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맛집] 여름의 보양식, 득량만 갯뻘의 맛, 갯장어 하모샤브샤브,
여다지회마을
갯장어
여름 별식 중 최고로 여기는
갯장어
갯장어는 일본어로 '하모'라 불리운다.
하모는 아무것이나 잘 문다고 '물다'는 뜻의 일본어
'하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전남지방에서는 '참장어', 경남 지방에서는
'바닷장어', '뱀장어'로 불린다.
장흥의 남쪽바다
득량만의 장재도가 눈 앞에 펼쳐지는 곳에 자리한
'하모샤브샤브'로 알려진 여다지회마을을 찾는다.
오늘의 메뉴는 위에서 설명한 갯장어를 일컫는
'하모샤브샤브'로 점심 메뉴로 정한다.
무더운 날, 몸이 허약하다고 느껴질 때 여름철
보양식으로 알려진 갯장어로 보충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
여다지회마을의 '하모샤브샤브'
여다지회마을 앞에 있는 장재도
썰물 때라 물이 빠져 갯벌이 다
드러나있다.
장흥맛집으로 알려진
'여다지회마을'
'여다지회마을'에서는 활어회, 전복구이, 된장물회,
하모회, 하모샤브샤브 등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어
좋다.
오늘의 추천메뉴
하모회샤브샤브
광어, 농어, 돔 등의 각종
활어회
전복구이
된장물회
갯장어는 뱀장어목 갯장어과의 물고기로
비슷한 장어로는 '아나고'라고 불리는 붕장어,
민물장어로 불리는 뱀장어,
꼼장어로 불리는 먹장어가 있다.
갯장어는
겨우내 제주도 남쪽 깊은 바다에서 지내다 봄이 되면
연안으로 이동하여 모래나 뻘에서 자란다.
갯장어가 잡히는 철은 연안에서 서식할 때인 5월부터
11월까지이다.
그러므로 연중 잡히는 붕장어와 차이가
있으며,
갯장어는 잔가시가 입안에 걸리고, 붕장어는 이
잔가시가 없이 살이 더 부드럽다.
하모샤브샤브를 기다리는 상차림
샤브샤브의 맛은 육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육수에는 황기와 녹각 그외의 보약재 등 8가지의
한약재로 끓여낸다고 한다.
왠지 육수만 먹어도 보약이 될 듯한데, 여름철
보양식을 대표하는 갯장어까지 이 육수에 넣어서 먹어 먹는다고 생각하니 금상첨화로 입맛을 팍팍 끌어 당긴다.
뼈를 바르고 내장을 빼낸 갯장어
갯장어의 살색은 흰빛을 띄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갯장어는 닥치는 대로 잘 물어대는 습관이
있어서
수족관에서 동료의 몸통을 물고 있는 놈들도 있는데
이렇게 해서 상처가 나면
살이 분홍빛을 띄게 된다고 한다.
깔끔한 상차림
하모샤브샤브는
8가지의 한약재로 끓여낸 육수에 부추와 버섯, 양파
등을 넣는다.
하모샤브샤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하모 즉 갯장어를
육수에 얼마나 담갔다가 먹느냐이다.
갯장어를 끓는 육수에 넣고
하나, 둘, 셋을 세고 꺼내 먹으면
된다.
너무 오래 있으면 갯장어가
질겨진다.
하모샤브샤브
갯장어를 다 먹은 뒤에 국수를 넣어 끓여서
먹는다.
장흥을 찾은 날
창 밖에 비가 내린다.
득량만의 바다에는 주룩주룩 비가 내리고
있다.
8가지 한약재를 넣고 푹고와 만들어낸
육수에
버섯, 부추, 양파 등을 넣고 다시 한번 더
끓여내어
마지막으로 육수에 하모를 넣고
하나, 둘, 셋을 속으로 헤아린 후 먹는다.
장흥 여행길에 건강을 생각해서 특별한 메뉴로 식사를
했다.
장흥의 수문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여다지마을의
하모샤브샤브였다.
좋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간다.
찾아가는 곳
여다지회마을
전남 장흥군 안양면 사촌리 557번지
061-862-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