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알 수 없던 승리의 향방은 NICE그룹의 몫이었다.
NICE그룹은 29일 서울 관악구 소재 체육관에서 열린 2024 The K직장인리그(www.kbasket.kr) 4차대회 조별리그에서 삼성SDS에게 53-49으로 승리했다.
NICE그룹은 4쿼터에만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장재혁(15득점 3스틸)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를 챙겼다. 박경준(10득점 3리바운드), 김종현(11득점 6리바운드), 안용석(14득점 15리바운드)이 고르게 활약을 펼치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삼성SDS은 김남균(14득점), 강현우(8득점 3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아쉽게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날 경기로 NICE그룹은 3연승을 달리게 되며 5주차 POLICE와의 A조 1위를 결정지을 예선 최종 경기를 앞두게 되었다. 반면 삼성SDS는 1승 2패의 성적으로 마찬가지로 5주차에 삼성E&A와 순위를 결정지을 예선 최종경기를 남겨두었다.
1쿼터는 접전 양상이었다. 삼성SDS의 +1 득점으로 초반 기세를 밀린 NICE그룹은 김종현의 돌파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NICE그룹도 박경준을 활용한 +1 득점을 성공시키며 반격에 나섰다. 안용석의 골밑 파괴력을 앞세운 NICE그룹은 계속해서 삼성SDS의 골밑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삼성SDS의 반격 또한 거셌다. 그때 다시 등장한 박경준이 연속해서 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린 NICE그룹은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SDS에게 연달아 외곽을 허용하며 다시 역전을 허용해야 했고 NICE그룹은 14-17로 1쿼터를 마쳤다.
NICE그룹은 2쿼터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안용석의 풋백 득점으로 연속 득점 행진을 시작한 NICE그룹은 김종현의 코너 3점슛에 이어 장재혁의 외곽까지 터지며 빠르게 달아나기 시작했다. 혼전상황이 이어지던 쿼터 중반 김종현의 베이스볼 패스를 받은 장재혁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NICE그룹은 간격을 벌리기 시작했다. 삼성SDS에게 외곽을 허용했지만 빠르게 안용석이 풋백 득점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NICE그룹은 29-27로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치열한 양상이 이어졌다. NICE그룹은 장재혁의 속공으로 3쿼터 공격의 템포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정창섭의 골밑 돌파가 성공한 NICE그룹은 안용석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삼성SDS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분위기는 다시 묘하게 흘러갔다. NICE그룹은 다시 한 번 안용석의 풋백 득점으로 투포제션 이상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SDS에게 정면 3점을 내주며 추격을 재차 허용했고 NICE그룹은 39-35로 3쿼터를 앞섰다.
4쿼터 양 팀은 승리를 향한 막판 공세에 나섰다. NICE그룹은 장재혁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김종현의 외곽도 다시 불을 뿜으며 간격을 안정적으로 벌리기 시작한 NICE그룹은 다시 삼성SDS에게 +1 득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종현의 외곽슛으로 다시 9점차 간격을 만들며 NICE그룹은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NICE그룹은 삼성SDS에게 다시 +1 득점을 허용했으나 다시 한 번 장재혁의 외곽이 터지며 경기는 10점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안용석과 김종현이 4반칙에 놓인 NICE그룹은 수비가 급격히 흔들렸고 연달아 실점하기 시작하며 간격이 급격히 좁아졌다. NICE그룹은 일단 박경준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이어갔지만 삼성SDS는 분위기를 탔고 1분을 남겨둔 시점 동점까지 허용하게 되었다.
그렇게 1분을 남긴 시점 양 팀은 동점 상황을 맞이했다. 먼저 공격을 시작한 것은 NICE그룹이었다. 김종현이 수비를 벗겨내며 사이드에 자리를 잡았고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3점차로 다시 앞섰다. 이후 삼성SDS 공격이 실패하며 NICE그룹은 시간을 다 쓰며 안전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삼성SDS의 회심의 외곽슛이 빗나가며 경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2.8초를 남겨둔 시점 안용석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경기는 NICE그룹에게 많이 기울었고 그렇게 NICE그룹은 3승을 챙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