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모락산 돼지바위 코스
2011.5.4.수
모락산은 규모가 별로 그리 크지 않지만, 올라가는 길은 꽤 여러 곳이다
모락정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가장 많이 찾는 길이고 계원예대 뒷문에서 시작하는 길도 꽤 많이 찾는 편이다
그래서 오늘은 의왕시 오전동에 있는 개나리아파트 입구에서 시작해 보았다.
개나리아파트 입구는 백운호수와 안양, 수원으로 나가는 길이 서로 엇갈리는 사거리 지점에 있는 곳으로
의왕문화원과 의왕시농업기술센터, 고천중고등학교, 의왕등기소 등 건물들이 있는 곳인데
경사가 완만해 오르기가 쉽고, 연두빛 참나무길이 계속 이어져 숨쉬기는 물론 마음까지 쉬원해
신록의 계절 5월과 6월 그리고 여름에는 참 좋은 길이다.
모락산산림욕장이라 쓴 입구의 안내판이 이를 잘 대변해주고 있는듯.
그러면서도 고개를 오르자마자 시작되는 크고작은 바위가 끊임없이 이어져
볼거리 또한 결코 적은 편이 아니다.
돼지바위를 지나 큰범바위를 거쳐 정상엘 올랐다가는,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가다가
헬스장에서 여성회관 가는 길로 하산을 하였다.
손오공(원숭이) 두상(머리) 같다
돼지바위라고 쓴 작은 이름표가 바위 맨 밑에 붙여져 있었다.
모자바위라 할까 마치 다정한 엄마와 새끼두더쥐 같다.
죽은 나뭇가지가 새 부리 같아서.....
짓푸른 참나무길이 계속 이어진다.
제법 큰 바윈데 사람들이 이를 두고 범바위라 했다. 내가 보긴 범같아 보이질 않는데....
모락산 정상을 바로 앞에 두고.... 나뭇가지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커다란 암벽이 엄청 멋있는데....
정상을 눈앞에 두고 왠 고사목 하나가???? 무슨 일로 길 한복판에 이렇게 서 있었을꼬?????
다시 내려가는 길...... 아까 못본 바위들
이 나무는 왜 또 이런 모습을 하고있을까??? 알통도 없는 사람이 근육을 뽐내는 듯
계란바위라 명명해 본다
설익은 감자 같아서 감자바위라 불러본다
경사가 꽤 급한 길이 백여미터 이어진다
경사길을 지나 여러 개의 무덤들을 지나면 여성회관이 나오고 오늘 산행도 끝날 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