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목사들과 대통령에게 불만이 많으신
장로님 앞에서의 전도》
오늘은 1호선 전철에서
주로 외국인들을 전도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철 첫칸부터 마지막칸까지
몇 번씩 왕래하며 외국인들을 찾아다녔고요.
전철이 외국인 전도의 요람같기도 합니다.
사도행전 26장을 보면
사도 바울이 베스도 총독 앞에서
자신이 예수께 돌아온 간증과 복음을 전할 때
그는 미쳤다고 소리치죠.
그때 바울은 자신이 미친 것이 아니라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한다고 고백합니다.
이처럼 전도를 하면
미친 ×처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미얀마 남성 두 명을 한국어로 전도했습니다.
한국어에 능통한지 잘 알아 듣더군요.
미얀마 국적의 젊은 남성을
미얀마어 유튜브 전도 영상과 전도문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태국인 두 여성에게 태국어 전도문으로
예수 천국을 전했습니다.
한국어도 잘해서 수월하게 전도했고요.
예수 믿어야 천국에 가고
불교 믿으면 지옥에 간다고 했습니다.
한국의 교회도 다니라고 권면했지요.
광화문 애국 집회에 가신다는
두 할아버지를 전도하려고 했는데요.
한 분은 감리교 권사님이시더군요
자신이 모태 신앙인이시랍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몽둥이로 맞으면서
신앙생활을 하셨다네요.
이렇게 모진 핍박을 받으시면서
오직 기도로 신앙생활을 하셨는데요.
논 한 마지기밖에 없을 만큼 가난하셨지만
큰 아들을 공주 사대에 진학시켜
교사가 되게 하셨답니다.
다른 할아버지는 아직 예수를 안 믿으셔서
먼저 믿는 할아버지에게
친구를 전도하시라고 권면했습니다.
저도 그분을 전도했고요.
미국 백인 남성을 영어로 전도했습니다.
저는 영어 전도를 하기 위해
매일 30여 개의 전도문을 반복하여
외우고 있습니다.
지금은 조금 익숙한 상태군요.
외국인 앞에서 머뭇거리면 안 되겠기에
완벽히 암송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외에 다른 말을 하지 못해도
전도문만 암기하고 있으면
충분히 복음을 전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막힐 때는
휴대폰의 동시 통역기를 활용해도 됩니다.
다른 칸에서 미국 백인 여성을 전도했습니다.
웃음 띤 얼굴로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서
기뻤습니다.
인도네시아 남녀를 전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인들은 비교적 영어를 잘합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습니다.
필리핀 남성 세 명을 전도했습니다.
필리핀도 영어권 국가라서
얼마든지 전도할 수가 있습니다.
이들도 복음을 잘 받고요.
아프리카 탄자니아 흑인 남성을 전도하려는데
알고 보니 크리스천이더군요.
그래서 당신 나라에 가면
열심히 전도하라고 했는데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목사와 대통령에게 불만이 가득한
장로님의 말을 들으며 가고 있었는데요.
저는 속으로 이분이 전도는 하시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도 입장이 곤란할까봐 묻지는 못했지요.
마침 앞에 백인 남성이 와서 서 있길래
영어로 크게 전도했습니다.
외람되지만 그분이 전도하는 제 모습을 보시고
전도 좀 하시면 좋겠습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주 안에서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