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3 과거의 성공에 갇힌 자 요약.
전반적으로 이 에피소드는 과거 이헌이 컨설팅사에 다니고 있었을 때 욕심에 눈이 멀어 이헌을 정보유출이라는 누명을 씌워 해고당하게 한 비즈니스 모델러 최대의 흑막, 최대의 악역인 윤상무에게 복수를 시작하는 과정과 그 과정 속에 사업전략을 기획하는 것을 담고있는 에피소드다. 이헌의 복수계획은 실로 파격적이다. 그는 어렸을 때 봤던 무협 영화의 주인공들을 생각하며 왜 복수극의 주인공들은 예외없이 피를 흘리고 죽음 문턱까지 갔다 겨우겨우 복수에 성공하는 것인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뻔한 복수의 클리셰를 맘에 들어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복수의 방식을 피를 흘리지 않는 자기만의 독창적인 복수를 꿈꾼다. 그런 그가 복수를 위해 필요한 사람, 정팀장을 만나기 위해 에피소드 2에 등장했던 인물, 송은지 과장에게 부탁해서 우연을 가장해 바다식품 사 근처의 바에서 접근을 했다. 그 후 정팀장이 매출하락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것을 이용, 정팀장의 신뢰를 얻기 위해 그에게 매출하락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한다. 그가 세운 전략은 경쟁의 틀을 가격과 품질에 국한하지 않고 고객의 성장을 돕는 여러 가지 서비스의 지원으로 새로운 경쟁요소를 만들어 경쟁하는 Help Your Customers 전략을 제안한다. 이헌이 세운 전략인 Help Your Customers 전략은 타사와의 기존 경쟁부문인 가격, 품질, 공급, 제품다양성뿐만 아니라 기존에 없었던 히트상품개시, 블로그나 배달어플을 이용한 홍보(바이럴 마케팅)로 인한 빈틈없는 예약추진, 전문성 있는 유능한 종업원 지원, 부족한 운영자금을 채워주는 투자금 대출지원 등의 바다식품과 계약을 맺은 대리점(고객)들이 구미가 당길래야 당길 수밖에 없는 전략이었던 것이다. 정팀장은 이 전략을 자신의 직속상사인 윤상무에게 보고하고, 함께 바다식품 사장인 김사장에게도 보고하지만 선 투자비용때문에 거절한다. 이헌은 이 전략을 알려준 대가로 정팀장에게 과거 자신이 모가지를 당했던 원인인 정보유출 관련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 그렇게 이헌의 복수극이 순조롭게 흘러가는듯 싶으나...소설이 그렇게 허무하게 끝날리가 있나. 역시 이 이야기의 최대의 악역 윤상무가 가만히 놔둘리가 없었다. 윤상무는 이헌을 고소하려 했고 저번건과 같이 또한번 경쟁사에 흘러 이헌을 내부유출자로 몰아 완전히 매장시켜버리려고 한다. 그러나 이헌이 그때처럼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Help Your Customers 전략은 플랜B를 실행하기 위한 디딤돌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헌의 플랜B는 무엇이냐? 저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제시였다. 사업자가 고객에게 직접 개입하는 방식이 아닌 서비스 공급자와 수요자를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마침 바다식품은 플랫폼 구축과 운영 그리고 홍보에만 관여하고 있으므로 저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무료회원제라 고객유입의 증가도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이다. 플랜B의 수익모델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수 있는데, 이베이나 11번가같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수익을 얻는 모델인 수요자와 공급자간의 거래에서 거래수수료를 버는 모델, 나무위키와 디시인사이드처럼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인터넷 사이트에 광고를 띄워 광고노출을 수익을 얻는 광고수익모델과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같이 (부분)무료서비스를 제공하되 더 전문적이고 최적인 정보를 찾기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업그레이드기능을 제공하는 프리미엄(Freemium)모델 등이 대표적이다. 이헌이 참 시대의 트렌드를 잘 읽는다고 느껴진게,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는 공급자에게 더 많은 포인트(혜택)를 주는 방식으로 양질의 서비스와, 많은 고객의 유입을 계속해서 꾀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비싼 회원비와 불안정한 시스템을 운영하는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할수 있는 혁신적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한걸보고 이헌이 천재 컨설턴트가 맞긴 맞는것 같다. 그리하여 이헌과 정팀장 콤비의 합작품인 이 비즈니스모델은 김사장의 승인을 받게 된다. 그렇게 이헌의 복수는 첫 발을 내딛으며 시작하게 된다.
에피소드4 완벽한 비즈니스모델은 없다 요약
에피소드4에서는 이헌과 똑같이 복수를 꿈꾸는 인물이 한명 더 나온다. 그 인물은 조이사. 조이사 역시 이헌과 은근 이심전심인 인물로, 이 소설의 최대의 흑막이자 악역 윤상무에게 뒷통수를 거하게 맞은 인물중 하나이다. 그는 윤상무한테 쓸모가 없어졌다고 토사구팽을 당해버리고 역시 이헌이 썼던 누명처럼 진심푸드의 지분 10%를 잃을 위기에 처해있다. 적의 적은 아군이란 말이 있던가, 이헌은 같은 처지에 놓여있는 조이사를 찾아간다. 조이사 역시 얼마 안가 윤상무 때문에 회사에서 모가지를 당해버린 인물이다. 윤상무는 김사장이라는 든든한 배후가 있어 본인이 경쟁사에 정보를 흘린 주범임에도 불구하고 진심푸드 시스템 이라는 이해관계 덕분에 굳건히 자기자리를 지키고, 바다식품에 새로운 비즈니스 이익을 안겨다 준 정팀장은 지방발령을 받았고, 비즈니스 성공에 디딤돌이되었던 조이사는 점보푸드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고 해고된 것이다. 이헌은 윤상무와 회사직원 들 눈에 띄지 않는 허름한 막걸리집에서 조이사와 만났는데, 조이사로부터 윤상무가 온갖 악랄한 패악질은 다해놓고도 회사에서 안 잘리는 것이 진심푸드의 지분 30%를 김사장에게 바쳐서 그런것이다란걸 알려준다. 또한 윤상무는 돈되는 일은 무자비하게 닥치는대로 하고야 마는 사람이고, 필요시 조폭까지 동원하는 냉혈한이란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IOT가 접목된 유아식 비즈니스 설명을 듣고 평소 김사장과 지분을 나눠갖는걸 싫어했던 윤상무와 김사장을 상대로 20억을 몰래 먹자는 제안을 한다. 한편 조이사는 김사장의 사장임기 연장을 위해 납품단가를 내리는조건으로 IOT사업을 번들 사업 형태로 승인한다. 이헌은 IOT기기 유해성을 폭로할 계획을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윤상무가 고용한 괴한(칠성파 조폭)의 습격을 받고 병원신세를 지게된다. 이헌은 이후 병원에서 조이사가 배신한줄 알았지만, 조이사는 오히려 이헌처럼 윤상무에게 당해 전라도 목포의 한 염전에 붙잡혀 있었고, 정팀장이 이헌의 계획을 유출, 윤상무에게 밀고함으로서 이헌이 당해버린 것이다. 이헌은 망연자실했다. 이헌이 당할 수밖에 없던 것은 간단하다. 이헌의 목적은 김사장과 윤상무의 패망으로, 그들의 직위의 해임에 만족하지않고 큰돈을 낀 사업을 완전망하게 하려는 판을 짜게되는데 그 판은 IoT가 접목된 새로운 유아식 비즈니스이다. 이 비즈니스는 IoT유아식 비즈니스란 첨단기술이 들어간 IoT디바이스를 통해 아기의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하여 아기를 케어하는데 도움을주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분유 건강식이 접목되는 모델인데, 이 모델은 디바이스 자체의 가격은 비싸지만, 1년간 바다식품의 분유 정기배송을 신청하면 비싼가격의 디바이스를 저가에 제공하는 번들모델로써, 수익모델은 디바이스의 자체의 마진도 있지만, 분유와 유아식 상품의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시장점유율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 비즈니스모델의 단점은, 디바이스의 리스크에 있었는데, 디바이스를 맥박, 산소포화도등 생체신호의 측정을 위해 아기몸에 센서를 2시간 이상 연속으로 달고있으면 디바이스의 압박으로인해 조직 저산소증이나 세포괴사등의 위험한 문제가 있었다. 실로 엄청난 약점인 것인데 이헌은 바보같이 정팀장만 철썩 믿고 얘기를 했다가 당해버린 것이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민감한 아기들에게는 엄청난 위험요소인데, 이헌은 이를 이용해 모든 투자가 완료되었을 때 SNS와 커뮤니티를 이용해 김사장과 윤상무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려 했으나 정팀장의 배신으로 나가리가 된 것이다. 조이사 역시 복수를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유아용 IOT사업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회사를 인수한다는 명분으로 받은 투자금을 빼돌리는 계획을 윤상무에게 던져 윤상무를 설득시키고 큰 투자금 앞에서 소극적인 김사장에게는 사장직 연임을 걸고 설득하게 되지만, 정팀장 때문에 무산될 뻔하지만, 윤상무가 이 계획에 솔깃해 위험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리스크를 보완해가면서 제품을 출시했고, 제품을 출시하기전 완벽한 비즈니스모델의 다섯가지 조건을 체크해가며 모든리스크를 점검하고 디바이스가 비싸다는 점과 번들모델을 엮어, 고객에게 바다식품 유아식과 분유를 구매 할 이유를 제공하여 고객들을 유치하려 했지만, 머지않아 이헌과 조이사가 무명공방에서 만든 ’엔젤스아이’라는 저가형 IOT유아 디바이스를 출시했다. 이 디바이스는 파괴적 혁신의 전형적인 패턴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최저성능을 만족하면서 저렴한 가격이라는 강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다. 바다식품의 디바이스와 달리 비싼제품을 번들모델로 가격 희석할필요도 없었고 오히려 묶음판매로 불편한 고객경험의 소리가 들리던 바다식품에게 번들모델의 완전한 역효과를 안겨 바다식품의 전략은 무용지물이 되버렸다. 그로인해 김사장과 윤상무는 구속되면서 이헌의 복수는 나름 성공을 한다. 이를 보고 창업은 한가지 플랜만 해선 안되며, 자산관리의 격언인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얘기가 떠올랐다. 창업시 한가지만 생각할게 아니라 여러가지 플랜들을 준비해서 다양한 위험들의 경우의 수에 대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물건을 구매할 때 소비자들은 가격이 비싸면 좋은 제품이라 생각하지만, 가격이 비싼게 다 좋은제품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걸 깨달아야 한다. 가격이 저렴해도 성능이 좋으면 그 제품 역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창업에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