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입원을 하고 우리 집의 모모동자 1호와 2호는 연신 강제 소환됐다.
"김찡, 김강, 엄마 병원 들어가셔, 잘 돌봐줘." "찡이야, 강이야, 엄마 오늘 수술이야. 엄마를 부탁해." "찡, 강, 엄마 수술 잘 되셨다네. 고마워. 회복도 잘 되게 도와줘." ? 가족의 간절한 부름에 바빴을 우리집의 모모동자들.? ? ? ? 모모동자 1호 김찡.
엄마 품에 안겨서 띵까띵까~~? 찡이는 사람에게 안기는 걸 싫어하고 특히 저 포즈를 싫어했지만 엄마니까 꾹 참았다....ㅋ
? 산책도 함께 다니고 ?
? ? ? 엄마 김치 담글 때면 무랑 배추꽁다리 얻어 먹으려고 늘 참견... "찡, 이놈아, 무거워. 무릎에서 그만 내려와~~~"
? 식사 시간에는 찡이의자에 앉아서 항상 엄마와 함께 식사. 덕분에 식성도 모전자전.?
?
진정한 모모동자. 우리집 음식 맛의 비결은 장맛이라는 걸 알았던 김찡. ? ?
? 언제가 멍멍이들 모임이 있는 날 여자 멍멍이들에게 예쁘게 보이라며 엄마가 구리쁘를 말아주던 모습. 찡이는 심통이 났지만 이 또한 엄마가 해주니 꾹 참는 표정 좀 보라지..ㅋㅋ 날씨가 쌀쌀해지자 찡이 감기 든다며 꼭 껴안고 있는 엄마.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 모자가 머리 맞대고 자는 모습. 이보다 평화로울 수가......
모모동자 2호 김강.
마당 일을 하는 엄마의 최고 파트너. 덕분에 엄마는 심심한줄 모르고 졸졸 따라다니는 강이와 수다를 떨며 일을 했다.
마당에 물을 주는 엄마와 그게 참 신기한 강이.
엄마는 물 튄다며 강이한테 뒤로 가라는데 이게 뭐라고 강이는 저렇게 코를 박고 있다.
뭐에 쓰는 물건인고....
새로 꽃나무 사다 심을 때도 언제나 옆에는 강이가 있다.
엄마 구덩이는 왜 파요오~~~~~?
이러니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밖에....
엄마는 강이만 보면 연신 쓰담쓰담
대장이 질투하듯 쳐다보든 말든 강이 예쁘다고 토닥토닥~~~
2층에서 일하다가 잠시 베란다에 나와서 쉬면서 마당을 내려다봐도 엄마의 강이의 애정행각은 끝날 줄 모르고...
애교 없는 대장이 엄마 옆에 조용히 앉아 있는 동안
엄마가 입원하고 수술하고 회복하는 동안 모모동자 찡이와 강이는 저 모습 그대로 엄마 옆에 와서 지켜주었을 것이다. ? ? 천국에서 편안히 쉬고 있다가 가족들의 긴급 소환에 놀라서 달려왔지만 우리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엄마를 지켜주었겠지. ? 모모동자들이 든든한 빽이구나^^ ? |
출처: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동물행성 원문보기 글쓴이: 더불어밥
첫댓글 하늘에 있든, 이 세상에 있든 김짱, 김강, 어머님--- 서로들간의 마음속에는 서로 서로가 함께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더불어밥님을 포함한 다른 가족들 맘속에도 서로 하나가 되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머님이 편찮으시다는 호출에 김찡, 김강 헐레벌떡 내려와 엄마 옆에 앉아 근심어린 마음으로 얼굴을 핡고 비비고 온갖 재롱을 부리면서 조금이라도 엄마의 아픔을 줄여주려는 효성스러운 마음이 옅보였습니다. 두 아기들의 효심으로 엄마께서 수술 후 회복되시고계시다니 두 아기들 뿐 아니라 저 또한 기쁨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아이들이 어디에 있더라도 함께 있음을 알겠더라구요
찡이한테는 감히 아가라고도 못 하겠어요. 찡이의 존재가 얼마나 많은 이들을 감싸안아주고 위로하고 있는지 아니까^^
찡이 가족소환까지^^
동생들 마중나가고 있느라 바쁜 줄은 알고 있었는데 훨씬 더 바빴네 아가♡
찡이는 싫어한다는 자세로 리치는
맘마를 먹었는데… ㅎㅎ
엄마라서 억지로 참는다는 찡이 츤츤거리는 얼굴이 좋아요.
세상에 리치는 저 자세로 밥을 먹었다고요?
찡이가 리치 만나서 막 물어봤겠는데요? 너 정말 그 자세로 밥을 먹었어? 밥이 잘 넘어가데???..ㅎㅎ
리치는 뭐 홍홍~~~~ 아이들 덕분에 웃네요.
리치야, 이쁜 것, 잘 지내지?
@더불어밥 ㅎㅎㅎ밥이 넘어가데
떠나기 전, 몇 달을 젖먹 듯 저 자세로 먹었어요.맘마 먹을때도 얘기할때도…
애기가 돼서…눈감고도 저렇게 있었네요^^ 잘 있겠죠^^
@RICH언니 그렇죠. 애기가 되어요...사람도 그러잖아요.
네 분명! 평안함 속에 잘 있을 겁니다^^
어머님 수술이 잘되셨다니 넘 다행이예요. 역시 김찡 , 김강 효자 효녀 덕을 톡톡히 봤네요.
어머님 얼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해요. 드뎌 퇴원하셨어요^^
역시나 서로를 걱정하고 아끼는 사랑이 최고입니다.
그럼요 사랑하는 마음이 언제나 최고죠^^
코시큰 마음 따뜻한 글이에요. 찡와 강이 강제소환 수정해주세여~~
엄마 수술소식에 맨발로 LTE급으로 달려와서 지켰을거에요. 참 예쁜 추억들보며
4발로 걷는 아이들이 우리에게 주는 행복과 위로 그리고 치유는 벅차게 고마운 사랑임을 다시 확인하게되네요.
어머님의 쾌차를 함께 빌어요..._()_
맞아요, 그랬을 거에요. 우리 착한 아이들은..
근데 맨발로 달려왔을 거라는 말에 왜 이리 눈물이 고이죠? 정말 주책이네요...감사해요.
아! 찡이 언니 ..
마음이 찡이 마당으로 달려 가기에
뭔 일이 있으려나 걱정 했는데 ..
어머님 이 아프셨네요.
이글을 읽으면서 눈이 시큰 거려서..
찡이와 강이!
함께 하는 동안 한순간도 헛투로 보내지 않았을...
엄마를 향한 사랑이..깊고 깊었을 천사들 !
찡이와 강이가 엄마 곁에서 지키고 있는 그 모습이
엄마!..일어나세요! 힘내셔요!
간절한 마음으로 지켜 주고 있었을 ...
김찡! 김강!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도 수호천사였듯이
엄마랑 행복했던 저 셀수 없이 많은날 ..
그때 처럼 엄마 손 꼭 잡고 지켜 주었을 찡아! 강아!
고마워..
찡이 언니 밥님!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마음을 다해서 기원 합니다.
감사해요, 리마님.
작년부터 부모님 수술과 입원을 격고보니 나이들면서는 정말 건강이 중요하다는 거.
리마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그게 가족 행복을 위해서 제일 중요하더라구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늘 함께하는 가족♡
맞아요 잠시 떨어져 있어도 늘 함께 하는 가족^^
회복도 잘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모모동자들 기특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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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네요
모두가 아프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