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정도로 허잡하고 지저분한줄 몰랐다.
사람이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은 사람으로서 할 짓이 못되고 자칫 멀쩡한 사람을 바보로 만들 수도 있고 바보를 훌륭하고 대단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의 됨됨이를 제대로 평가한다는 것은 人性, 德性, 그리고 知性을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일반적인 常例이다.
그리고 여기에 더하는 것이 있다면 말(言)과 행동(行)이다. 이 言行은 그 사람의 자라난 환경, 즉 자라날 때 家風과 家訓 등의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가슴으로 익힌 習性의 표출이라고 본다.
항상 불만과 상대에 대한 불신, 그리고 상대를 무조건적인 폄훼, 비하를 일삼는 사람은 자랄 때 사랑받지 못하고 천박하고 저질스러운 욕만 듣고 칭찬 한번 받지 못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이웃을 무시하고 친구간에도 자신만 잘났다고 거들먹 그리거나 매사에 내가 해야 한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사람은 제대로 된 밥상머리 교육은 받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뛰어난 머리로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총애를 받고 친구들에 부러움을 받았으며 주변에서 항상 똑똑하다는 칭찬을 받는 사람들이 성장해서 사회에서 하는 짓이 대체적으로 독선적이고 이기적이며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허잡한 과욕만 갖고 앞뒤 분간하지 못하고 군림하고 주제 넙게 내것도 내것이고 네것도 내것이라는 비뚤어진 인성이 굳어진 결과물일 뿐이다.
그래서 인성과 덕성은 없고 지성만 앞세우는 사람들이 아집에 빠지고 남을 의식하지도 않고 배려하지도 않으며 오로지 성취를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비인간성, 저급한 아집, 그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끌어 니려야 내가 산다는 지저분한 의식으로 성취하지도 못하면서 욕심을 내려 놓치도 못하여 결국 천박한 인간으로 살아 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제대로 된 사람은 어른을 섬기고 선배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동료와 친구에 의를 다하며 서로가 배려하고 타협하며 소통하는 한마디로 ”좋은 사람“으로 자리매김하는 사람이 존경받고 대접 받는다.
다시 말해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 시비 걸고 트집잡아 마찰과 대립으로 감정적으로 적대시하는 사람은 항상 스스로가 불행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法보다 주먹이 먼저라는 말과 같이 항상 입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한두번 겪어 본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정치하는 사람이 뭇사람들에 덕을 베풀고 어질게만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인내가 필요하고 지혜가 필요 한 것이다.
사람은 대체적으로 거기서 거기라고 한다. 많은 사람 중에 立志나 하고저 하는 指向點이 갖고 그리고 경쟁과 대립 관계에 있는 사람들과 같은 목표를 위해 승리를 위해 경쟁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내가 승리를 위해서는 상대방을 모욕을 주고 비하하고 트집잡는 비인간성, 저급한 품성으로 상대를 폄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상대는 잘하면 좋겠지? 라는 덕성스러운 생각과 품위 있는 언행으로 그야말로 지혜와 리더십으로 조용하게 자신에 충실한 사람도 있다.
그래서 이를 지켜보는 사람이 먼저 이들을 각자의 생각과 의식의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그런 가운데 사람도 때(時)가 있는 법이다. 한 한때는 날라 가는 새도 떨어트리던 사람이 시간이 흐르면 벌거숭이 임금님이 되는 경우를 허다하게 보아 왔다. 보통사람은 이를 갓끈 떨어진 사람이라고 한다. 스쳐지나가는 사람도 아는체 하지 않는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런데 사회가 바뀌고 민심은 변하였는데 이를 알지도 않고 알려고 하지도 않고 또 알면서도 모른체 하는 사람이 갓끈을 놓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늘자 연한뉴스에 (홍준표 "내가 과거 뇌물사건 김종인 자백받아, 정계 기웃 말라") 제하의 기사를 보도 했다.
대체적으로 박근혜 탄핵에 표리부도한 자세로 탄핵을 주도는 하지 않았지만 암묵적으로 지지했던 홍준표 전 대표가 그동안 새누리당, 한나라당, 통합미래당 당대표난 차기 대권 반열에 오르는 사람들을 향해 부질 없는 총질을 하여 언론과 많은 사람들에 지탄을 받아 왔다.
그러다 이제 일보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하고 구태한 의식으로 자리 지키기에 급급한 늙은 꼰대들이 오락가락 한량정치인 김종인씨가 다음 대선때까지 全權을 자신에게 주는 조건으로 비대위원장을 추대하자 이제 홍준표의 총구가 김종인을 향해 몃십년 일을 다시 올려 인간적으로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말을 올린 것을 보고 사람이 이럴 수가 있는가? 이렇게 망가져도 되는가 하는 짧은 생각이 먼저 늙은이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가니 정말 참담할 뿐이다.
그리고 지금현재 아직까지 홍준표 전대표는 통합당 당원신분이 아니다. 비당원이 남의 당에 누가 무엇을 하거나 과거에 공직자 신분으로 지득한 사실을 몃십년이 지난 지금와서 이를 까 발리는 것은 인간적인 상식으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80세난 된 사람이 이당 저당 기웃그리며 비대위나 선대 본부장이나 맡으면서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려는 노욕도 문제가 심각하지만 한물간 사람을 옹립하여 그 밑에서 자신의 자리 보전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통합당의 일부 꼰대들도 썪어 빠진 정신상태가 확실하게 문제가 심각하고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짓을 한 것은 분명 틀림 없다.
그렇다고 홍준표 전 대표는 당원 신분도 아니면서 나를 빨리 복당시켜라 그리고 김종인은 이런 부패한 사람이다 라고 까발리는 것 또한 크게 생각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늘자 연합뉴스 보도 기사 퍼온 글
홍준표 "내가 과거 뇌물사건 김종인 자백받아, 정계 기웃 말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는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총괄 선대위원장을 겨냥해 자신이 검사 시절 김 전 위원장으로부터 뇌물 사건의 자백을 받았다고 25일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1993년 4월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때 함승희 주임 검사의 요청으로 20분 만에 김종인 전 경제수석의 뇌물 사건을 자백받았다"며 "슬롯머신 사건의 고검장들 연루 건을 수사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대검찰청에 파견 나가 있었을 때의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2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김종인 당시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비대위원이 나의 동대문을 공천 문제를 거론하면서 '당 대표를 사퇴한 사람에게 공천을 주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며 "그 총선에서 '아무리 정치판이라지만 내가 조사한 뇌물 사건의 피의자에게 공천 심사를 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천명하고 공천신청을 아예 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홍 전 대표의 언급은 '김종인 비대위'에 반대한다는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홍 전 대표는 "'차떼기 정당' 경력을 가진 우리 당이 뇌물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대표직을 채운다는 것이 이치에 맞는 일이라고 보는가"라며 "부정과 비리로 얼룩진 비대위원장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당 지도부의 총사퇴와 4·15 총선 당선인 대회를 통한 당 고문 중심의 비대위 구성을 제안했다.
또한 홍 전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을 향해 "최근 잇단 노욕에 찬 발언들을 보면서 당이 이러다가 풍비박산 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들었다"며 "이제 그만 공적 생활을 정리하고 정계에 기웃거리지 말라. 그만하면 오래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홍 전 대표가 김 전 위원장의 과거를 거론하면서까지 '김종인 비대위'에 반대한 것은 사실상 전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 전 위원장에 대한 견제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70년대생·경제 전문가 대선후보론'을 강조하고, 외부인 청년층과 당내 혁신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대위를 꾸릴 가능성을 내비친 점을 겨냥했다는 것이다.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으로 4·15 총선 대구 수성을 선거에 나서 당선된 홍 전 대표는 통합당 복당을 추진하는 동시에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