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빌라 이야기 2025』⑨ 두 달에 한 번
두 달에 한 번
월평빌라 이야기 2025 ⑨ 임여진
2025년 정합성 평가서
최희정
2026. 13. 인쇄
인사 글
임여진 씨는 올해도 명절에 부모님 댁에 다녀오고, 부모님 생신과 어버이날 등 딸로서 챙겨야 할 일들을 잘 챙기며 지냈습니다. 두 달에 한 번 부모님 댁에 다녀오자고 한 것처럼 부모님 댁에 수시로 다녀오고 가족들과 수시로 소식하며 지냈습니다. 올해도 일상에서 매일 의미를 두고 지원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스탠딩, 차에 탈 때, 말에 탈 때, 샤워실에서 나올 때는 몇 걸음이라도 걷습니다. 자기 걸음으로 걷기를 바랐고 꾸준하게 돕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 덕분에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보다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여진 씨의 활동 반경이 늘었고 자기 뜻으로 자기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때마다 찾아뵙고 인사드릴 분들이 많았습니다. 고등학교 은사님이신 김연정, 박주영 선생님, 한미남 사장님, 프리헤어 사장님, 임경주 선생님과 신연화 선생님. 때를 알고 마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임여진 씨는 많은 분 덕분에 올해도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돕는 직원도 그 덕분에 잘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과업 목록
1. 가족
2. 재활(승마)
3. 재활(생활 속 재활)
4. 취미(달퐁달퐁 풍선공방)
5. 취미(목공캠프)
▶ 과업 1. 가족
올해 지원 계획 의논하며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일정과 상황에 따라 지원했습니다. 올해 가족 과업에 보면 ‘두 달에 한 번은 가능하면 부모님 댁에서 딸과 함께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그것만은 꼭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올해 그렇게 의논했고 실제로 두 달에 한 번은 부모님 댁에서 며칠 지내다 왔습니다. 단골 미용실에 머리 손질하러 간 날, 우연히 아버지를 만나 부모님 댁에 한나절 지내다 오기도 했습니다. 부모님과 가까이 사니 자주 소식하고 만납니다. 부모님 댁에서 며칠 지내다 오더니 평소 사용하지 않던 말을 사용합니다. ‘아들, 큰아들, 밥 먹자’. 저 말은 여느 집에서나 들을 수 있는 말인데, 여진 씨가 부모님 댁에서 며칠 지내다 온 후에 하는 말이라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진 씨는 의사소통이 어려운데, 가족들과 함께 지내야만 들을 수 있고 할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임여진, 가족25-1, 올해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
임여진, 가족25-2, 두 달에 한 번
임여진, 가족25-3, 아들, 큰아들, 밥 먹자
임여진, 가족25-4, 엄마 생일
임여진, 가족25-5, 다음 주에 아빠가
임여진, 가족25-6, 딸이 남상에 살아서
임여진, 가족25-7, 우리 딸 잘 있죠?
임여진, 가족25-8, 이종사촌 언니의 생일
임여진, 가족25-9, 엄마
임여진, 가족25-10, 치과 검진
임여진, 가족25-11, 여진 씨 생일
임여진, 가족25-12, 섬유선종 정기검진 의논
임여진, 가족25-13, 임여진 씨를 위한 기도
임여진, 가족25-14, 아빠 보고 싶어?
임여진, 가족25-15, 잠깐만 보고 가면
임여진, 가족25-16, 밥 사주는 누나
임여진, 가족25-17, 여진이 데리러 갈게요
임여진, 가족25-18, 어머니와 식탁 제작 의논
임여진, 가족25-19, 배웅하는 입장
임여진, 가족25-20, 미용실에서 우연히 아빠를 만나다
임여진, 가족25-21, 어머니와 나눈 소식들
임여진, 가족25-22, 이웃의 이사를 앞두고 어머니께 보낸 편지
임여진, 가족25-23, 임여진 씨를 위해 기도합니다.
임여진, 가족25-24, 딸이 보낸 명절 제사비
임여진, 가족25-25, 명절에 딸 데리러 오는 아버지
임여진, 가족25-25, 명절에 딸 데리러 오는 아버지
임여진, 가족25-26, 사촌 언니에게도 추석 인사
임여진, 가족25-27, 나래학교 전공과 원서 접수
임여진, 가족25-28, 입학지원서 보호자 사인
임여진, 가족25-29, 부모님과 대구 병원 진료
임여진, 가족25-30, 전담 직원 변경 소식
임여진, 가족25-31, 부모님께 인사
▶ 과업 2. 재활(승마)
임여진 씨는 올해도 작년처럼 한 달에 세 번 승마합니다. 여진 씨와 오랫동안 승마를 함께했던 기백이(말)의 건강이 좋지 않아 언제까지 승마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생각했고, 올해도 하는 동안은 잘 지원하자고 물리치료사와 의논했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돕겠다 했습니다. 7월 어느 날, 승마장 사장님께서는 기백이가 아닌 다른 말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도 오랫동안 고민하다 여진 씨가 타는 말을 오름이(말)로 바꾸셨다. 오름이와 몇 번 말을 탄 후, 이제는 승마를 계속 이어갈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다시 생겼습니다. 재활은 꾸준하게 돕는 것이 중요하고, 승마도 그렇습니다.
임여진, 재활(승마)25-1, 원래 내는 소리를 내야
임여진, 재활(승마)25-2, 가다 서다 반복
임여진, 재활(승마)25-3, 누나야, 하나둘
임여진, 재활(승마)25-4, 기백이가 아닌 오름이와 승마
임여진, 재활(승마)25-5, 오름이(말)가 여진 씨를 이해
임여진, 재활(승마)25-6, 스무 번을 엎드려도
임여진, 재활(승마)25-7, 그만하자
▶ 과업 3. 재활(생활 속 재활)
임여진 씨는 가능하면 매일 스탠딩 운동을 하고 매일 스탠딩 운동기기까지 열다섯 걸음 이상을 걷습니다. 차에 탈 때는 휠체어를 멀리 세우고 몇 걸음이라도 걸어서 탑니다. 승마할 때도 몇 걸음이라도 걸어서 말 위에 오릅니다. 자기 걸음으로 탑니다. 가능한 매일 샤워하고 샤워 후에도 방에서 욕실까지 몇 걸음 걸어서 나옵니다. 직원이 하루에 여진 씨를 안고 내리고 걷는 횟수가 만만치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여진 씨가 자기 힘을 이용하도록 돕는 이유는 그래야 여진 씨도 그 횟수만큼 자기 힘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애를 쓰기 때문입니다. 임여진 씨의 생활 속 재활은 꾸준하게 하는 것에 더욱 집중했습니다. 그 덕분인지 저지레가 늘었고 활동 반경이 늘었습니다. 어떤 날은 엘리베이터를 혼자 타고 있고, 어떤 날은 대피소의 문도 열려고 합니다. 작년보다 올해, 왼손 사용은 더 수월해졌습니다. 팔을 드는 높이가 달라졌고 과자를 잡는 속도와 요령이 달라졌고 이제는 왼손을 들어 올려서 스탠딩 운동 기구 위에 올려놓습니다.
임여진, 재활(생활 속 재활)25-1, 오늘도 가고 싶은 곳으로
임여진, 재활(생활 속 재활)25-3, 왼손으로 과자 15개
임여진, 재활(생활 속 재활)25-4, 어디로 가고 싶은 걸까
임여진, 재활(생활 속 재활)25-5, 저지레
임여진, 재활(생활 속 재활)25-6, 엘리베이터 타기 성공
임여진, 재활(생활 속 재활)25-7, 직원과 같은 지원을 하는 동료
임여진, 재활(생활 속 재활)25-8, 시선
임여진, 재활(생활 속 재활)25-9, 포스틱 과자 15개의 힘
▶ 과업 4. 취미(달퐁달퐁 풍선공방)
임여진 씨는 한 달에 한 번 달퐁달퐁 풍선공방에 다닙니다. 여진 씨가 만든 작품들을 어머니나 둘레 사람에게 선물하면 어떨까 의논했습니다. 풍선아트 수업은 원장님이 여진 씨의 손을 잡고 함께 만듭니다. 어머니 생신 앞두고 공방 원장님과 의논해서 여진 씨가 어머니께 드릴 꽃 풍선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어머니는 딸이 만든 생일 선물을 기쁘게 받으셨고, 꽃 풍선을 흔들며 들어가셨습니다. 달퐁달퐁 풍선공방에 다니기를 잘했다 싶습니다.
임여진, 취미(달퐁달퐁)25-1, 박주영 선생님의 축하글
임여진, 취미(달퐁달퐁)25-2, 1층으로 이사 가자
임여진, 취미(달퐁달퐁)25-3, 예쁘다고 난리 났어요
임여진, 취미(달퐁달퐁)25-4, 엘리베이터 문을 발견
임여진, 취미(달퐁달퐁)25-5, 엄마 딸 여진이가
임여진, 취미(달퐁달퐁)25-6, 박주영 선생님의 학교 출근
임여진, 취미(달퐁달퐁)25-7, 어버이날 준비
임여진, 취미(달퐁달퐁)25-8, 수강료
임여진, 취미(달퐁달퐁)25-9, 오랜만에 제자들과 수업
임여진, 취미(달퐁달퐁)25-10, 여진이의 즐거운 추석을 위해
임여진, 취미(달퐁달퐁)25-11, 감사
▶ 과업 5. 취미(목공캠프)
거실에 있던 식탁이 부서졌습니다. 식탁을 제작할 만한 곳을 찾았고, 만드는 김에 여진 씨가 할 만한 일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목공캠프 사장님과 백지혜 선생님과 의논했고, 휠체어 높이와 여진 씨가 휠체어에 앉은 자세 등을 세심히 살펴 식탁을 만들었습니다. 식탁이 완성되는 과정 중 여진 씨가 할 만한 것은 바니쉬를 바르는 일이었고, 원데이클래스로 바니쉬 바르는 일은 여진 씨가 직접 했습니다. 여진 씨가 바른 곳만 유독 색이 진합니다. 식탁의 진한 부분을 볼 때마다 ‘내가 했다.’를 떠올립니다. 여진 씨가 만든 식탁, 아주 튼튼하고 근사합니다.
임여진, 취미(목공캠프)25-1, 가구공방 방문 원데이클래스 문의
임여진, 취미(목공캠프)25-2, 내가 사용 할 식탁이니까
임여진, 취미(목공캠프)25-3, 내가 만든 식탁
2026. 4. 8. 작성
임여진 온라인 사례집
『월평빌라 이야기 2024』 ⑨ 가고 싶은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