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 2024.09.08 주일 낮 예배
말씀: 마태복음 12:39-41
제목: 요나의 표적
선포: 대한예수교장로회 만나교회담임 이덕휴목사
-성경봉독: 마12:39-41
39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기적을 요구하나 예언자 요나의 기적밖에는 보일 것이 없다.
40 요나가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처럼 나도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을 것이다.
41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한 니느웨 사람들이 심판 때에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죄인으로 단정할 것이다. 자, 보아라. 요나보다 더 위대한 사람이 여기 있다.
-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by Anvely (youtube.com)
- 들어가는 말씀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에 대한 놀라운 확증을 청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요나의 표적 외에 다른 표적이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하신다. 주석가들은 그 책에서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 밤낮을 머무른 것과 예수가 무덤의 밤에 침몰한 것 사이의 연관성을 보았다. 예수처럼 요나도 죽음을 겪다가 하나님의 개입의 은혜로 다시 살아납니다.
1. 성경에 언급된 '요나의 표적'
성경에 나오는 요나의 표징은 큰 물고기에게 삼켜져 뱃속에서 사흘 밤낮을 지내다가 육지로 토해낸 선지자 요나의 이야기를 가리킵니다.마태복음 16장에서 예수님은 요나의 표적을 자신의 죽음과 장사, 부활에 대한 은유로 사용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에게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3일 동안 있었던 것처럼 인자도 3일 동안 땅 한가운데에 있다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요나의 표징에는 회개와 구원의 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겪은 경험은 불순종의 결과였지만 궁극적으로는 회개와 사명 완수로 이어졌습니다.요나의 표적에 대한 성경적 언급은 구약성경의 요나서와 신약성경의 마태복음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 표징은 하나님의 자비, 용서, 죽음에 대한 궁극적인 승리를 상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요나의 표징"은 구약과 신약 모두에서 발견되는 심오한 성경적 상징으로, 요나와 예수의 이야기를 복잡하게 연결하고 있습니다. 구약성서에서 요나는 니느웨에 회개를 전하라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마지못한 선지자입니다. 하지만 요나는 이 신성한 사명을 피하려다 큰 물고기에게 삼켜지고 맙니다. 그는 사흘 밤낮 동안 물고기 뱃속에 있다가 육지로 토해져 나옵니다(욘 1:17). 이 기적적인 사건은 요나 이야기에서 죽음과 장사, 부활을 상징하는 표징입니다.
2. 오늘의 본문에서 주님의 표징은 부활의 표징이다
마태복음 12:39-41에서 예수님은 자신에게 표적을 요구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이렇게 대답합니다. "악하고 간음하는 세대가 표적을 구하지만 선지자 요나의 표적 외에는 아무 표적도 주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요나가 큰 물고기 뱃속에서 사흘 밤낮을 있었던 것처럼 인자도 땅 한가운데서 사흘 밤낮을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찬가지로 누가복음 11장 29~32절에서 예수님은 이 표적을 반복하며 요나의 경험이 자신의 죽음과 장사, 부활을 예표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요나의 표적'은 단순한 역사적 언급이 아니라,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죽음에 대한 예수님의 승리와 사흘째 되는 날 부활을 의미합니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보낸 사흘은 예수님이 무덤에서 보낸 사흘을 예표합니다. 이 비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연속성과 성취를 강조합니다. 할렐루야~~~
3. 믿는 자의 표적과 불신자의 표적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분명하고 확실한 표적을 보아도 그것을 표적으로 여기지 않고 의심거리를 찾지만,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이 표적으로조차 여기지 않는 작은 은혜에서도 진리를 깨닫고 그것으로 인해 더욱 큰 믿음의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거지 나사로의 비유에서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눅 16:31).
표적이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표적을 보게 하는 것입니다(히 11:1). 보지 않고 믿는 믿음
그러므로 표적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믿지 못한다는 말은 성립될 수 없는 말이며, 그것은 한낱 변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표적을 구하는 신앙은 믿음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며, 믿음이 없기 때문에 표적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행위가 잘못된 이유는 그들은 예수님을 ‘믿기’ 위함이 아니라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표적을 구했기 때문입니다. 확고한 믿음을 갖기 위해 표적을 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나,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은 그저 악한 행위일 뿐인 것입니다.
특히 예수님께서는 표적’을 구하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질문에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며 책망하셨습니다(마16;2-3절)
구약에서 기드온은 하나님의 표적을 구하는 대표자입니다.
가라사대 너는 이 네 힘을 의지하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삿6:11-13)
기드온은 하나님을 무려 다섯 번씩이나 시험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이 기드온과 함께 하시는 것에 대한 표징을 구한 것입니다. 한 뭉치 밖에 안 되는 양털을 드넓은 타작마당에 널어 놓고 양털만 젖게 하거나, 타작마당만 젖게 해달라는 기드온이 하나님의 표징을 구한 것은 미디안의 대군 앞에 선 자신들의 미약한 모습을 상징. 과연 하나님이 그런 미약한 이스라엘을 구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두 번이나 나름대로 테스트 해보려 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는 무려 다섯 번이나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을 체험한 후에야 미디안과 전쟁을 치러 나간 셈이다. 구약의 기록에 전쟁을 치르기도 전에 하나님이 당신의 권능을 가시적인 표징으로 이렇게 많이 보여준 예는 없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과 다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자랑삼아 군사들 앞에서 하나님께 표징을 구한 것입니다.
- 맺는 말씀
요나서의 핵심은 하나님의 사랑과 부활입니다. 구원의 자격조차 없는 이방인을 살리려는 하나님의 사랑과, 죄값으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죽음의 상징인 물고기 뱃속에서도 회개하면 다시 살아나는 거룩한 부활을 가르치기 위함 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요나서를 통하여 오늘의 본문 말씀인 "자신의 부활과 사역"을 말씀하십니다.
요나서 2:9절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모든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시33:9-10 그가 말씀하시므로 세상이 창조되었고 그가 명령하시므로 모든 것이 나타났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서를 통하여 니느웨의 회개보다 요나의 회개, 나의 회개를 더 크게 말씀하십니다.
그릇된 마음으로 불순종하는 사람이라도 하나님은 그를 끝까지 추적하여 쓰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서를 통하여 용서와 사랑이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철저히 회개하라고 속죄절에 요나서를 읽으라고 하십니다.
회개는 속죄함을 얻고 다음에는 영원한 생명의 부활의 약속을 받는 것이 그리스도 신앙입니다. 아멘
오늘도 주님께서 우리 만나인을 위하여 주신 말씀은 살전5:16-18입니다. 함께 봉독하면서 말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