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참석자 : KMG 전용학, 서인선, 오태환, 이유신(늦뫼)
2.주요일정
▪︎9/7(월) 16시 출국 ~ 9/7(월) 1030 샌프란시스코 도착(10h 30m), 아시안마트에서 식품 등 구입 후 이동(1h 30m), Modesto에서 1박(시차적응)
▪︎9/8(화) Yosemite 국립공원 북부 Tuolumne Meadows 캠핑장으로 이동(약 2h) 고도 2600m 서늘하다.
- 왜 전용학 형님께서 겨울 침낭과 핫팩를 준비하라고 했는지 이해했다. 나만 500g 침낭이다. 그래도 핫팩을 넣고 자니 괜찮았다.
- 오밤중인 새벽 1시경 일행 한 분이 갑자기 모닥불을 피우며 잠을 깨웠다. 꼬박 밤을 샜다.
▪︎9/9(수) Cathedral Peak + Eichorn Peak 등반.
- 고도 때문인지 어프로치하는 동안 숨이 쉽게 가파지고 꽤 힘들었다.(형님도 천천히 천천히 ~)
- 형님께서 매우 멋진 잊지못할 사진(Eichorn Peak)을 ~
- 약 40m 하강 및 클라이밍 다운 후 John Muir Trail 통해 철수(밀가루 같은 흙먼지가 휘날리는 길을 트래커들이 종종 걷고 있다.)
- 이후 모든 등반은 2일 1조로 등반, 형님 먼저 출발, 그 다음으로 내가 출발했다.
▪︎9/10(목) Tuolumne에서 Yosemite Valley Upper Ground 캠핑장(고도 1,200m)으로 이동
- 서늘했던 Tuolumne 캠핑장과 대비될 정도로 Yosemite Valley는 후덥지근 하다.
- 인천공항 출발 이후 3일 만에 샤워, 그리고 문자와 카톡 등을 확인하다. Tuolumne 지역은 통신이 거의 잡히지 않고, Yosemite Valley 내에서도 장소에 따라 차이가 심하다.
▪︎9/11(금) Nut Crack(5피치) Yosemite 적응등반.
- 인수봉만한, 순학경님 말씀대로 짱똘만한 바위 등반. 5.9라고 하는데 ~
▪︎9/12(토) Middle Cathedral Rock, East Buttress 등반(10피치)
- El Capitan 맞은편에 위치한 중간 크기 바위. 5.9 라고 하는데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 등반하는 내내 그저 기분이 좋고 또 좋았다.
▪︎9/13(일) 휴식
- 어제 등반 여파로 겨우 일어났고, 나약하게도 입술도 터지고 코에서 피도 났다.
- 뛰어난 등반가들이 도전적으로 추구한 Yosemite 일대 거벽 등반 역사와 Yosemite 형성 과정을 소개하는 박물관 등을 견학하다.
▪︎9/14(월) El Capitan 우측 East Buttress 등반(13피치)
- 1 피치 침니, 2 피치 작은 크랙에서 털렸다. 형님이 어떻게 가는지 알려주셔서 겨우 통과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매 피치마다 아찔한 고도감을 느끼며 겨우겨우 정상에 이를 수 있었다. 이후 클라이밍 다운 하며 하강 포인트까지 이동 후 5차례 하강했다.
- 그저 꿈만 꿀 수 있는 33피치 Nose ~
▪︎9/15(화) 휴식 및 트래킹
- 캠핑장에서 50분 거리 Glacier 포인트까지 이동하여 웅장하며 기가막힌 Half Dome을 조망했다.
- 한 번쯤은 오르고 싶은 Half Dome
- Glacier 포인트에서 "Four Miles Trekking "으로 Yosemite Valley로 내려오다.El Capitan 조망하며 어제 등반 여파도 풀리고 즐겁게 내려왔다.
▪︎9/16(수) C4 캠핑장 인근 바위 등반
- 5.9 크랙에서 추락했다.(그나마 형님께서 설치해 놓은 캠 있었기에) 씩씩거리며 겨우 올라갔다. 저 멀리 보이는 Half Dome이 희뿌연하다. 어딘가에서 산불이 난 것일까?
- C4 캠핑장 내에 위치한 번개볼더(5.12d) 그냥 구경만 했다.
- 이제서야 Yosemite Valley에 조금 적응된 느낌. 터졌던 입술도 딱지가 엉겨 붙어 나아지고 있고, 코에서 피도 나지 않는다.
- 캠핑장에 머무르는 동안 인선누님 덕분에 입이 매우 많이 행복했다.(비빔국수, 양배추 초고추장 무침, 김치찜, 배추 된장국 등) 순식간에 음식이 나왔다. 늦었지만 나도 몇 가지라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9/17(목) Yosemite Valley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 산빛산악회를 깊이 아끼며 염려하시는 인선 누님의 소중한 조언과 충고 잊지 않겠습니다.
▪︎9/18(금)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
3.총평
▪︎산빛 초대 등반대장을 수행하신 KMG 전용학 형님의 보살핌 덕분에 요세미티 등반을 경험하는 큰 즐거움을 가졌습니다.
▪︎20여 년 전 산빛 입회 이후 마음속에 깊이 간직했던 요세미티, 겨우 극히 일 부분만 체험했지만, 기분만큼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세계, 산과 등반을 좋아하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는 우리 산빛산악회 회원분들과 함께 의미있는 정기적인 행사로 정착될 수 있게끔 추구 하겠습니다.
첫댓글 멋진 등반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 안고 오셨네요
시간 지남에 그리움이 깊어 질거예요
멋진 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깡체력 태환형님인데
코피에 입술 터짐까지라니
근처에도 못가봐 가늠도 되지 않으니
어마무시 했을 등반상황을
머릿속 상상으로만😅
버킷리스트 하나 하나씩
성취해나가는
두 분의 열정과 여유가
부럽고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요!!
멋져요~~~
눈 내린 것처럼 흰 화강암이 너무 멋지네요~
즐거운 고생길이셨던 것 같아 부럽고 또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