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북큐레이션 ＜크리스마스,선물,겨울＞

[문혜진]

11월 인기도서 순위
1등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6 미국
2등	돋보기 군, 우리 집에서 과학을 찾아줘!
3등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나태주 시집

안녕하세요- ❤️

24년 12월이 찾아왔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우리 곁을 따스하게 감싸줄 이번 달 북큐레이션의 주제는 "크리스마스, 겨울, 선물"입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마음을 포근하게 해 줄 책들 준비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담은 책들, 겨울의 고요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선물 같은 책들을 소개합니다.

이 책들이 여러분의 겨울을 조금 더 특별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주길 바래봅니다^^

책 한 권과 함께 조용히 흘러가는 겨울의 풍경을 바라보며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책을 나누며 마음속 따뜻한 추억을 쌓아보는 것도 좋겠지요.

12월의 찬 공기 속에서도 여러분의 마음은 늘 따뜻하고 평화롭길 바랍니다.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

올 한해도 꿈마루도서관과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아> 산타 할아버지의 첫 크리스마스

12월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바로 '크리스마스' 때문일 것이다. 연말 분위기 가득한 거리와 곳곳에서 들리는 크리스마스 캐롤, 다양한 크리스마스 행사들과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까지 모두가 나를 설레게 만든다. 어렸을 적에는 산타 할아버지가 주는 선물을 받기 위해 한 해 동안 착한 어린이가 되려고 노력한 기억도 있다. 우리는 모두 어린 시절 산타 할아버지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산타 할아버지의 첫 크리스마스>는 나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준 산타 할아버지의 크리스마스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어린이들을 위해 일 년을 준비하고, 크리스마스에는 선물을 나누어주시느라 정작 산타 할아버지 본인은 크리스마스를 즐기지 못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요정들이 산타 할아버지께 선물을 한 것처럼,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어린 시절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준 산타 할아버지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해보는 것이 어떨까?

<아동> 초콜릿색 눈사람

지구촌 시대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반도에 위치해 이동이 어려웠던 우리나라도 비행기만 타면 하루 이틀 내에 세계 어디든 갈 수 있게 되었다.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그 외 다양한 이유로 전 세계 사람들과 교류하고 어울리는 일이 당연해졌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여행하고 사는 것은 물론 우리 나라 사람들도 한달살기가 유행할 만큼 다른 나라를 방문하고 여행하는 일이 잦다.

농촌에 일할 사람이 없어 외국인 노동자가 아니면 경제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뉴스도 듣는다.

우리 나라도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서로 돕고 살아가는 사회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의 의식은 이러한 변화를 아직 따라가지 못해 그 사이에서 고통을 격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아픔을 가지고 있는 민지의 이야기이다. 한국인 아빠와 베트남인 엄마를 둔 민지는 친구들과 다른 외모를 가진 것이 고민이다. 까만 피부로 친구들의 놀림을 받는 것도 생계를 위해 일찍 일하러 나가신 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것도 고민이다. 피가 날만큼 때수건으로 피부를 문질러도 보고, 탈로 얼굴을 가려서 똑같아 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울타리가 되어 주었던 친구와 선생님, 주변 어른들의 도움으로 그림대회에 나가 수상도 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간다.

늘 민지를 놀리던 친구도 서로의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존중하며 모두 성장해가는 내용이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났지만 민지가 어른이 된 미래도 상상해본다.

스토리대로라면 민지는 좋은 친구와 어른들을 만나 화가라는 꿈을 이루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멋진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다문화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엄마의 언어를 배우지 않는 것을 보았다. 한국어만 하는 아이와 한국어가 서툰 엄마가 정서적 교류를 하지 못해 점점 멀어져가는 경우도 있다. 민지는 한겪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문화라는 말에 담긴 것처럼 민지가 자신의 뿌리도 잊지 않고 가족과 행복한 삶을 살고 있으면 좋겠다.

<성인>꿈은 이루어서 자신에게 선물하는 거야 - 긍정이와 웃음이의 마음공부 여행1

긍정이와 웃음이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조언을 얻는다.

이를 통해, 각자의 마음을 되돌아보고 어떻게 나아가야하는지를 독자에게 전달한다.

행복은 얻기 쉬우면서도 어렵다고 한다. 내가 가지고있는 것을 사랑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을 관조하고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진다.

걱정보다는 희망을, 우울보다는 웃음을, 모자람보다는 발전가능성을.

부정적 생각보다는 긍정적 생각을 품고 살 때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고 더 발전하는 내가 될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나는 어땠는가'에 대해 고민해보게된다.

부정적 감정이란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것을 받아들이고 극복할 때 나는 더 성장하는 것이다.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 그리고, 이 결정은 내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다.

탓하고 부정하기보다는 감사하고 사랑하는 삶을.. 단단한 마음을 통해 더 나은 나를 만들어가보자.

12월	겨울 선물 크리스마스	1	유아	겨울이불, 안녕달, 창비, 2023	그림책
		2	유아	산타할아버지의 첫 크리스마스, 맥 바넷, 책읽는곰, 2024	그림책
		3	유아	산타클로스의 겨울휴가, 마우리 쿤나스, 북뱅크, 2024	그림책
		4	아동	작은 눈덩이의 꿈, 이재경 지음, 시공주니어, 2019	그림책
		5	아동	초콜릿색 눈사람, 박민호 글, 박지영 그림, 좋은책어린이, 2019	창작동화
		6	아동	언제나 다정 죽집, 우신영, 비룡소, 2024	창작동화
		7	청소년	우리 집에 보더콜리가 산다, 박스타, 소동, 2020	에세이
		8	성인	꿈은 이루어서 자신에게 선물하는 거야, 신광철 글, 김도균 그림, 느티나무가 있는 풍경, 2020	자기계발
		9	성인	크리스마스 타일, 김금희 지음, 창비, 2023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