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은 어떠한 것을 자를때쓰는 도구로 절삭에 필요한 날카로운 면을 가집니다.
내재된 탄소의 함량과 다양한 금속제들의 사용으로 용도에따라, 필요에따라, 수요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세분화 됩니다.
자르기에 최적화 되있는 슬라이서, 얇게 포를 뜨거나 껍질을 절삭하는 필러, 뼈 사이사이를 후벼내는 카빙나이프, 신축성
을 가지고 유연하게 물고기 필레를 뜨는 필레 나이프, 전투용 나이프, 이것저것 다 되는 다용도 나이프등 수 많은 종류로
세분화 되겠습니다.
낚시동호인으로서 유용한 칼을 필요한 도구로 보고 정리를 해봅니다.
-보편화된 주방용 칼들입니다. (서양+중국+일본)

-특화된 일식주방용칼들 입니다

관동과 관서의 다꼬비/야나기 창칼, 데바막칼, 야채칼들이 보입니다.
-한국의 특화된 재래시장의 칼들입니다

시장에서 보면 생선뼈나(박스채로 얼어있는 동태) 머리 닭뼈등등 전천후로 사용가능한 그야말로 막칼입니다.

주로 시장아주머니들이 회도뜨고 사시미도 켜는 만능칼입니다.횟집에서도 많이들 사용합니다
대략 적어도 위에 나열한 종류가 꽤 됩니다. 회뜨는거니 그냥 사시미 칼이나/잘드는 식칼 하나 구해서 대강 썰어 먹으면
안되나 하고 물어보시면. 제 답은....... 되기는 됩니다 입니다. 허나 회도 뜨기전에 해체(필레)하는과정에서 애써 잡은
고기가 다 뭉개져버리는 안타까운 일들이 종종 생기거나 집에있는 부엌칼 날들이 다 무뎌져서 양파도 안썰리는 불상사가
생길수 있음을 주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로 다되는 칼들: 기술이 필요합니다.
위에나열된 한국의 재래시장칼, 서양의 필레나이프, 일본의 산토쿠나이프 들이 대략 이범주에 속하겠습니다.
--재래시장칼: 위사진을 자세히보시면 해체(오로시/필레)용 막칼과, 썰기용의 창칼로 실은 두종류를 씁니다.
--필레 나이프: 날이 곧고 칼날에 탄력성이 있는 길고 슬림한 칼로 고기와 생선의 살을 깨끗하게 발라낼 때 사용한다

양쪽에 날이 있는관계로생선뼈 사이사이로 좌로우로 움직이며 살을 잘 발라내나,
갈비뼈/머리뼈/아가미 날리는중에 날이 누워버리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회뜨는것도 가능하나 날이 양쪽에 있고 좁고 곡선인 관계로 직선으로 곧게 절삭이 조금 힘들고,
곡선으로 제각각 절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토쿠나이프(식칼/부엌칼):
칼날이 넓고 날이 유난히 예리한 아시아형 칼로 아시아의 부엌에서는 고기, 생선, 야채 다듬기의 세가지용도로 두루 사용된다


해체는 그럭저럭 양호합니다만 만족스럽지못하고, 칼집을내면서
무채썰듯이 너덜너덜해질수 있습니다.
갈비뼈/머리뼈/아가미 날리는중에 날이 누워버리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회뜨는것도 만족스럽게 가능하나 날의 절삭각을 20도 안쪽으로 다시 잘갈아서 잡아주지 않으면,
써는중에 고기가 찢어지면서 너덜해질수 있습니다
-최적화된 성능별 구분
--해체 / 오로시 / 필레
---데바나이프: 생선 오로시(해체용) 칼입니다. 한날칼입니다.
일반적인 생선 다루기나 포를 뜨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야나기보쵸에 비해 칼이 두껍고 단단해 뼈를 잘라도 날이 잘 상하지않습니다.

두꺼운 칼등이 특징입니다.

갈비뼈를 날리고 있습니다.

--필레나이프: 살을 발르는 용도입니다. 양날칼입니다.

--전동 필레나이프: 모회원님께서(마..보...이님) 연구끝에 힘안들이고 사용중이신(원체 처리해야할 고기가 많으셔서...),
거의 전동 장미칼(?) 수준입니다. 뼈뿐 아니라 벽돌도 날립니다(?)

--양날칼과 한날칼 그리고 슬라이싱칼과 회칼

이곳 현지의 칼파는 곳에서, 일본 사시미회칼 전문점 말고 일반적인 칼 가게에서 회칼을 보자고 요구하면 일반적으로
부연설명없이 두부류의 칼이 나옵니다. 자세히 안보시면 사시미회칼 사러 갔다가 서양 슬라이싱나이프(Slicing Knife)나
회칼과 슬라이싱나이프의 하이브리드 (짬뽕)을 사오시는 경우가 생기겠습니다.
다른점은 위의 사진에 보시듯이 한쪽에만 날이 있는 한날칼이냐(야나기바) 아니면 양날칼이냐(Slicing Knife) 입니다.
젖가가락질이 서툴은 서양인이 주고객이어서 이곳의 스시집처럼 깍두기썰듯이 두껍게 잡기쉬우라고 썰것이면
상관없지만 썰리는 두께 조절과 삐뚤빼뚤하지않고 곧은 절삭면을 원하시면 한쪽에만 날이 있는 한날칼이 훨씬더
유리합니다.
한날칼은 45도 부터 날카운절삭력을 보이지만 양날칼은 양면다 27도~20도일때 부터 고기를 찢지 않고 매끄럽게 절삭
하겠습니다.
---회뜨기: 한날칼이 장점이 더 많습니다.
회칼 / 창칼 / 야나기바 (한날칼)

날의 길이가 보통 21cm 에서 27cm가 보편적이고 프로들은 더길고 접쇠방식으로 단조된 고가의
0.5%탄소강 칼을 선호 하기도 한다.
--슬라이싱나이프(양날칼) 뼈가 있어도 날 상함이 적거나 없고(터키, 로스트 비프,...)
절삭력이 좋고 특별히 사용법을 익힐 필요가 없다. 대신 물고기 절삭에 최적화 되어있진 않다.



-낚시터에서 갇잡은생선 정리용칼
(0. 아가미 따고 피빼고, 1.배를따고, 2.아가미 다따고, 3.내장들어내고, 4.비늘치시고)
필레나이프로 필드처치까지 하시는분들 계시고: 아가미 따다 칼날이 눕습니다.
식칼, 과도, 벅나이프, 멕가이버칼, 멀티툴, 쓰시는분들 계시고,
사냥/서바이벌용 보위(Bowie Knife)나이프 쓰시는분 계시고,

폴딩(Folding Knife)나이프 쓰시는분 계시고(일반날은 배따고, 톱니날은 아가미따고에 유용)

낚시터전용 필드 나이프: 필레나이프 뒤에 스픈이 달려서 피긁어내기최적화됨

낚시터에서보면 별의별 다양한 칼들이 존재하고, 각기 나름의 필요충분조건을 충족하는 범주에서 무기가 아니라
도구로서 휴대가 이루어집니다.
본인은.....
필드에서는,
칼집에 퀴퀴한 비린내 나는게 싫고 위생상, 칼집없이 한몸체인 접이식 폴딩나이프중에서 일반날과
톱니날이 같이있는 날세우기쉬운 폴딩나이프를 선호합니다만, 피긁어내는 숟가락달린 모델을 찾는데 아직 안보입니다.
집에와서는,
해체에는 데바나이프와 필레나이프를 병행해서 사용하고,
(참치 같이 큰생선 해체할데 데바나이프 없으면 무척 힘듭니다)
핀본 뽑는데는 외과수술용 고정가위: 플라이어(뺀찌)와달리 미끄럼 없이 손쉽게 다 뽑아냅니다.
뺀찌에 톱니이빨이 박힌 잡아서 물고 있는게 고정이 가능한게 특징입니다

껍질 배끼는데는: 중국식 클리버, 넓직한게 잘밀어냅니다.
회치는데는: 야나기바와, 날을 다시세운 산토쿠 칼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주. 칼을 갈아서 날을 세우는방법은 이자체만으로도 꽤 길어지니, 다음에 기회가 닫는데로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주. 위에사용된 사진들은 구글이미지에서 퍼왔음을 출처로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