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T 104일차, 2026년 10월 2일
보행거리: 15.5+22.3 = 37.8km
총오르막: 331+544 = 875
총내리막: 275+431 = 706
누적거리: 3262.3km
Cumbress 고개 정상에서 CDT 본선과 만난다.고개는 콜로라도에 있고 식량을 구입하려 내려가는 Chama는 뉴 멕시코주이다.
어렵지않케 히치하이킹을 하여 차마에서 식량만 몇가지 구입하고 Cumbress 고개로 바로 복귀. 차를 태위준 부부는 고개 너머로 암벽등반을 하러간다고한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본사가 있는 블랙 다이아몬드사에 근무한다고한다. 이회사의 창업주는 암벽등반가 이본 취나드이다. 그는 주한미군 시절에 북한산 인수봉에 취나드루트를 만든 장본인이다.
고개 정상에는 기차역이 있다. 차마를 출발한 증기기관차가 검은 연기를 품으며 고개로 올라오고 있다. 칙칙폭폭 열차다. 어릴적 보았던 증기기관열차다. 관광 목적으로 열차를 운행하며 듀랑고까지 간다고 한다. 듀랑고는 콜로라도 트레일의 시작점이다. 알바커키에서 차마까지 무료 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 기차를 타고 차마에서 듀랑고로 가서 콜로라도 트레일을 시작하면 될것 같다.
멀리서 한 여성 하이커가 다가오고 있다. 가까이 다가오며 나와 눈이 마주치자 화들짝 놀란다. 10여년전 뉴질랜드 태아라로아 트레일에서 몇일간 함께 카누를 탄 6인중 1인이다. 3년전에는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 인챈먼 트레일에서 마주쳤다. 그리고 이번 CDT에서 마주쳤다. 앨리슨 영. 이름과 미네소나 주에서 산다는것 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
CDT 105일차, 2026년 10월 3일
보행거리: 44.4km
총오르막: 854
총내리막: 1083
누적거리: 3306.7km
오늘은 30마일(48km)을 가기로 작정을 하고 야영지를 떠났다. 9km쯤 지나니 야영장에 캠퍼밴이 있고 , 산악자전거 라이더들이 있다. 지나며 인사를 하며 대화를 하였다. 자전거를 타고 CDT 구간의 20여 마일에 있는 호수를 간다고한다. 점심때쯤 그들을 ,또 만났다.
44km지점을 지나니 큰 야영터에 또 그들이 보인다. 인사를 하니 이곳에서 야영을 하면서 저녁을 같이 하자고 한다. 맥주의 유혹에 못이겨 가던 길을 멈추고 그들과 합류를 하였다. 모닥불을 피우고 맥주를 마시며 저녁을 대접받았다. 저녁 매뉴는 빵과 함께 멕시코 칠리. 모닥불이 다할때 쯤 캔터키 버번 위스키로 마무리를 하고 그들과 작별 인사를 하였다.
오랫만에 모닥불을 피우고 하늘의 별자리를 바라보는 여유를 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