
아주머니가 가장 적합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매일 오전에 모텔방을 정리하는 청소
아주머니라면 모텔 운영이 잘 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하루 밤을 모텔에서 투숙하면서 어떡하든지 청소아주머니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서
모텔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보해야만 했다. 그리고 이러한 미션을 수행 하는 데는
아무래도 남자보다는 여성이 더 적합할 것으로 판단되어 평소 알고 지내는 몇몇 분에게
상황설명을 하고 가능여부를 타진했다.
여성 혼자서 지방의 낯선 모텔에서 밤을 세워야 하고 청소아주머니와 접촉하여 모텔 내부
영업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임무까지 있으니 적합한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며칠간의 노력 끝에 드디어 이러한 미션을 훌륭히 수행해 낼 수 있는 구세주가 나타났다.
부동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 실전 경매에 대한 경험도 풍부하고, 무엇보다도 내부 직원과의
접촉을 통해서 궁금한 정보를 캐낼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의 소유자,
그분은 바로 실장님이었다. 실장님과는 과거 중고급반 3기 때부터 인연이 되어
1기 스터디팀에서 전국구팀으로 함께 활동하면서 여러 특수물건들을 임장했던
경험이 있으며, 평소에도 여러 가지 많은 자문을 구했고
나에게 여러모로 커다란 도움을 주셨던 고마운 분이다.
실장님은 본인도 바쁜 상황에서 이번 물건의 정확한 가치 판단을 위해서 흔쾌히 미션을 수락하셨고,
평일 저녁 7시에 소래포구역에서 만나서 가이아형님과 함께 3명이서 모텔을 향해 출발했다.
저녁 9시경에 모텔에 도착했고, 30분정도 전략을 논의한 뒤 가이아형님과 실장님이 부부로
위장하여 모텔로 들어갔다. 30분 뒤에 가이아형님 혼자서 조용히 모텔을 빠져 나왔고,
모텔 주차장에서 1시간정도 대기 한 뒤 가이아형님과 나는 인천으로 출발했다.
실장님을 모텔에 혼자 남겨두고 출발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어떡하든지 이번 기회에 모텔의 정확한 가치 파악을 마무리해야만 하는 상황이었고, 부디 실장님께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내일 통화했으면 하는 바램을 마음속에 지울 수 없었다.
걱정과 설레임으로 하룻밤이 지나갔다.
다음날 점심 시간이 지나고 근무 중에 실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청소 아주머니를 만났고, 전화로 모든 것을 애기하기에는 힘드니 저녁에 만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다시금 가이아형님과 함께 3명이 모였다.
실장님께서 오전에 청소아주머니를 만났고, 모텔의 상황에 대해서 물어보셨는데,
청소아주머니는 중국 교포 아주머니로 이 모텔에서 일을 하신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서 본인은 모텔의
정확한 상황은 알지 못하지만, 손님이 많을 때도 있고 한가할 때도 있으며, 대략적으로 보기에
크게 잘 된다고는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정확한 답변을
원하면 본인이 2016년 1월초에 전에 일하시던 청소 아주머니를 만나기로 했으니
전화번호를 남겨주면 그때 만나서 정확한 상황을 알려주시겠다고 하셨다.
이 물건의 입찰일은 12월23일이며 가격적으로 봤을 때 이번 기일에 낙찰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결국 지금까지의 임장을 통해서 밝혀낸 정보를 취합해서 최종적으로 입찰 여부를
결정해야만 했다. 실장님께서는 청소 아주머니를 만나고 난 이후 인근 모텔에 들러서
카운터에 계시는 여자분과 애기를 나누던 중에 이 모텔을 팔려고 내놨다는 말씀을 들으셨고,
전반적으로 과거에 비하면 모텔 영업이 많이 죽었다는 애기를 하셨다고 한다.
모텔 내부 청소아주머니와의 접촉을 통해서 정확한 가치판단을 해보고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정확한 답변은 듣지 못했다. 하지만 이 지역의 모텔 영업이 과거에 비해서 만큼은 활황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모텔 내부가 생각만큼 깨끗하지 않아서 향후 영업을 위해서는 전체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입찰일이 다가오고 결국 지금까지의 임장을 토대로 최종 입찰 여부를 결정해야만 했다.
이 물건에는 유치권자 안태석이 공사대금으로 2억 6900만원, 임성신이 물탱크 설치
비용으로 2950만원을 신고했으나 과거 사건의 현황조사서를 보면 유치권자 안태석과
현 임차인 김미숙은 부부사이로 보여 지며, 안태석의 공사대금은 모텔 리모델링
비용으로 확인이 되어 본인이 모텔의 영업을 위해서 리모델링을 한 경우로, 통상적으로
이러한 리모델링 비용은 유치권으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생각되었다.
임성신의 유치권 역시 과거 사건을 조회해보면 점유를 하지 않는다고 나와 있어 문제될 것은 없어 보였다. 문제는 역시나 이 모텔에 대한 가치 판단이었다.
정확한 가치 판단을 위해서 1차 현장조사, 2차 카메라 녹화, 3차 하룻밤 투숙을 통한
내부 청소 아주머니와의 접촉등 3차레에 걸쳐서 가치판단 작업을 실행했지만 여전히 입찰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았다. 하지만 3차레 걸친 조사를 통해서 이 지역 모텔 영업이 전반적으로 하향세라는 점,
인근 모텔이 매물로 나왔다는 점, 모텔 내부 상태가 좋지 않아서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점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입찰을 포기했다.
결국 최종 낙찰은 1명 입찰에 감정가의 28%에서 낙찰되었다, 우리가 생각했던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낙찰되었다. 웬지 모를 아쉬움과 시원섭섭함이 교차했다.
이 물건의 가치판단을 위해서 시간을 쪼개서 청주까지 수차레 왕복했고, 지금껏 한번도 임장 경험이 없던 모텔에 대해서 여러모로 임장방법을 강구하다보니 나름 모텔 임장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자신감도 새롭게 생겼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특수물건은 혼자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데, 연회원 1.2기 활동을 통해서
신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분들과 함께 팀을 이뤄서 임장을 하다보니 훨씬 더 수월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미있게 물건에 대한 정보를 캐낼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5억프도 이러한 팀웍을 잘 발휘하면 향후 2년간의 활동을 통해서
충분히 목표 달성을 해낼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3억프의 추억... 그리고 5억프에 대한 단상!!
2013년 11월..카페 공지란에 3억프에 대한 공지가 떴다. 한달 뒤 12월부터 본격적인
1차 미션이 주어졌고, 이후 2차, 3차 미션까지..
지금 기억해보면 12월 한달은 3억프에 초집중하며 보낸 시간이었다.
당시 3억프는 최종 1인을 선발하는 과정이었기에 반드시 3억프 최종 선정자로 선발되기 위해서
크리스마스 당일까지도 임장을 하고 직장에서 늦게까지 보고서를 작성했다.
비록 최종 1인으로 3억프에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3억프의 경험은 나에게 커다란 동기부여는 물론
자신감을 심어 주었고 이후 경매천사님의 중고급반 강의를 수강하면서
훌륭한 동기분들을 만나고 계속해서 연회원 1,2기 활동을 통해서
동기분들과의 만남을 이어감은 물론 여러 특수물건들에 대한 임장을 경험했다.
특수물건은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 많은데,
함께 해주신 훌륭한 팀원들이 계시기에 가능한 부분이었다.
또한 이러한 특수물건을 임장하게 되는 배경은 대한민국 최고의 경매전문변호사인
경매천사님이라는 든든한 뒷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모든 특수물건의 법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정확한 판단을 내려주시는 경매천사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특수물건에 대한 접근은 한낱 공상에 불과할 뿐이다.
인품은 물론 실력까지 최고인 경매천사님과 함께 활동하는 행꿈사 카페 회원들은 행복하다.
그리고 행꿈사 카페가 대한민국 최고의 경매카페로 발돋음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확신한다.
결국 경매를 하는 사람은 특수물건을 낙찰받고자 하는 욕망이 있으며,
이러한 물건을 낙찰 받고 해결하고자 한다면 행꿈사 카페 회원으로 가입하여 열심히 활동 하는 게
최고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머지 않아 알게 될 테니 말이다.....
2017년 새해 벽두부터 5억프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이번 5억프는 최종 1인이 아닌
10명이 한팀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게 되고 향후 2년 동안 지속적으로 경매천사님과의
교감을 통해서 실력 향상은 물론 알찬 수익도 얻을 수 있으니,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나 또한 5억프에 대한 설레임을 감출 수 없다. 좋으신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2년 동안 다양한 물건들을 임장하고 낙찰 받아 멋진 수익을 일궈내고 싶다.
2년동안 활동하면서 쌓이는 굳건한 신뢰감 또한 향후 경매활동에 보이지 않는 커다란
자산으로 다가올 것이다.
무엇보다도 든든한 경매천사님이 계시니 불가능한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결국은 팀원들의 열정과 의지에 따라 5억프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2017년 5억프를 통해서 어떤 분들을 만나게 될지, 그리고 어떤 매력적인 물건을 발견하고
낙찰 받을지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뛰고 설레 인다.
올 한해 5억프를 통해서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이 자신의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보람된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5억프에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 파이팅입니다..!!!
부동산경매/공매/아파트경매/법원경매/오피스텔경매/오피스텔경매
경매카페/법무법인열린/부동산경매강의/경매컨설팅/행꿈사/정충진변호사
경매, 공매로 행복한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
|
감사합니다..플랜맨님...더 멋진 물건 품에 안을 수 있도록 올 한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요사이 통 까페에 못 들어왔는데.. 그 사이 이렇게 좋은 글을 남기셨군요~ 그 당시 지방에 다녀오신 줄은 알고 있었는데, 이만큼이나 노력과 시간을 들이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형님의 인품과 실력과 열정을 닮고 싶습니다..^^ 새해에도 퐈이팅입니다!!!
감사해요..최프로님...새해에도 늘 화이팅 하고 3월4일 스터디팀 정기 모임때 뵙도록 해요...^^^
치열하고 열정적인 임장기 잘 보았습니다!!~~ 낙찰까지 되었다면 좋았을텐데 고생많이 하시고 입찰포기하셔서
저도 아쉽네요~~.. 이런 경험이 앞으로의 사업에 큰 도움이 되실거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다몬님...역시나 경험이 중요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많은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야만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차원높은 임장기 감사합니다! 인적네트워크가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임장 활동하시는 모습이 정말 부럽습니다. 무엇보다 과감하게 입찰을 하지 않은 결정을 하실수 있다는 것이 프로다우십니다
감사합니다.봇쓰님....앞으로 행꿈사라는 카페활동을 통해서 봇쓰님처럼 열정적이고 좋으신 분들과 멋진 임장을 하고 싶습니다..


인천에서 청주까지~
람세스님의 열정에 경외심이 듭니다ㅎ
비록 낙찰을 받지 못하셨지만 이번경험이 훌룡한 자산이 될거라 의심치 않을것 같네요ㅎ
람세스님의 열정을 저도 본받아야 겠어요ㅎ
감사합니다..야구광대님...앞으로 카페 활동을 통해서 함께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야구를 좋아하시나 보네요..저도 엄청 좋아합니다..^^^
람세스님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
이렇게 꼼꼼히 체크하고 들어가야 좋은 수익이 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뷰티님...특수물건의 속성 상 가치판단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혹여 낙찰받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정확한 가치판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열정적인 활동에 늘 감사드립니다..^^^
@람세스 넵 명심하겠습니닷 ^*^~~
특수물건 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고 기준을 세워서 가치판단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뷰티
..
...뷰니님의 열정과 실력이라면 당장 시작해도 충분할 것 같아요.^^^
@람세스 당장 시작하면 람세스님 괴롭혀 드릴수 있어서 좀 더 수양하고 람세스님 수제자 되겠습니다. ^*^
@뷰티

..제가 더 괴롭혀 드릴 수 있어요...암튼 올 한해 열심히 노력해 보아요..
최선을 다해서 보조하겠습니다...^^^
좋은 임장과 경험담으로 많이 배웁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다행복님..잘 지내고 계시지요



토요일 경매콘서트에서 뵙겠습니다..늘 건강하시고 성투하세요...
실장님와 람세스님께선 오랫동안 좋은 인연을 유지하고 계시네요^^
모텔은 이제 지는 사업인 모양이네요~~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꽃담안애님...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을 것 같아요..아직도 잘 되는 곳은
임대료도 좋구요..꽃담님과도 오래도록 인연 유지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