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taph - King Crimson
가사 해석과 해설
다음카페 [시와 음악 사이] *^*고우리*^* | 조회 24 |추천 0 | 2011.08.13. 21:05
http://cafe.daum.net/ounnet/Bikq/8544?docid=3461870048&q=King%20Crimson%20-%20Epitaph&re=1
Epitaph
The wall on which the prophets wrote
is cracking at the seams.
Upon the instruments of death
The sunlight brightly gleams.
When every man is torn apart
With nightmares and with dreams,
Will no one lay the laurel wreath
When silence drowns the screams.
예언이 적힌 벽이 갈라지고 있구나.
죽음의 기계 위에는 햇살이 번뜩이네.
모든 사람이 악몽과 꿈을 간직한 채로
산산조각나버릴 때,
외침이 침묵 속으로 가라앉아버리면
아무도 승자의 관을 쓸 수 없으리.
Confusion will be my epitaph.
As I crawl a cracked and broken path
If we make it we can all sit back and laugh.
But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Yes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내 묘비명은 혼란이라 새겨다오.
갈라지고 무너진 길을 기어가고 있는데
끝까지 갈 수 있다면 모두 함께 앉아 웃을 수 있겠지.
하지만 내일 울게 될까봐 두렵네.
그래 내일 울게 될까봐 두렵네.
Between
The seeds of time were sown,
And watered by the deeds of those Who know
and who are known;
Knowledge is a deadly friend If no one sets the rules.
The fate of all mankind I see Is in the hands of fools.
운명의 철문 틈에 시간의 싹이 뿌려졌고,
아는 자와 알려진 자들이 물을 주었다.
규칙이 없을 때는 지식은 죽음으로 인도할뿐.
나의 눈에는 인류의 운명이 바보들의 손에 달려있구나.
Confusion will be my epitaph.
As I crawl a cracked and broken
path If we make
it we can all sit backand laugh.
But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Yes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내 묘비명은 혼란이라 새겨다오.
갈라지고 무너진 길을 기어가고 있는데
끝까지 갈 수 있다면 모두 함께 앉아 웃을 수 있겠지.
하지만 내일 울게 될까봐 두렵네.
그래 내일 울게 될까봐 두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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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론적 이미지로 가득 찬 노래이다.
인간의 어리석고 오만한 지식이 자신을 파멸시킬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경고를 담고 있다.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밴드인 킹 크림슨(King Crimson)이 1969년 발표한 데뷔 앨범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에 수록된 곡. 킹 크림슨, 그 중에서 특히 킹 크림슨의
이 첫 앨범은 프로그레시브 락의 역사에 대해 논할 때 빠뜨릴 수 없는 명반이다.
"Epitaph"은 훗날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Emerson, Lake & Palmer)"를 결성하는
그렉 레이크(Greg Lake)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 노래가 의외의 인기를 얻으며 번안되어 불리기도 했다.
노래방 곡목에도 빠짐없이 들어 있고.
킹 크림슨의 음악 성향과 가사의 내용으로 볼 때 특이한 일이다.
Epitaph: 묘비에 죽은 자를 추모하여 새기는 글.
묘비명(墓碑銘). 노래하는 이는 자기 묘비명을 "혼란"이라고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 말에는 그것이 인류 전체의 묘비명이 될 수도 있다는 암시가 들어 있다.
The wall: 예언자들이 인간 파멸을 예언한 말이 새겨진 벽을 암시한다.
이 벽이 갈라지기 시작한다는 것은 멸망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the instruments of death : 죽음의 도구. 인류를 파멸시킬 핵무기 같은 것.
지식 자체를 비유한 것일 수도.
When every man is torn apart: 핵무기가 폭발하여 모든 사람이 죽는 순간을 말한다.
'갈가리 찢겨'는 물론 비유적 표현.
laurel wreath : 월계관. 월계관은 승리자에게 씌워 주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인류가 파멸한다면 승리를 판단할 사람도 승리자도 없다.
When silence drowns the screams: 적막이 비명을 집어삼킬 때.
인류 파멸의 순간에는 비명 소리가 진동하다가 그 다음엔 적막만이 가득 찰 것이다.
웬 적막? 모든 인간이 죽었으니까.
Confusion will be my epitaph: 내 묘비에 "혼란"이라는 말을 새겨 넣을 것이다.
"혼란"이란 인간 역사와 삶에 대한 화자의 느낌을 말한다.
a cracked and broken path: 갈라지고 깨진 길. 만신창이가 된 인간의 길.
make it: (어떤 일)에 성공하다. 용케 도달하다.
sit back: 의자에 등을 기대고 편히 앉다. 일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다.
the iron gates of fate: 운명이라는 단단한 철문.
운명을 함락하기 어려운 성채 같은 것에 비유하고 있다.
The seeds of time were sown and watered: 시간의 씨앗이란 비유는
"운명적인 시간을 가져오게 될 빌미"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씨앗이란 열매를 맺기 위한 것인데, 여기에서 열매를 무엇이겠는가? 인류의 멸망이다.
the deeds of those who know and who are known: 안다는 사람들과 알려진 사람들의 행위들.
식자(識者)와 명사(名士)들의 하는 짓들이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deadly friends: 죽음을 가져올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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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페 [흰여울 메아리] 별밤목동 | 조회 30 |추천 0 | 2012.02.29. 21:47
http://cafe.daum.net/cleanhappyhome450/4550/50?docid=3695108969&q=King%20Crimson%20-%20Epitaph&re=1
1969년 발표한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킹 크림슨, 그 중에서 특히 킹 크림슨의 이 첫 앨범은
프로그레시브 락의 역사에 대해 논할 때 빠뜨릴 수 없는 명곡이다.
웅장한 반면 서정적이기도 한 이 곡은 곡이 풍기는 분위기답게 내용 또한 철학적이기도 하더군요.
킹 크림슨은 당시 포스트 모더니즘의 이념적인 성향의 가사를 보여주었습니다.
포스트 모더니즘이란 반관료주의로 객관주의인 과학주의,합리주의에 대한 회의론으로
다원주의, 상대주의, "우리들 마음에 있다" 뭐 이런 행정학적 사상이라고 말할 수 있읍니다.
이제 서서히 킹크림슨의 이야기을 해야겠군요.
고딩시절 어느날 밤늦게 버스을 타고가다 버스에서 무슨 심야 팝음악 프로그램 중에
들려오던 에피탑의 몽환적이고도 왠지 모를 구슬픔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돌더군요.
당시 영미 팝송만 듣고 유럽 음악은 칸초네와 샹송이 전부인 줄 알던 필자에게
유럽의 친구들이 보내준 락음악들은 알 수 없는 언어와 더불어 강한 마력을 느끼게 만들더군요.
실로 엄청난 문화적 충격이자 신선한 경험이였읍니다.
1970년대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 킹크림슨의 `묘비명` 노래를 금지시킨 적이 있다.
이 곡은 세계 4대 명곡에 꼽힐 정도인데 노래가 워낙 좋아도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던가...
미국은 기독교 단체들의 항의(그당시만 해도 미국교회의 파워는 대단했답니다.
우리 나라는 멋모르고 미국이 금지한 노래니 따라가고 ㅡ.ㅡ)
또한 이 노래의 포스터니즘적 새로운 철학적 사고방식 자체가 기독교인들에게는 이단적 사고방식으로
비쳐질 수도 있겟다라는 생각은 최근에 갖게 되었읍니다. 거 이런거 있잖읍니까?
기독교는 항시 새로운 문화현상 자신과 다른 것에 대한 색안경끼고 대하는 행동 하루이틀도 아니져.
묘비명(에피탑)은 비오는 날, 안개낀 날, 꿀꿀한 날 들으면 정말 삶의 허무, 인생 무상을 느끼면서
자살을 유발시키는 마력이 있다라나 우짜데나 하는 말도 않된 이유가 금지의 이유였던 적이있다.
그 이유을 듣고 너무 어이없서 피식 웃고 말아던 기억이든다.
더이상 말하면 많은 분들이 느꼈을 충격과 신선한 경험이 저랑 비슷해서 이만 제 사적인 야그는 접고
간단하게(아랫글 보면 간단하게 보이냐 ㅡ.ㅡㅋ)
킹크림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읍니다. [킹크림슨 소개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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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s Priest - Heavy duty /defenders of the faith .
Heavy Duty
I know you like it hot
Love to writhe and sweat
You think that this feels good
You ain't felt nothing yet
Red-hot licks in the palm of my hand
Feel your body quake
As we hit the promised land
I'm heavy duty
We'll rise inside ya till the power splits your head
We're gonna rock ya till your metal hunger's fed
Let's all join forces
Rule with an iron hand
And prove to all the world
Metal rules the land
We're heavy duty
So come on let's tell the world
Defenders Of The Faith
We are defenders of the faith
We are heavy duty
We are defenders of the Korean penins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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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A Man's, Man's,Man's World
This is a man's world
This is a man's world
But it would be nothing
Nothing without a woman to care
You see man made the cars
To take us over the world
Man made the train
To carry the heavy load
Man made the electro lights
To take us out of the dark
Man made the bullet for the war
Like Noah made the ark
This is a man's man's, man's world
But it would be nothing
Nothing without a woman to care
Man thinks of our little baby girls And the baby boys
Man make them happy 'Cause man makes them toys
And aher man make everything, everything he can
You know that man makes money to buy from other man
This is a man's world
But it would be nothing, nothing
Not one little thing
Without a woman to care
He's lost in the wilderness
He's lost in the bitterness
He's lost, lost and .....
James Brown - Its A Mans World (Live In Montreux 1981) .
It's A Man's Man's Man's World - Tom Jones
It's A Man's Man's Man's World - Seal .
It's A Man's World - Gov't Mule .
It's a Man's Man's Man's World - Christina Aguilera (live) .
.Jessica Simpson When You Told Me You Loved Me .
EDDY LOUISS - Blues for klook .
양현경 비몽
올만에 가슴을 파고더는 소울음악 James Brown - Its A Mans World 좋키도 하구요 Christina Aguilera 평소 성향을 봐서는 떤금없는 샤우트가 놀랍네요 Jessica Simpson 의 사랑타령도 좋쿠요 EDDY LOUISS - Blues for klook 히안한 불루스가 귀가 번쩍 뜨이게 합니다 ㅎ 살짝 정태춘 창법이 반가운 양현경 의 비몽 ..... 알딸딸 취해 갑니다
첫댓글 80년대 멋드러지게 자살할때 "에피탑" 듣다가 황천길로 간사람들 많았는데..
오랫만에 들어보네요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 제시 잭슨
프로그레시버 락의 대명사 Epitaph - King Crimson 내게도 그렇코 그런 세월이 있었나 싶게
치기무상했던 시절의 추억이 아프네요 ... 고맙습니다
올만에 가슴을 파고더는 소울음악 James Brown - Its A Mans World 좋키도 하구요
Christina Aguilera 평소 성향을 봐서는 떤금없는 샤우트가 놀랍네요
Jessica Simpson 의 사랑타령도 좋쿠요
EDDY LOUISS - Blues for klook 히안한 불루스가 귀가 번쩍 뜨이게 합니다 ㅎ
살짝 정태춘 창법이 반가운 양현경 의 비몽 ..... 알딸딸 취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