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매산의 늦가을 풍경~
때 : 2024년 11월 22일 금
곳 : 황매산 모산재와 억새밭
날씨 : 맑음
산행로 : 영암사지~돛대바위~모산재~영암사지~황매산억새밭
am 10:49
집에서 8시 45분에 출발에 출발하여 영암사지가 있는 곳에 도착을 하여 잠시 이곳에서 드론을 조금 날리고 산행을 할 것이다.
am 11:08
황매산에서 제법 바위가 아름다운 모산재로 향한다.
조금 늦은 가을이지만 영암사지 주변에는 예쁘게 물들어 있는 단풍들이 우리를 맞아준다.
모산재 주차장에서 오는 길과 영암사지에서 오는 삼거리에 있는 표지판 오늘 산행은 바람돌이와 나와 두 사람이다 초록색으로 그려진 곳이 오늘 우리가 움직이는 동선이다.
오랜만에 다시 오르는 유명한 돛대바위가 있는 곳이다. 처음부터 오르는 길은 모두가 바위로 이루어진 길이라서 몹시 위험하기에 조심을 많이 해야 한다.
이곳에서 인정사진을 한 장 박는다.
줌으로 당겨보니 바위의 모습들이 악마의 입같이 보인다.
위에 보이는 바위가 돛대바위의 모습이다.
영암사지 옆의 영암사의 모습이다.
어떻게 이렇게 이상하게 구워서 세워 놓았을까?
그리고 돌하나를 이렇게 올려놓고 갔을까?
꼬물꼬물 움직일 것 같은데~
이렇게 하나, 둘 올라간다.
오른쪽은 영암사지고 왼쪽은 지금의 영암사~
잠시 잠시 쉬면서 건너편의 악마의 바위를 바라본다. 어디 선과 건너편에서 사람들의 소리도 들린다.
아~!
돛대바위로 올라가는 마지막 고행의 계단이 나왔다. 나는 숨을 한번 크게 쉬며 마음을 가다듬고 바람돌이 뒤를 따른다.
힘들면 건너편의 바위를 다시 한번 바라보고 헐떡이는 숨을 고른다.
pm 12:26
1시간 넘겨 걸려서 돛대바위 앞에 도착을 한다. 영암사지에서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는데 힘들면 쉬고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곳에서 인정 사진을 한 장씩 남기고~
자꾸만 요놈이 눈에 들어와서 이놈부터 한장 남긴다. 공룡 같은데 이빨이 튼튼해 보인다.
돛대바위옆의 무서운 곳에서 아찔하다. 많은 사람들과 산행을 하면 이너 시간이 없지만 오늘은 시간이 여유롭다.
믿은 천길만길 쳐다보는 것도 아찔한 곳이다.
다시 모산재로 발길을 돌린다.
모산제 300m 남은 지점의 이정표~
멀리 지리산 방면의 모습이다.
요놈의 바위는 통통한 돼지도 아니고 무슨 짐승의 모습은 모습인데~
우리가 떠난 돛단배 자리에는 누군가가 차지하고 있다.
pm 13:19
얼마나 중간에 놀았는지 모산재에 2시간이 걸려서 도착을 하였다.
모산재에는 이런 탑도 쌓아 놓았다.
돛단배바위 건너편의 악마의 입 바위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악마의 계단이 이렇게 생겼다.
높은데 서서보니 이렇게 밑이 보인다.
황매산 정상과 삼 형제바위 등등이 잘 보인다.
묘한 곳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 한그루 참 신기하다.
기암 귀석의 전시장 같은 곳이다.
작은 순결바위~
이것이 진짜 순결바위다.
나쁜 짓을 한 사람이 이곳에 들어가면 돌이 합처진다는 순결바위다.
pm 14:28
순결바위를 보고 가파른 하산길을 내려오니 영암사에 도착을 한다.
경내의 모습을 사진 한 장으로 대신하고~
pm 14:50
황매산 억새를 보려고 올라왔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는 억새는 없고 색이 까맣게 변색되어 가는 억새만 기다리고 있었다.
늦은 가을의 저녁 햇살에 남은 억새가 바람에 흔들린다.
모든 것이 타이밍이다. 무엇이든지 나를 기다려 주지는 않는다.
이곳 황매평전에서 영화 촬영을 하는지 우리는 가지를 않았다.
pm 15:49
한 시간 가까이 드론을 날리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바람이 차서 하산을 결정한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좋은 추억만 남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만 황매평전의 억새를 보려고 기대를 했는데 너무 늦어서 내년에는 좀 일찍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 하였다. 역시나 집은 누구나 달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