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업 되긴 했는데 준회원 이라서 자유게시판에 글 올릴수가 없군요.
그래서 일단 이곳에 글 올리기로 하겠습니다.
사람마다 집있는 사람. 없는 사람도 있고...
누구나 집한채 마련 하기까지는 남모르는 사연도 다양하겠죠...
나의 경우는 20년전에 부친이 구입해준 주월동의 주택가에 단독 1층스라브 주택이 있기는한데...
나는 지금껏 한번도 그집의 덕은 못봤습니다....
그집서 거주한적도 없었구요...
현재는 두가구가 세들어 살고 있는데....
주택 구입후 생긴 방세는 월산동에서 홀로 사시는 어머님이 생활비로 쓰십니다.
어머님이 거주하시는 단독 주택은 월산 1동에 따로있구요...
나의 부친은 8년전에 별세하시구요...
전 결혼후 여러해동안 부모님 모시며 살다가 내가 다니는 북구 삼각동의 직장에 가까운곳 오치동에 주택가의 삭월세방을 얻어서 살기시작했죠...
삭월세 방이지만 방한칸에 마누라와 딸 둘해서 4식구가 살기엔 비좁고...1년후 계속살려니.주인이 방세를 올리려구해서 직장인 학교 근처에있는 촌락의 한마을에 있는 방을 얻었답니다.
집주인이 노인 내외분 이신데 우리 학교 기숙사에서 나오는 잔반으로 돼지를 몇마리 키우시는데..잔반 수거하러 학교 기숙사로 오실때마다 내가 자주봐서 아는편이었죠...
노인 부부댁으로 이사 한후 큰방이 2개라서 지내긴 좀나았어요...전세로해서 500만원으로 했는데요...
집주인께선 31사단에서 직업군인으로 오래근무하시다가 상사로 퇴직하신분인데 아들둘에 딸하나를 두셨죠..
모두다 결혼시키고 지금까지 장남하고 같이 살고 계십니다...
근데요....장남되시는 큰아들이 지적장애인데..어찌어찌해서 결혼해서 딸하나를 두었는데(그딸은 올해 대학교 4학년이 됩니다..)
부인되는 여자가 처녀때 어떤 충격으로인해 미친여자가 되었거든요...
그래서 밥짓기나 빨래도 못하고 살림도 못하기때문에 남편이 싫어해서 딸낳은후 친정으로 간뒤 지금껏 같이 살지않습니다.
이혼한건 아니구요...
그래서 딸은 고모와 조부모가 키웠답니다...
제가 그집에 이사 갔을땐 손녀딸이 초등학교 입학을 1년남긴 유치원생 이었죠.^*^...
집주인이 청각장애인 저를 생각해주셔서 제식구를 가족같이 대해주셨답니다..
저도 주인댁에 여러가지 기술적인 일이 있으면 해결해 드리구요...
사실..지적장애 큰아들.손녀와 노인내외분이 사는집에 저같은 만능기술자가 같이살면 도움되는게 많잖아요..ㅋㅋㅋ..
거기서 2년 정도살던중 주인댁 주택땅이 대단위 아파트 부지에 편입되서 집을팔고 동네에서 300미터 떨어진 현재 지금 살고 있는 주택가의 2층집을 구입해서 이사가셨는데....
저의 가족들도 뒤 따라서 주인댁집....거기로 이사해서 지금껏 15년째 같이 살고있답니다..
제가사는 2층은 25평정도 되는데...전세로 3000만원 정도합니다..
그러나 주인댁은 15년이 되도록 지금껏 전세금을 500만원그대로 유지하고 계십니다...
제가 전세금을 올려드릴려구 했는데 주인은 그럴려면 딴데로 이사나가라는데 당장 목돈없는 제가 어쩌겠습니까...쩝쩝...
그래서 그대신 손녀딸의 교육을 저희가 힘닿은데까지 도와드리고 있구요.(학원도 보내주고 제딸이 과외도 해주고...)집수리등..집안의 모든 기술적인일은 제가 처리합니다..허허허...
서로 상부상조 하는게 아름답지 않습니까...
주인댁은 군인 연금으로는 생활이 빠듯해서 남의 땅약간에 반찬거리 할정도의 농사일 조금과 고물수집으로 생활하십니다..
큰아들은 공사장에서 노가다일을 하는데...일없는 날도많거든요...
근로자대기소에 날마다 나가긴 하는데 일없을때도 많아요..쯧...
주인어른은 올해 74세가 되십니다.
주인댁과 이렇게 같이사는동안 몇년전에는 제가 주인집을 LPG 까스 폭발사고 위기에서 구한적이 있었어요..
하마트면 LPG 가스폭발로 주인집이 화재와 붕괴로 풍지박살 날뻔했죠..옆집도 피해봤을꺼구요...
노인분 이라서 까스사고에 무지한데다가 행동도 느리기 때문이죠...
다행히 제가 까스에 조금 전문지식이 있어서 두려움없이 사고를 조기에 수습했거든요..휴.......ㅋㅋㅋ
그럼 이만....
오늘 가입 하고 첫 글 올리네요....허허허허....^*^
첫댓글 등업이 되었어요 앞으로는 자유게시판에 글쓰기가 가능할 거예요. 좋은 사람들의 만남이 제일 행복인것 같아요 맥가이버님처럼 좋은 사람을 ㅎㅎㅎ
네...감사 합니다...허허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