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5가지봄나물효소 발효액 만들기(개망초, 지칭개, 보리뱅이, 민들레, 소루쟁이, 냉이, 고들빼기, 씀바귀, 질경이, 제비꽃, 산원추리, 곰보배추, 달맞이...)

[크로바]

작업후기는 다른분들과 함께 지혜와 경험을 함께 나누는 재능 기부입니다.

따라서 지금 여러분이 작성하신 작업후기를 교과서처럼 참고하시는 분들이 쉽게 검색하실수있도록

제목은 반드시 [재료명 + 효소 발효액 만들기]로 입력해주시고

작업과정은 가급적 소상하게 기록을 남겨주시면 다음에 같은 작업을 하시는분들께서 큰 도움이 되실것입니다.

또한 작업후기를 보신분들은 꼭 댓글로 감사와 경험담을 함께 해주실때 효사모는 더욱 더 알찬 배움터가 될것입니다.

[제목 사례]

올바른 제목들 : 냉이 효소 발효액(0), 산나물 효소 발효액(0)

바르지않은 제목들 : 냉이 담았어요(×), 나도 했어요(×), 산나물 한주먹(×),석창포 담금(×)

봄이다! ^^.

집안 사정상 멀리 산에 가서 나물 캘 시간이 없다.

그런데 우리 동네(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내가 자주 다니는 길가에, 그리고 아주 조그만 쌈지공원에

아무도 거들 떠 보지않아 그냥 거기 서있는 크고 작은 나물들!

^^  나는 시간을 내서 시장가방과 칼, 장갑을 끼고 나물을 캐기 시작했다.

처음 캐는 나물들~~ 그동안 인터넷으로, 나물도감으로 공부아닌 공부가 되었나보다.

내가 주로 다니는 길 과 우리 아파트 내에서 캔 나물의 종류가 15가지^^

조금 아리까리한 나물은 지나가는 어르신들에게 여쭈어 보았다.

그래서, 얻은 나물이 보리뱅이, 산 원추리^^

^^ 나물을 캐는데  동네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하는 말!

그것도 먹는 나물이예요?? , 신기 하네요?, 여기서 나물 캐서 먹어도 될까요? 중금속 ???....

-- 네~~  먹는 나물들이예요. 효소 담을거예요.

물에 하룻저녁 담궈놓고 씻어 물기 빼서 담으려고요~~^^

그러면서 캐기 시작한 것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2사건 30분이 걸렸다.

에고고~~~ 다리가 부위별로 근육통이 ... 허리도 묵지근ㅠㅠ, 어깨도 아프고ㅠㅠ...

그러나 내마음은 너무도 좋았다. 이 나물들이 내년쯤이면 우리가족들을 건강하게 해 주리라 생각하면

저절로 내 입가엔 웃음이 번진다.

집에 와서 펼쳐보니 .. 와우 12가지 나물들.. 그런데 각각 나물들의 무게가 차이가 너무 난다.

우선 다듬어서 물에 담궈놓고 내일 씻기로 했다. 혹시 찌든 먼지들이 많을까 걱정,

혹시 중금속이 있을까 걱정???  

그리고 다음날 우리 아파트를 돌았다.

나물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고들빼기, 냉이, 민들레, 곰보배추, ... 많았다.

어제 캔 나물들중 적게 캔 것들과 뿌리가 적은 것, 그리고 새로운 것만 캐기로 했다.

그래서 캔 나물들이 어제것과 함께 모두 15가지다.

^^ 나물을 캐기 시작하니, 길가의 모든 풀들이 예사롭게 안보인다.

왠지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풀은 사진을 찍어 확인 하기도한다.

내 주위의 모든 자연이 더욱 더 감사하게 느껴진다.^^

그럼 효소를 담아 볼까요.^^

보리뱅이, 질경이, 제비꽃, 소루쟁이, 달맞이. 지칭개....^^

개망초^^

냉이^^

산원추리^^ ( 지나가시던 어르신이 알려준 나물 )

민들레^^

씀바귀^^

         깨끗이 씻어서 물기 빼는 중^^

우리 아파트에서 캔 나물들^^

곰보배추와 냉이^^

민들레, 달맞이, 소루쟁이, 꽃마리^^

고들빼기, 보리뱅이와 지칭개(뿌리때문에 조금 더 캤죠^^) 아~ 그리고 시장에서 사 온 돌미나리도

넣었답니다. 우리 아파트에서 켄 봄나물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뺏죠.^^

모두 물기 빼고 거의 마른 수준에서 잘게 잘라서 재보니 3.2Kg,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그래서 황설탕도

8Kg이나 사왔는데ㅠㅠ!  아무튼 설탕도 3.2Kg으로 정해서 그중 3분의 2를 효재와 버무려 놓았답니다.^^ 

한시간 반 후에 찍은 건데 물이 안생기네요. 그래서 생수 1리터와 황설탕1Kg을 섞어 시럽을 만들어

부었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남은 3분의 1 설탕을 얹어 주었죠. 그랫더니 제법 효재가 잠겼네요.^^

완성된  15가지 봄나물효소!  (개망초, 지칭개, 보리뱅이, 민들레, 소루쟁이, 냉이, 고들빼기, 씀바귀, 질경이, 제비꽃, 산원추리, 곰보배추, 달맞이, 꽃마리, 돌미나리)

이름표도 붙여주고, 이름표에 효소 담은 날과 효소재료명, 설탕양, 시럽양, 걸름 할 날, 음료로 사용 할 수 있는 날을 적어 놓았답니다. 그렇지 않으면 걸름시기를 놓칠 수 있어요. ^^

3일 후 저어준 모습입니다. 설탕은 거의 녹은 듯 발효되는 하얀 거품의 모습이 보이네요.^^

이제 열심히 저어주고 관리 해야겠죠.^^  3개월 후에 걸름하고(7월 19일), 내년 2월쯤이면

우리집 건강식이 될 귀한 효소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