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일기를 쓰려고 했지면 피치못할 사정으로[라고 쓰고 귀찮아서라고 읽는다.] 일기를 못쓰게 됐습니다 ..
각설하고 오늘은 주말이다보니 주말답게 늦게 일어났다 8시 정각.. 일어나자마자 들리는 TV소리 ..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필드를 나가야하는데 어제 날씨가 꽤 많이 추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날씨가 상당히 좋았다
아침부터 싱그러운 햇살이 날 맞이하는게 아.. 오늘은 살았다.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 갔다 ㅋㅋ
어제는 자그마치 영하2도 오늘도 비슷하지만 어제는 태양이 안뜨고 바람이 너무너무 쎄서 정말 반쯤 얼어죽을 뻔했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먼저 집을 나서서 삼촌이 시킨 두부 심부름으로 두부 두개를 사서 골프장에 도착..
어제 공치고 와서 밥먹고 집에 가는바람에 제대로 정리를 못한 골프채가 있었다 [변명이지만..]
먼저 아침부터 맛있게 삼겹살을 먹고[어제남은..]조금 연습을 하고 묵직한 골프 가방을 매고 출발했다[옷 가방에 신발까지넣고..]
일단 택시를 타고 지하철역 까지 간후 지하철을 타고 골프장 옆 까지가는게 목표..
어제타고 두번째 타는 중국의 지하철은.. 일단 가격이 종착역마다 다르지만 2~4원이다 내가 가는곳은 3원..
내가 타는곳이 중심부라서.. 음 대구로 말하자면 중앙로 같은 곳이라서 항상 사람이 만원이다
게다가 내가 출발한건 출근시간.. 으으 처음으로 러시아워가 먼지 깨달은 하루였다 게다가 중국 지하철은 소음이 장난아니다..
서서 50분가량을 타고 가자 종착지에 도착했다 나가자 후끈한 지하철 냄새대신 차가운 공기가 느껴졌다
어제 와서 한참이나 길을 헤맨 장사구 7번가.. 표지판을 못보고 한참을 해맷다
지하철에서 나온후1km정도 걸어야한다 물론 옆에 택시가 아닌 단거리를 가기위해 있는 [삼발이차]도있지만 나는
돈을 아끼기위해.. 걸어간다 게다가 지하철이 덜컹거리다보니 속이 거북해서.. 삼발이 타면 토할지도 모른다
골프장에 도착하자 뭐 그리운 얼굴도 많이 보고 반가운사람도 만나서 인사하고 옷을 골프웨어로 갈아입은후
티잉그라운드에 폼나게 섯다..
1번홀은 순풍이었다 세차게 부는 바람의 도움을 받아 힘차게 챔피언티에서 드라이버를 치니까.. 너무잘맞았다..
남은 거리는 그린앞 40yards[280야드쳤어요..]어프로치로 붙이고 가볍게 버디..
일번홀부터 버디를 잡자 캐디도 나도 신났다..
그 기세를 몰아 2번 파5...
짧은 529야드고 내리막이라서 투온을 노렸지만 두번째 페어웨이우드에서 약간 대가리[탑핑]이 나서 20야드정도 남았다
어프로치 실수로 파.. 그렇게 순조롭게 연속 파행진을 5번홀 까지 해나갔다
문제는 6번홀 파3였으니..
166야드로 내리막에다 뒤바람이여서 7번아이언으로 톡 쳤건만 벙커앞 러프에 빠져버린 야속한 공이여..우우우
어프로치 미스로 투퍼팅을 해서 오늘 첫보기를 했다
괜찮아 괜찮아 버디나 잡자 그렇게 마인드 컨트롤하며 그후 다시 보기하나 추가한후 전반을 1오버로 마쳤다..
그리고 후반 첫홀은 가볍게 파.. 그리고 다음홀은 파5..
기회를 놓치지않고 멋진 드라이브샷을 날리고 세컨드 샷을 날렸는데 페어웨이 우드로 친 샷이 약간 드로우를 먹으면서[3미터정도. 휘었습니다]
해저드 옆 진흙에 떨어졌다.. 위기 상황.. 거리는 25야드 버디를 잡을수 있는 절호의 기회엿기때문에 과감하게 공을 찍어쳤다
그리고 결과는.. 버디! 멋지게 홀컵 옆에 붙힌후 마무리..
그리고 그후로 보기하나를 더 한후 최종합게 1오버파로 그날 라운딩을 마쳤습니다.. 너무 대충썻나..
그리고 다시 1km를 걸어서 지하철을 탄후 좀 졸다가 역에서 딱 내리니 이게 웬일... 사람이 너무많아서
택시를 잡지 못하는것.. 정말로 40분동안 7번정도 거절당한후에 겨우 탔습니다..
[아까전에 들었는데 제가 택지잡은게 4시인데 택시기사분들이3~4시에 교대시간이라 잡기가 힘들다더군요]
무거운 골프가방과 옷가방을들고 무사귀환한 호건이 입니다..
그리고 나는가수다 보면서 밥먹은후 일기를 이렇게 씁니다ㅡ...ㅡ
하여간 오늘 날씨는 정말 안나갔으면 후회할만큼 좋았고 이제 심양에 모든 골프장이 내일 문닫기 때문에 심양에서 마지막라운드로는 참 좋았던것 같네요
스코어도 1오버면 나쁘지않고요 여기서 일기를 마칩니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해요~ 누나도
첫댓글 아들



잘 봤다..잘 썻네.. 계속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