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환경교리
(2022년 8월 금주의 녹색순교 설명)
● 8월 7일 샤워 시 물 아끼기
기후변화로 가뭄 같은 극단적인 상황이 도처에 나타나고 있고 물 낭비와 수질 오염으로 인해 전 세계의 물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하루 한 명이 사용하는 물의 양은 약 282L라고 합니다. 오천만 남한 인구가 약 141억L의 물을 하루에 사용한다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는 아니지만 물 스트레스 국가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사용하는 물의 양을 아끼고 줄여야 한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요즘처럼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엔 매일 샤워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물을 좀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일반 수도꼭지는 10초에 1L의 물이 흐르는데 수돗물을 만들 때도 온실가스가 발생합니다. 샤워 시간을 5분만 줄여도 이산화탄소를 1인당 연간 6.6kg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순간에는 물이 그냥 흘러내리지 않도록 수도꼭지를 잠그고, 기회를 보아 절수형 샤워기로 바꾸기를 강추합니다. 또 시계 타이머를 이용해 샤워 시간을 평소보다 반으로 줄이는 것도 유익한 습관이 될 것입니다.
물 기근으로 먹을 물조차 없는 이들을 생각하며 작은 불편도 기꺼이 감수합시다!
● 8월 14일 적정 냉방온도(26°C) 지키기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는 26~28°C입니다. 외부 온도와 에어컨 설정온도 차이가 크면 에어컨은 설정온도를 맞추기 위해 실외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는데, 이 실외기가 에어컨 사용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적정온도를 맞추는 것은 에어컨 전기세 절약은 물론이고 여름철 건강에도 유익합니다.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많이 나게 되면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해서 냉방병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더울 때는 냉방온도를 잠시 낮추어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고 땀을 식힌 다음 26°C를 맞추어 몸을 적응시키는 방법으로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또 다른 효율적인 방법으로는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입니다. 에어컨은 냉기를 뿜어내고 선풍기는 공기를 순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 냉기를 순환시키면서 실내온도는 더 빠르게 식게 되고 이를 통해 전기요금을 30%나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주위가 시원할수록 탄소발자국은 진해진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 8월 21일 절전 스위치 사용하기
전기사용이 많은 여름철, 항상 사용 중이거나 자주 사용해야 하는 가전제품이 아닌 이상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이 전기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플러그가 꽂혀있는 상태는 가전제품이 언제든지 바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상태로 이를 위해 소비되는 대기전력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십여 년 전부터 대기전력차단콘센트가 등장해 절전 스위치 역할을 해주니 편리하게 전기절약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갖가지 가전제품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요즈음, 동시 사용을 위해 멀티탭을 구매할 때, 이왕이면 각각의 온오프 기능이 있는 멀티탭을 선택합시다. 일반 멀티탭은 꽂혀있는 가전제품 모두에게 대기전력을 제공하는 반면, 각각의 온오프 기능은 필요한 가전제품에만 전력이 들어갈 수 있도록 조절이 가능하니까요.
● 8월 28일 냉장고 60%만 채우기
여름철 날씨가 덥다 보면 온 가족이 시원한 것을 찾아 자주 냉장고 문을 여닫게 됩니다. 그래서 과일, 빙과류 등으로 냉장고가 가득 차기 일쑤이지요. 냉장고는 냉기가 냉장고 내부를 순환하면서 내부의 온도를 낮추게 되므로, 내용물이 가득 차서 냉기 순환이 안 되면 약 5%의 전력이 낭비됩니다. 그래서 냉장고가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하려면 냉장고를 60~70% 정도만 채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여름의 냉장실 적정온도는 5~6°C이고, 냉동실 적정온도는 영하 18~20°C 이하입니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게 되면 냉장고 전기효율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보통 6초를 열어놓음으로써 들어오는 뜨거운 공기를 다시 냉장고 적정온도로 바꾸는 데 30분이 걸린다고 하니, 자주 사용하는 음식은 꺼내기 쉬운 곳에 배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적절한 비움은 시원함과 신선함을 유지시키고 전기와 전기세를 절약시켜 줍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