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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1709m의 정상에 선 친구들.... |
무슨 생각들을 할까? |
내려 오는 길도 참 가파르고, 주변은 온통 너도밤나무 숲이며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뿌연 안개에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하산중 화산지대 흘러내려오는 돌무더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친구들...
다이센지...
미신이 많은 나라, 제사를 주로 지내는 신사가 일본엔 참 많다.
주변이 아름들이 삼나무로 가득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일본산에 갈때마다 항상 부러움을 느끼는 삼나무들...
이렇게 나무가 많은데 왜정시대때 우리나무 다 베어간넘들.. 내놔~ ,이눔들아~
한편 하이킹코스를 택한 친구들이 훤한 얼굴로 나타난다.
다이센지로 가는 길에서 우리의 회장님...
아니 얘들이 여기서 시방 뭐하고 있는겨?
가슴아래부분은 심의 통과를 위해 삭제(?) 해야겠지.....
한편 여친들 셋이는 칡넝쿨 뒤덮인 편안한 산책길을 걷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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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와 저녁을 먹는데 ..... |
재롱을 떱니다. 미꾸라지를 잡긴잡았는데 삐져 나갔다나 뭐라나... |
사대부고 밥상은 푸짐해야 된다는 소문을 들었는지....
무지 많이 나오던데 이런 젠장~, 난 비위가 약해 들척지근하고 밍밍한 일식은 젬병이라 찬물에 밥말아 먹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방으로 올라와 버렸지.
다들 자알 먹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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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야! 뱅이야! 아가씨 불렀니? 준비운동 그만하구~ 골라봐~~ |
요렇게 들어온 Boy & Girl들이 422호에 모여 앉아 복분자를 얼마나 마셔댔는지 어혈(?)이 생겨 밤새 고생들을
했었다는 야그가 다이센 야사에 나온답나다.
해경마님께서 배도 부르시고 사께 몇잔에 얼큰허니,,, 미꾸라지 잡던 추억에 빠지신 모양입니다 그려....
여학생 5명을 잃어버린채 천수료관 앞에서 인증에 들어 갑니다.
앞에 빠진 친구들이 요기에 모여 있넹...고틈에 바닷가로 나가 요렇게 모여 있다니.
이때부터 혜영이만 타면 인원점검 끄~읕.
우리가 사라질때까지 손을 흔들며 "사요나라" 를 외지며 손을 흔드는 료관직원들.....
다음엔 하얀 분칠한 게이샤들 옆에 앉혀 놓고 소주를 딥따 메겨보구 싶단 생각, 나만 그런생각 했나..ㅎ
버스를 타고 도토리사구(길이16Km. 폭2.4Km)로 갑니다.
드디어 거대한 모래언덕입니다.
이때부터 우리는 아련한 그시절로 돌아 갑니다.
모두들 포즈가 좋습니다.
재국인 여행내내 열심히 뭘 가리키는데 왜이러는걸까요?
바닷가 모래밭에서 한 소년은 소녀를 만납니다.
두꺼비집은 짓지 않고 손부터 덥썩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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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까 그 소년이 다른 소녀와 어깨동무를 하고 가고 있습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돗토리해안사구에서 제각각 흔드는 손이 그럴듯합니다. 멋진 연출, 카메라만 들이대면 자동으로 돌아갑니다.
재국이 덕분입니다.
맨발 벗구 모래언덕에 가야 된다고 하니 안가구 말겠다고 초입에서 구경하고 돌아온 회장, 식탁에 해산물찜통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구 고민하고 있습니다. 뭐부터.....
맛난 식사후에 우린 대규모 꽃 테마파크인 하나카이로 파크에 갑니다.
그 면적이 50ha 라니 놀랍습니다.
드뎌 한쌍이 탄생하나봅니다.
손을 들어 사랑의 맹세를 하는군요. 그저 잘 되기를.....
워낙 대규모다 보니 쇼핑센타도 나눠서 순차적으로 교차해 가며 가야 합니다.
우리는 미즈키시게루 로드에 먼저 갑니다. 길가에 괴물 브론즈 150여개를 전시하고 있으면 건물은 상점들입니다.
우리도 덩달아 아이들 처럼 천진난만해 집니다.
보세요 바로 만화 주인공인양 아이로 변하지 않습니까?
찍긴 찍어야겠는데 혜영인 무섭지....
잠시 만화의 세계로 빠져 봅니다.
다같이 애들로 변신하니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
이후 우리는 면세점으로 양판점으로 들러 사께도 사고 카레도 사고 센베도 삽니다.
사카이 미나토 여객터미널로 가서 출국수속을 합니다.
승선하여 올때 배정 받은 방으로 짐을 옮긴후 동글이 셋은 포토존에서 한컷 찍습니다.
저녁식사후 "나는 가수다" 에 5팀 대표로재국이와 혜영이가 출전을 합니다.
박자 음정 최고의 노래실력을 뽐냅니다.
무엇보다 가장 많은 백댄서를 거느리고 있어 든든했을겁니다.
우리팀 두번째 주자 현혜영의 "립스틱을 쳐발르고" 를 애잔하게 부릅니다.
어짜피 맞추어 온 짝 부르스로 분위를 띄웁니다.
근데 사회자 지적대로 우린 너무 뻣뻣했어요. 배꼽을 붙여야 되는 기본도 모른채 그저 붙들고 좋아라 합니다.
좋으면 되지 자세가 뭘 그리 중요해유~~~
이밤 우린 떼거리 상을 단숨에 거머쥐었습니다.
선상행사를 모두 마친 다음 우린 또 3301호실에 10쌍이 모였습니다.
서로 지목하며 노래 부르기를 합니다. 못부를때엔 벌주 한잔~~
회장을 비롯 찬이 여학생까지 다들 한곡조 하더군요.
광천 새우젓부터 청양 고추까지 참 야한 시도 읊었구요.
술자리에서 울려퍼지는 전투 건배사를 던져 버리고
"아아니~,아아니~~"
우리만의 아름다운 건배사로 밤새 마시니 기훈이 트렁크에 가득 담아온 소주3박스는 바닦을 드러내고야 말앗습니다.
DBS선상에서 아쉬움을 달래며.....
이제 동해항에 되돌아 왔습니다.
178명이 모두 무사히 돌아오게 되어 역시 사대부고를 되뇌이게 합니다.
우리32회 20명도 모두들 행복한 표정으로 보입니다. 모두들 건강해 보입니다.
다만 갑판위에서 딴 이쁜별을 전해줄 일만 남았습니다.
일본에 빼놓고 온 웃음보를 찾으러 다시금 떠나야 하겠지요.
여행은 동반자가 누구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법, 좋은 친구들과 함께한
이번 여행의 느낌은 정말 오래 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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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할머니 할아버지 선배님들의 그윽한 눈빛이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 같이 여행한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이 더욱 깊어 지리라 믿으며...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노출빈도가 낮거나 잘못 웃은 얼굴이 나온 친구들의 이해를 바라며, 여행시 저속한 언어 과장된 표현등도
이해를 바랍니다.]
첫댓글 크하하! 좋다.. 역시 흥병이 답다.. 사진과 글을 보면서 다녀간 흔적이 머리 속에서 맴돌더니만 역시 역시 잼 있었다로 끝나네. 역시 짜임새가 있네.
이번 여행에서 윤석이가 지원한 팩소주 두박스 넘치지두, 모자라지두 않고 아주 요긴하게 소진 되었네, 감사 감사..
그려 고마운 윤석이 정말 아껴가며 잘 마셨다, 트렁크 가득 담아온 기훈이도 애썻고, 트렁크에 돈다발 그득한건 봤어도 팩소주 3박스가 누워 있는건 첨 봤어. 그때부터 웃음보가 터졌어.
3박스 대박~~~
사진으로만 봐도 즐거움이 넘쳐나 보이네.
한솥밥을 함께 몇날을 같이 먹고 지내다 보면 없는정 있는정 다 드는법이지~
그저 그저 격없는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이 젤로 재밌고 말고..
산도 멋지고,사구도 멋지고,함대도 멋지고,단합된 32회 동기들 멋져요~~짝짝짝!!!
ㅋㅋ. 잼나게도 썼네. 여행내내 5조 조장으로 할머니선배님의 눈길을 독차지한 풍댕이^^ 애 많이 쓰고 정말 잘~ 했네
거 새벽부터 씻고 면도기 문질러대던 노땅이 나요 ㅜㅜ. 댄장
잠도없네 뱅이는 ㅎㅎ 해산물통12개 혼자 다먹은겨???
일산이 물이 좋은가봐!
글들도 잘쓰고 예쁘게도 편집하고,꼭 같이 여행다녀온 느낌......
우와~~~ 좋은 시간들이었네~
울아들 오늘 해군교육수료식 날인데 어쩜 1함대로 가게 될지도 모르겠네~
여행은 3가지를 맞춰야 한다는데.그건이 맞았다네.담에 꼭 같이 가자.
우리 아들 1함대로 배정받았다네~ ㅋ
ㅎㅎㅎ 그랬구나..^^ 사령부가 공사중에 있더라.. 곧 더 나은 시설에서 근무하겠네.. ^^
역쉬,,최흥병은 못해는게 없어..^^ 마지막날밤 남친들 숙소에서 놀면서 장식한 흥병의 마지막 고추시
(야,,한ㅋㅋ)가 압권이었어,,가장 크게 옷었던 순간이야^ㅇ^* 특히 최흥병,서운택의 희생덕분에 더욱 즐거웠어~쌩유ㅎ..ㅎ
윗글 심해인이야,,~내 비번이 안먹혀 원이 껄로 들어왔어 ^^
원이도 갔나 했더니....해인이였구먼
흥병의 마무리 아직 살아 있네 ㅋㅋ~~~모두 사랑해! ♥
재미있게 잘보았다,마치 나도 갔다 온것 같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