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월 19일(금) 잠언 19:16-29 찬송 289장
16. 계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지키거니와 자기의 행실을 삼가지 아니하는 자는 죽으리라
1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18. 네가 네 아들에게 희망이 있은즉 그를 징계하되 죽일 마음은 두지 말지니라
19. 노하기를 맹렬히 하는 자는 벌을 받을 것이라 네가 그를 건져 주면 다시 그런 일이 생기리라
20. 너는 권고를 들으며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면 네가 필경은 지혜롭게 되리라
21.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22. 사람은 자기의 인자함으로 남에게 사모함을 받느니라 가난한 자는 거짓말하는 자보다 나으니라
2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 경외하는 자는
족하게 지내고 재앙을 당하지 아니하느니라
24. 게으른 자는 자기의 손을 그릇에 넣고서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
25. 거만한 자를 때리라 그리하면 어리석은 자도 지혜를 얻으리라 명철한 자를 견책하라
그리하면 그가 지식을 얻으리라
26. 아비를 구박하고 어미를 쫓아내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며 능욕을 부르는 자식이니라
27. 내 아들아 지식의 말씀에서 떠나게 하는 교훈을 듣지 말지니라
28. 망령된 증인은 정의를 업신여기고 악인의 입은 죄악을 삼키느니라
29. 심판은 거만한 자를 위하여 예비된 것이요 채찍은 어리석은 자의 등을 위하여 예비된 것이니라
(개역 개정)
17절)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17절은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말해 준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의 후원자가 되신다는 사실이며
구제는 단지 돌려받지 못할 돈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누구보다 확실한 대상에게 투자하는 것이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가장 확실한 후원자이신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에게
자비를 베푸는 자들에게 친히 보상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돈이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곳이다.
기업들도 사업을 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한데
기업주는 기업을 세우고 운영하기 위한 충분한 돈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을 발행하여 돈을 조달한다.
그래서 주식을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런데 같은 가격에 발행한 주식이라고 해도
어떤 주식은 발행가의 수십배 수백배에 이르는 주식이 있다.
그런가 하면 발행가의 십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업도 있다.
왜냐하면 기업이 얼마나 우량한지를 보고
많은 돈을 벌게 해줄 기업에게는 사람들의 돈이 몰리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에는 아무리 주식이 싸도 투자하기를 꺼리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의 생리이다.
이러한 경제 원칙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도우려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도움을 베풀어 봐야 돌려받지 못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는 잘 되어가는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수많은 돈이 몰리지만
아무런 가망이 없는 기업에 대해서는 인색하기 그지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분명 가난한 자들의 후원자가 되셔서
그 어떤 투자처보다도 풍성한 이익으로 갚아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이 사실을 감안하면 구제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물질을 사용하여 하는 것이 아니며
여유가 있고 넉넉할 때에야 비로소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부할 때, 쓰고 남는 것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의 일부를 가지고 그 일을 해야 한다.
이는 우리 인생의 풍성한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이기 때문이다.
가난한 자들을 돕고 구제하는 것은
결코 허비가 아니다. 낭비도 아니다.
나 먹고 살 것도 없는 형편에는 할 수 없는 일이 아니다.
어떤 형편에 있든지 앞세워 즐거이 행해야 할 일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의 도움을 받는 이웃의 삶을 세워주는 기초가 되기도 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 일을 행하는 우리 인생을 물댄 동산처럼
풍요로운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세우는 비결이기 때문이다.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행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