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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繫辭下傳-제10장(第十章)_1-3/3절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주역대전 : 繫辭下傳:제10장(第十章)_1절
p.493 【經文】 =====
易之爲書也, 廣大悉備, 有天道焉, 有人道焉, 有地道焉, 兼三才而兩之. 故六, 六者, 非他也, 三才之道也,
易역이라는 冊책은 넓고 크게 모두 갖춰서 하늘의 道도가 있으며 사람의 道도가 있으며 땅의 道도가 있으니, 三才삼재를 兼겸하여 두 番번 하였다. 그러므로 여섯이니, 여섯은 다름이 아니라 三才삼재의 道도이니,
中國大全
p.493 【本義】 =====
三畫已具三才, 重之, 故六, 而以上二爻爲天, 中二爻爲人, 下二爻爲地.
三畫삼획으로 이미 三才삼재를 갖추고 이를 거듭하였으므로 여섯이니, 위의 두 爻효는 하늘이 되고, 가운데 두 爻효는 사람이 되고, 아래의 두 爻효는 땅이 된다.
p.493 【小註】 =====
漢上朱氏曰, 天地人三者, 一物而兩體. 陰陽也而謂之天, 剛柔也而謂之地, 仁義也而謂之人. 故曰三才. 兼三才而兩之, 故六, 兼之者, 天之道兼陰與陽也, 地之道兼柔與剛也, 人之道兼仁與義也, 六者, 非他, 卽三才之道也. 是故三畫有重卦, 六卽三, 三卽一也.
漢上朱氏한상주씨가 말하였다. “天천・地지・人인 세 가지는 하나의 事物사물인데 몸-體체가 둘이다. 陰음과 陽양이면 ‘하늘’이라 하고, 剛강과 柔유라면 ‘땅’이라 하고, 仁인과 義의라면 ‘사람’이라 하므로 ‘三才삼재’라 한다. “三才삼재를 兼겸하여 두 番번 하였다. 그러므로 여섯이다”에서 ‘兼겸함’은 하늘의 道도가 陰음과 陽양을 兼겸하고, 땅의 道도가 柔유와 剛강을 兼겸하고, 사람의 道도가 仁인과 義의를 兼겸한 것이니, ‘여섯’은 다름이 아니라 바로 三才삼재의 道도이다. 이 때문에 세 番번 긋고서는 다시 卦괘를 거듭하였으니, 여섯이 바로 셋이고, 셋이 바로 하나이다.
○ 臨川吳氏曰, 一而不兩, 則獨而无對. 天獨陽而无陰, 地獨陰而无陽, 人之陰陽亦混而不分. 必皆兼而兩之, 天人地各有陰陽然後, 其道全而不偏, 所以重三畫之卦而爲六畫者, 此也.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하나이면서 둘로 되지 않는다면 홀로여서 相對상대함이 없다. 하늘은 홀로 陽양이면서 陰음이 없고, 땅은 홀로 陰음이면서 陽양이 없고, 사람의 陰陽음양도 또한 섞여서 나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모두 兼겸하여 두 番번 하여 天천・地지・人에 各各각각 陰음과 陽양이 있은 뒤에야 그 道도가 穩全온전하여 치우치지 않을 것이니, 三畫삼획의 卦괘를 거듭하여 六畫육획으로 한 까닭이 이것이다.
○ 誠齋楊氏曰, 重卦之後, 則兼三才而兩之, 是一三才爲兩三才也. 合爲一卦, 則陰或居上, 安知地之不爲天, 陽或居下, 安知天之不爲地. 五爲君, 則天道爲人道矣, 二爲臣, 則地道爲人道矣.
誠齋楊氏성재양씨가 말하였다. “卦괘를 거듭한 뒤에는 三才삼재를 兼겸하여 두 番번 함이 되니, 하나의 三才삼재가 두 個개의 三才삼재로 된 것이다. 合합하여 하나의 卦괘로 하면, 陰음이 或혹 위에 있기도 하니 어찌 땅은 하늘이 되지 않는다고 알겠으며, 陽양이 或혹 아래에 있기도 하니 어찌 하늘은 땅이 되지 않는다고 알겠는가? 五爻오효는 임금이 되니 하늘의 道도가 사람의 道도가 되며, 二爻이효는 臣下신하이니 땅의 道도가 사람의 道도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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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大全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三才, 已著於上章, 此以設卦言.
三才삼재는 이미 위의 章장에 나오는데, 여기서는 卦괘를 施設시설하는 것으로 말하였다.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兼三才.
三才삼재를 兼겸한다.
案, 天下之數, 起於加一倍法, 自三畫而爲六畫, 以至啓蒙所論十二畫二十四畵, 旡有紀極, 而必以三六爲準者, 以兼三才之道也.
내가 살펴보았다. 天下천하의 數수는 하나씩 倍加배가하는 方法방법에서 始作시작되어 三畫삼획으로부터 六畫육획이 되고 『易學啓蒙역학계몽』에서 論논한 十二畫12획과 二十四畵24획에까지 이르러 끝이 없는데, 반드시 三삼과 六육을 標準표준으로 삼는 것은 三才삼재의 道도를 兼겸하기 때문이다.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三畫已具三才重之, 故六, 非六則天之陰陽, 地之剛柔, 人之仁義, 不得兼而兩之. 故曰六者, 非他, 三才之道也.
三畫삼획에 이미 三才삼재를 갖추고 거듭하므로 여섯이니, 여섯이 아니면 하늘의 陰陽음양과 땅의 剛柔강유와 사람의 仁義인의는 兼겸하여 두 番번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여섯은 다름이 아니라 三才삼재의 道도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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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繫辭下傳:제10장(第十章)_2절
p.494 【經文】 =====
道有變動, 故曰爻, 爻有等, 故曰物, 物相雜, 故曰文, 文不當, 故吉凶生焉.
道도가 變化변화하며 움직임이 있으므로 爻효라 하고, 爻효가 等級등급이 있으므로 事物사물이라 하고, 事物사물이 서로 섞이므로 무늬[文문]라 하고, 무늬가 마땅하지 못하므로 吉凶길흉이 나오는 것이다.
中國大全
p.494 【本義】 =====
道有變動, 謂卦之一體. 等, 謂遠近貴賤之差, 相雜, 謂剛柔之位相間, 不當, 謂爻不當位.
‘道도가 變化변화하며 움직임이 있다’는 卦괘 全體전체를 말한 것이다. ‘等級등급’은 멀고 가까우며 貴귀하고 賤천한 差異차이를 말하고, ‘서로 섞임[相雜상잡]’은 剛강과 柔유의 자리가 서로 낌을 말하고, ‘마땅하지 못함[不當부당]’은 爻효가 자리에 마땅치 않음을 말한다.
p.494 【小註】 =====
或問, 道有變動, 故曰爻, 爻有等, 故曰物, 物相雜, 故曰文. 朱子曰, 道有變動, 不是指那陰陽老少之變, 是說卦中變動. 如乾卦六畫, 初潛, 二見, 三惕, 四躍, 這箇便是有變動, 所以謂之爻. 爻中自有等差, 或高或低, 或遠或近, 或貴或賤, 皆謂之等, 易中便可見. 如說遠近相取, 而悔吝生, 近而不相得, 則凶, 二與四, 同功而異位, 二多譽, 四多懼, 近也, 三與五, 同功而異位, 三多凶, 五多功, 貴賤之等也. 如列貴賤者存乎位, 皆是等也. 物者, 想見古人占卦, 必有箇物事名爲物, 而今亡矣. 這箇物, 是那列貴賤, 辨尊卑底. 物相雜, 故曰文, 如有君又有臣, 便爲君臣之文. 是兩物相對待在這裏, 故有文, 若相離去不相干, 便不成文矣. 卦中有陰爻, 又有陽爻相間錯, 則爲文. 若有陰无陽, 有陽无陰, 如何得有文.
어떤 이가 물었다. ““道도가 變化변화하며 움직임이 있으므로 爻효라 하고, 爻효가 等級등급이 있으므로 事物사물이라 하고, 事物사물이 서로 섞이므로 무늬[文문]라 한다”는 무슨 뜻입니까?”
朱子주자가 答답하였다. “‘道도가 變化변화하여 움직임이 있다’는 陰음과 陽양, 老노와 少소의 變化변화를 가리킨 것이 아니라, 卦괘의 變動변동을 말한 것입니다. 例예컨대 乾卦건괘(䷀)의 여섯 畫획에서 初爻초효는 잠기고 二爻이효는 나타나며 三爻삼효는 두려워하고 四爻사효는 跳躍도약하는데, 이것이 바로 變動변동이 있는 것이니 그래서 ‘爻효’라고 하는 것입니다. 爻효 가운데는 本來본래 差等차등이 있어서 높기도 하고 낮기도 하며, 멀기도 하고 가깝기도 하며, 貴귀하기도 하고 賤천하기도 한 것을 모두 ‘等級등급’이라 하니, 易역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멂과 가까움이 서로 取취함에 뉘우침과 吝嗇인색함이 나온다”[주 299]나 “가깝고 서로 얻지 못하면 凶흉하다”[주 300]나 “二爻이효가 四爻사효와 일이 같되 자리가 달라서 二爻이효에 기림(譽예)이 많고 四爻사효에 두려움(懼구)이 많은 것은 (五爻오효와) 가깝기 때문이다”[주 301]나 “三爻삼효가 五爻오효와 일이 같되 자리가 달라서 三爻삼효는 凶흉함이 많고 五爻오효는 功績공적이 많은 것은 貴귀하고 賤천한 等級등급 때문이다”[주 302]라고 한 것입니다. “貴귀와 賤천을 벌려놓는 것은 자리에 있다”[주 303]와 같은 것도 모두 等級등급입니다. ‘事物사물’은 옛사람들의 占卦점괘에서 미루어 알 수 있으니, 반드시 어떤 것이 있으면 事物사물로 이름 하였는데 只今지금은 없어졌습니다. 이런 것들이 貴귀함과 賤천함을 벌려 놓고 높음과 낮음을 分別분별한 것입니다. “事物사물이 서로 섞이므로 무늬라 한다”는 萬若만약 임금이 있고 다시 臣下신하가 있다면 바로 임금과 臣下신하의 무늬가 됩니다. 두 事物사물이 서로 그 안에서 相對상대해 있으므로 무늬가 있는 것이지, 萬若만약 서로 떨어져서 相關상관하지 않는다면 무늬를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卦괘에서는 陰爻음효가 있고 다시 陽양효가 있어서 서로 사이에 섞인 것이 무늬가 됩니다. 萬若만약 陰음만 있고 陽양이 없거나 陽양만 있고 陰음이 없다면 어떻게 무늬가 있겠습니까?
299) 『周易주역・繫辭傳계사전』:遠近相取, 而悔吝生. 情僞相感, 而利害生. |
300) 『周易주역・繫辭傳계사전』:凡易之情, 近而不相得, 則凶, 或害之, 悔且吝. |
301) 『周易주역・繫辭傳계사전』:二與四, 同功而異位, 其善不同, 二多譽, 四多懼, 近也. |
302) 『周易주역・繫辭傳계사전』:三與五, 同功而異位, 三多凶, 五多功, 貴賤之等也, 其柔危, 其剛勝耶. |
303) 『周易주역・繫辭傳계사전』:是故, 列貴賤者, 存乎位, 齊小大者, 存乎卦, 辨(辯)吉凶者, 存乎辭. |
○ 進齋徐氏曰, 卦之全體, 三才之道也. 道則變動不居, 如潛見躍飛之類, 皆道之變通, 而謂之爻. 爻也者, 效天下之動也, 或剛或柔, 而小大有等, 故謂之物, 物卽陰陽二物也. 一不獨立, 二則爲文, 陰陽兩物, 交相錯雜, 故謂之文. 陽居陽位, 陰居陰位, 當也, 陽居陰位, 陰居陽位, 不當也. 吉凶, 由是而生, 則可以觀變玩占, 而見其文之著矣.
進齋徐氏진재서씨가 말하였다. “卦괘의 全體전체는 三才삼재의 道도이다. 道도는 變動변동하여 머물지 않으니, 잠기고 드러나며 跳躍도약하고 나는 部類부류가 모두 道도의 變通변통으로 ‘爻효’라고 한다. 爻효는 天下천하의 움직임을 本본받은 것으로 剛강하기도 하고 부드럽기도 하여 작으며 큼의 等級등급이 있으므로 ‘事物사물’이라 하니, 事物사물은 陰음과 陽양 두 가지이다. 하나는 홀로 서지 못하고 둘이라야 무늬를 이루니, 陰음과 陽양 두 事物사물이 서로 서로 섞였으므로 ‘무늬’라고 한다. 陽양이 陽양의 자리에 있거나 陰음이 陰음의 자리에 있는 것이 마땅함이고, 陽양이 陰음의 자리에 있거나 陰음이 陽양의 자리에 있는 것은 마땅치 않음이다. 吉凶길흉은 이로부터 나오니 變化변화를 살피고 占辭점사를 玩味완미할 수 있어야 그 무늬의 드러남을 알 것이다.”
○ 雲峰胡氏曰, 前章始以質言, 此章末以文言. 卦必擧始終而成體, 故曰質, 爻必雜剛柔以爲用, 故曰文.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앞 章장에서는 처음에 바탕[質질]을 말하였고, 이 章장은 끝에서 무늬[文문]를 말하였다. 卦괘는 반드시 처음과 끝을 들어서 몸-體체를 이루어야 하므로 ‘바탕’을 말하였고, 爻효는 반드시 剛강과 柔유를 섞어서 作用작용을 삼아야 하므로 ‘무늬’를 말하였다.”
韓國大全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第十章, 言爻中自有吉凶, 皆自三才之位爻變動而生也.
第十章제10장은 爻효에 本來본래부터 吉凶길흉이 있는 것은 모두 三才삼재의 자리와 爻효가 變動변동함을 따라서 나옴을 말하였다.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道有變動, 故畫亦有變動. 爻者, 動畫之稱, 九六是也. 古者只有六十四卦之象, 不足以盡之. 於是衍出九六之義, 故曰爻也. 爻有貴賤遠近之等, 九六不足以盡之. 於是有飛龍見龍之等, 故曰物也. 雖著其物而相與錯雜, 不足以盡之. 於是有在天在淵之辭, 故曰文, 文者辭也, 上文其辭文是也. 雖著其文, 不足以盡之. 於是有吉凶之斷, 是謂當也. 當如亭當句當了當奏當之當, 謂不言吉凶, 猶未足以當其占也. 若謂與位不當之義同, 則凶生可矣, 吉又何從生乎. 生謂斷辭之出也.
道도에 變動변동함이 있으므로 畫획에도 變動변동함이 있다. ‘爻효’는 畫획의 變動변동을 말하니, 九六구육이 이것이다. 옛날에는 六十四卦64괘의 象상만 있을 뿐이어서 다하기에 不足부족하였다. 이에 九六구육의 뜻을 敷衍부연해 냈으므로 ‘爻효’라고 하였다. 爻효에는 貴賤귀천이나 遠近원근의 等級등급이 있는데, 九六구육으로 다하기에 不足부족하였다. 이에 ‘나는 龍용’이나 ‘드러난 龍용’이라는 等級등급을 두었으므로 ‘事物사물’이라 한다. 비록 그 事物사물을 드러내어 서로 섞더라도 다하기에 不足부족하였다. 이에 ‘하늘에 있다’나 ‘연못에 있다’는 말을 두었으므로 ‘무늬[文문]’라 하였는데, 무늬는 말이니, 윗글의 “그 말이 무늬가 있다”[주 304]는 것이 이것이다. 비록 그 무늬를 드러냈으나 다하기에 不足부족하였다. 이에 吉凶길흉의 決斷결단을 두었으니, 이를 ‘마땅함[當당]’이라 한다. 마땅함은 亭當정당・句當구당・了當료당・奏當주당의 當당과 같은데, 吉凶길흉을 말하지 않았으니 如前여전히 그 占점을 마땅히 하지 못했음을 말한다. 萬若만약 地位지위에 마땅하지 않다는 뜻과 같다면 凶흉함이 나온다고 할 수 있으니, 吉길함이 또한 어디로부터 나오겠는가? 나옴은 決斷결단하는 말이 나옴을 말한다.
* 亭當정당: 1. 適切적절하다 2. 妥當타당하다 3. 갖추어져 있다 * 句當구당: 일. 本본디 일을 管掌관장한다는 뜻이요, 또는 擔當官담당관의 意味의미 處置처치라는 말과 비슷, 主管주관 * 了當요당: 1. 處理처리하다 2. 爽快상쾌하다 3. 깨끗하고 시원스럽다 4. 順調순조롭게 잘되다. * 奏當주당: 審案完畢向皇帝奏聞處罪意見。當,判罪 (그 일이 끝나자 皇帝황제에게 罪죄의 뜻을 上訴상소하였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道有 [至] 生焉.
道도가 變化변화하며 … 吉凶길흉이 나오는 것이다.
正義, 物類也, 言爻有陰陽貴賤等級, 以象萬物之類, 故謂之物. 萬物遞相錯雜, 若玄黃相間, 故謂之文也.
『周易正義주역정의』에서 말하였다. “‘事物사물’은 部類부류니, 爻효에는 陰陽음양과 貴賤귀천의 等級등급이 있어서 萬物만물의 部類부류를 形象형상함을 말하기 때문에 ‘事物사물’이라 한다. 萬物만물이 서로 바뀌고 뒤섞여서 검은 것과 누런 것이 서로 사이함과 같기 때문에 이를 ‘무늬[文문]’라 한다.”
小註, 朱子說古人 [至] 今旡.
小註소주에서 朱子주자가 “옛사람들의 … 只今지금은 없어졌습니다”라고 하였다.
案, 古人揲蓍之時, 必有這樣物, 爲重單交坼之名, 以分陰陽老少. 如洪範揲蓍十二棊子之類而今旡矣.
내가 살펴보았다. 古人고인이 蓍草시초를 헤아리던 때에는 반드시 이러한 模樣모양의 事物사물이 있는 것으로 겹침(▭)・홑(⚊)・交叉교차함(×)・터짐(⚋)의 이름을 삼아서 陰陽음양의 老少노소를 區分구분하였다. 洪範홍범에서 蓍草시초를 헤아리던 十二個12개의 將棋장기알과 같은 部類부류인데 只今지금은 없어졌다.
【송능상(宋能相) 「계사전질의(繫辭傳質疑)」】
道有變動故曰爻, 正好與六爻之動三極之道也, 爻者言乎變者也, 此二語參看.
“道도가 變化변화하며 움직임이 있으므로 爻효라 한다”는 “六爻육효의 움직임은 三極삼극의 道도이다”와 “爻효는 變化변화를 말한다”는 두 句節구절과 參照참조하여 보면 아주 좋다.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道謂三才之道也, 等謂尊卑貴賤之差也, 物謂陰陽二物也. 一不獨立, 二則爲文, 故剛柔相間而成文也. 不當謂爻位不當也.
‘道도’는 三才삼재의 道도를 말하고, ‘等級등급’은 尊卑존비와 貴賤귀천의 差別차별을 말하고, ‘事物사물’은 陰음과 陽양, 두 事物사물을 말한다. 하나는 홀로 서지 못하고, 둘이라면 文彩문채 나게 되므로 剛강과 柔유가 서로 사이하여 ‘무늬[文문]’를 이룬다. ‘마땅하지 못함[不當부당]’은 爻효의 자리가 마땅하지 못함을 말한다.
右第十章.
以上이상은 第十章제10장이다.
【심취제(沈就濟) 『독역의의(讀易疑義)』】
道者用也. 六位旣成, 則天陰陽人陰陽地陰陽, 道是陰陽之中, 故言其三才之道也.
‘道도’는 作用작용이다. 여섯 자리가 이미 이루어졌으면 하늘의 陰陽음양과 사람의 陰陽음양과 땅의 陰陽음양이며, 道도는 陰陽음양의 中心중심이기 때문에 三才삼재의 道도를 말한 것이다.
自道之變動, 而曰物曰文, 皆道之所爲. 以物與文言之, 則物者陰陽也, 文者剛柔也, 陰陽而非剛柔, 則不能成其文也, 剛柔而非陰陽, 則不能成其質也. 上章言質, 此章言文, 文質之所以然者, 道也.
“道도가 變化변화하며 움직인다”로부터 “事物사물이라 한다”와 “무늬라 한다”까지는 모두 道도가 하는 일이다. 事物사물과 무늬[文문]로 말하면 事物사물은 陰陽음양이고 무늬는 剛柔강유이니, 陰陽음양이라도 剛柔강유가 아니라면 그 무늬를 이룰 수 없고, 剛柔강유라도 陰陽음양이 아니라면 그 바탕을 이룰 수 없다. 위의 章장에서 바탕[質질]을 말하고 이 章장에서 무늬[文문]를 말했는데, 무늬와 바탕이 그러한 까닭이 道도이다.
陰陽剛柔, 每每轉換, 元不相離也.
陰陽음양과 剛柔강유는 언제나 轉換전환되어 元來원래 서로 떨어지지 않는다.
此言天地人三才者, 歸結上章之天尊地卑成位于其中之意也.
여기에서 天地천지인 三才삼재를 말한 것은 앞 章장의 ‘하늘은 높고 땅은 낮으니 그 가운데 자리를 이룬다’는 뜻으로 結論결론을 맺은 것이다.
二四三五中四爻, 皆言功者, 乾坤之內, 六子成功之意也.
가운데의 二爻이효와 四爻사효, 三爻삼효와 五爻오효, 네 爻효가 모두 功공이 있다고 말한 것은 乾坤건곤의 안에서 여섯 子息자식이 功공을 이룬다는 뜻이다.
變化功用, 都在於中四爻也.
變化변화하는 功用공용은 모두 가운데 네 爻효에 달려 있다.
初上爻天地, 中四爻人也, 初上之中, 包始終本末也.
初爻초효와 上爻상효는 天地천지이고, 가운데 네 爻효는 사람인데, 初爻초효와 上爻상효의 가운데서 始終시종과 本末본말을 包括포괄한다.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爻之爲言, 交也, 文物綜錯成章, 曰文. 彖如篆之囬互.
‘爻효’라는 말은 사귐이고, 文物문물이 모여 섞여서 文彩문채를 이룬 것을 ‘무늬[文문]’라 한다. ‘彖단’은 篆書전서에서 ‘互호’字자를 뒤집어 놓은 것과 같다.
右第十章.
以上이상은 第十章제10장이다.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變動者, 謂隨時而變動, 如乾之潛見躍飛也. 等者, 剛柔貴賤大小遠近之類也, 物者, 陰陽也, 相雜, 謂錯雜也. 一則獨立, 兩[주 305]則成文, 陰陽兩物, 交相錯雜. 故曰文, 而不當者, 非專指陽居陰位陰居陽位也. 卦情若善, 則位或不當, 而爲吉, 如大有之上九, 訟之九四, 是也. 卦情若不善, 則雖或當位, 而爲凶, 亦如剝之六二, 恒之上六, 是也. 要在隨時見義, 得其當則吉, 不得其當則凶. 只言不當者, 擧一而該二也.
‘變動변동’은 때에 따라서 變動변동함을 말하니, 乾卦건괘(䷀)의 잠김[潛잠]과 드러남[見현], 뜀[躍약]과 남[飛비]과 같다. ‘等級등급’은 剛柔강유와 貴賤귀천, 大小대소와 遠近원근의 部類부류이고, ‘事物사물’은 陰陽음양이고, ‘서로 섞임[相雜상잡]’은 모여서 섞임을 말한다. 하나이면 홀로 서고 둘이면 무늬를 이루는데, 陰陽음양은 두 事物사물로 서로 사귀어 섞인다. 그러므로 ‘무늬’라고 하는데, ‘마땅하지 못함’은 單純단순히 陽양이 陰음의 자리에 있고, 陰음이 陽양의 자리에 있는 것만을 가리키지는 않는다. 卦괘의 實情실정이 善선하다면 자리가 或혹 마땅하지 못하더라도 吉길하게 되니, 大有卦대유괘(䷍)의 上九상구와 訟卦송괘(䷅)의 九四구사와 같은 것이다. 卦괘의 實情실정이 善선하지 못하다면 或혹 자리가 마땅하여도 凶흉하게 되니, 또한 剝卦박괘(䷖)의 六二육이와 恒卦항괘(䷟)의 上六상육과 같은 것이다. 要點요점은 때에 따라서 뜻을 나타냄에 있으니, 마땅함을 얻으면 吉길하고, 마땅함을 얻지 못하면 凶흉하다. 그런데 但只단지 ‘마땅하지 못함’만을 말한 것은 하나를 들어서 둘을 갖춘 것이다.
* 火天大有卦화천대유괘(䷍) 上九상구: 上九는 自天祐之라 吉无不利로다 上九상구는 하늘로부터 도움을 받아 吉길하여 利이롭지 않음이 없다. |
* 天水訟卦천수송괘(䷅) 九四구사: 九四는 不克訟이라 復卽命하여 渝하여 安貞하면 吉하리라 九四구사는 訟事송사를 할 수 없으니 돌아와 命명에 나아가 마음을 바꾸어서(渝투=變변) 곧음을 便安편안히 여기면 吉길하다. |
* 山地剝卦산지박괘(䷖) 六二육이: 剝牀以辨 蔑貞 凶(육이 박상이변 멸정 흉) 六二육이는 寢牀침상의 辨변을 깎음이니 바름을 蔑멸(消滅소멸)하여 凶흉합니다. |
* 雷風恒卦뇌풍항괘(䷟) 上六상육: 上六 振恒 凶(상육 진항 흉) 上六상육은 震動진동하는 恒久항구함이니 凶흉하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第十章 物相雜)
第十章제10장의 事物사물이 서로 섞임)
物有等差, 而爻有物象. 故古人得爻, 必先辨物, 如近世雜占所謂龜蛇蜈蚣等物名, 而今亡之矣.
事物사물에는 等級등급의 差異차이가 있고, 爻효에는 事物사물의 形象형상이 있다. 그러므로 옛사람들은 爻효를 얻으면 반드시 먼저 事物사물에서 밝혔으니, 近世근세에 混雜혼잡된 占術점술에서 말하는 거북이・뱀・지네 等등의 事物사물의 이름과 같은 것이지만 只今지금은 없어진 것이다.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주 306]
易之爲書也, 廣大悉備, 有天道焉, 有人道焉, 有地道焉, 兼三才而兩之. 故六, 六者, 非它也, 三才之道也. 道有變動, 故曰爻, 爻有等, 故曰物, 物相雜, 故曰文, 文不當, 故吉凶生焉. 〈才當據禮記作材恐是〉
易역이라는 冊책이 넓고 크게 모두 갖춰서 하늘의 道도가 있으며 사람의 道도가 있으며 땅의 道도가 있으니, 三才삼재를 兼겸하여 두 番번 하였다. 그러므로 여섯이니, 여섯은 다름이 아니라 三才삼재의 道도이니, 道도가 變化변화하며 움직임이 있으므로 爻효라 하고, 爻효가 等級등급이 있으므로 事物사물이라 하고, 事物사물이 서로 섞이므로 무늬[文문]라 하고, 무늬가 마땅하지 못하므로 吉凶길흉이 나오는 것이다.〈‘才재’는 마땅히 『禮記예기』에 依據의거하여 ‘材재’로 해야 옳은 듯하다〉
陸曰, 聖人設爻, 以效三者, 三才之變動. 故謂之爻也.
陸績육적이 말하였다. “聖人성인이 爻효를 펼쳐서 세 가지를 本본받은 것은 三才삼재의 變動변동이다. 그러므로 ‘爻효’라고 하였다.”
虞曰, 陽物入坤, 陰物入乾, 更相雜成六十四卦, 乃有文章. 故曰文.
虞飜우번이 말하였다. “陽양의 것이 坤곤에 들어가고 陰음의 것이 乾건에 들어가며, 다시 서로 섞여서 六十四卦64괘를 이루어야 文章문장이 있게 된다. 그러므로 ‘무늬’라 하였다.”
按, 不當, 謂陰陽未必皆當位也.
내가 살펴보았다. ‘마땅하지 못함’은 陰陽음양이 반드시 모두 자리가 마땅한 것은 아님을 말한다.
右[주 307]八章.
以上이상은 八章8장이다.
304) 『周易주역・繫辭傳계사전』:其旨遠, 其辭文, 其言曲而中, 其事肆而隱... |
305) 兩양:경학자료집성DB에는 ‘雨우’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영인본과 文脈문맥을 살펴서 ‘兩양’으로 바로잡았다. |
306) 경학자료집성DB에서는 「繫辭下傳계사하전」 ‘第八章제8장’에 該當해당하는 것으로 分類분류했으나, 內容내용에 따라 이 자리로 옮겨 바로잡았다. |
307) 右우:경학자료집성DB와 影印本영인본에는 ‘凡범’으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을 살펴서 ‘右우’으로 바로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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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대전 : 繫辭下傳:제10장(第十章)_3절
p.496 【經文】 =====
右, 第十章.
以上이상은 第十章제10장이다.
中國大全
p.496 【小註】 =====
雙湖胡氏曰, 此章論易不徒爻畫, 有天地人之道具焉. 唯其有是道, 所以變動不居, 卽其爲道也屢遷之義. 使徒有是爻, 而非有道寓於其間, 則亦何變動之有. 若物相雜, 則是因六爻中陰陽二物, 自相雜居, 而成文以生吉凶, 而爲人事失得之象耳.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이 章장에서는 易역은 爻효의 畫획일 뿐만이 아니라, 天地人천지인의 道理도리를 갖추고 있음을 論논하였다. 바로 이 道理도리가 있기 때문에 變動변동하여 머물지 않는 것이니, 바로 ‘그 道도됨이 자주 옮겨간다’[주 308]는 뜻이다. 萬若만약 이 爻효가 있기만 하고 道理도리가 그 사이에 깃들지 않는다면 또한 어찌 變動변동함이 있겠는가? ‘事物사물이 서로 섞인다’는 것은 六爻육효 가운데 陰陽음양 두 事物사물로 因인하여 原來원래부터 서로 섞여 있으니, 무늬를 이루어서 吉凶길흉이 나오고 人事인사의 잃고 얻는 象상을 이룰 것이다.”
308) 『周易주역・繫辭傳계사전』:易之爲書也不可遠, 爲道也屢遷, 變動不居, 周流六虛. |
韓國大全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右第十章. 此章言易道之廣大悉備也.
以上이상은 第十章제10장이다. 이 章장은 易역의 道도가 넓고 크며 모두 갖춤을 말하였다.
*****(2024.06.30.)
* 出處: daum, Naver, Google, 바이두,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DB, 한국경학자료시스템 等등 |
주역대전 > 십익 > 계사하전:제10장 총 3건의 연구성과가 있습니다. http://waks.aks.ac.kr/rsh/dir/rdir.aspx?rshID=AKS-2012-EAZ-2101&callType=dir&dirRsh=주역대전%24십익%24계사하전:제10장%3a편명%24繫辭下傳:제10장(第十章)&dataID=AKS-2012-EAZ-2101_DES@087_001 |
주역대전 : 繫辭下傳:제10장(第十章)_1절 http://waks.aks.ac.kr/rsh/dir/rview.aspx?rshID=AKS-2012-EAZ-2101&callType=dir&dirRsh=주역대전%24십익%24계사하전:제10장%3a편명%24繫辭下傳:제10장(第十章)&dataID=AKS-2012-EAZ-2101_DES@087_001 |
주역대전 : 繫辭下傳:제10장(第十章)_2절 http://waks.aks.ac.kr/rsh/dir/rview.aspx?rshID=AKS-2012-EAZ-2101&callType=dir&dirRsh=주역대전%24십익%24계사하전:제10장%3a편명%24繫辭下傳:제10장(第十章)&dataID=AKS-2012-EAZ-2101_DES@087_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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