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단명 |
정경 |
비고 | |
---|---|---|---|
1 |
문선명집단 |
원리강론 |
|
2 |
박태선집단 |
오묘원리 |
|
3 |
여호와 새일교 |
말세의 비밀 |
|
4 |
세계일가공회 |
영약 |
|
5 |
몰몬교 |
몰몬경 |
|
6 |
안식교 |
교리문답집 |
|
7 |
크리스찬사이언스 |
과학과 건강 |
|
8 |
여호와의 증인 |
새세계번역성경 |
|
9 |
바하이즘 |
숨겨진 말씀 |
둘째,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제한, 부인하면 이단이다(사도행전 4:12)
예수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의 구세주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세주이다. 그러나 이단들은 그들의 교주 혹은 창시자를 신격화하고 있다.
집단명 |
교주 |
비고 | |
---|---|---|---|
1 |
문선명 집단 |
문선명:재림주 |
|
2 |
박태선 집단 |
박태선:천부(天父) |
|
3 |
애천교회 |
정명석:재림주 |
|
4 |
영생교회 |
조희성:정도령 |
|
5 |
세계일가공회 |
양도천:한님 |
|
6 |
여호와 새일교 |
이유성:재림주 |
|
7 |
이삭교회 |
유재열:어린양 |
|
8 |
몰몬교 |
요셉 스미스:예언자 |
|
9 |
안식교 |
화이트부인:말세여종 |
|
10 |
크리스찬 싸이언스 |
에데부인:말세여종 |
|
11 |
여호와의 증인 |
럿셀:여호와의 증인 |
|
12 |
안산홍 증인회 |
안산홍:성령 하나님 |
|
13 |
엘리야 복음선교회 |
박명호:엘리야 |
셋째, 지금도 삼위일체 하나님으로부터 계시와 영감(靈感)을 받는다고 하면 이단이다. 기독교회는 성령 조명(照明)이라는 계시를 받는다(딤후3:16-17).
1 |
다미 선교회 |
이장림 |
2 |
성화 선교교회 |
권미나 |
3 |
다베라 선교교회 |
하방익 |
4 |
다니엘 선교교회 |
전양금 |
5 |
시온교회 |
이재구 |
6 |
대방주교회 |
오덕임 |
7 |
영복기도원 |
김은혜 |
8 |
한국중앙교회 |
이천성 |
9 |
종말복음연구회 |
공용복 |
넷째, 비윤리적 비도덕적 그리고 반사회적 그리고 반국가적인 집단은 이단이다(데살로니가전서 4:16-17)
비윤리적집단 |
문선명집단, 박태선집단, 영생교, 동방교, 대한기독교 이삭교회 천국복음전도회, 한국기독교복음침례회 대한예수교침례회 기쁜소식 |
---|---|
비도덕적집단 |
여호와새일교, 세계일가공회, 주현교회 기독교대한수도원, 호생기도원, 성령쇄신 이스라엘총회, 예루살렘교회, 한국기독교승리제단,봉사회,샛별남원교회 |
반사회적집단 |
실로등대중앙교회,다미선교회,성화선교교회, 다베라선교교회, 만민중앙교회, 서울중앙교회(김화복), 할렐루야기도원, 혜성교회, 세계추수꾼훈련원, 안산홍증인회, 엘리야복음선교회 |
반국가적집단 |
몰몬교,안식교,크리스찬 싸이언스, 여호와의 증인 |
다섯째, 혹세무민을 주장하면 이단이다(마태복음 24:12-13).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장소와 날짜를 말하여, 미혹한 신앙적 집단이다.
혹세무민 집단 |
교주 |
재림 장소/날짜 | |
---|---|---|---|
1 |
문선명집단 |
문선명 |
한국. 1960.1.6. |
2 |
박태선집단 |
박태선 |
한국. 1955. |
3 |
여호와 새일교 |
이유성 |
계룡산 |
4 |
세계일가공회 |
양도천 |
계룡산 |
5 |
다미선교회 |
이장림 |
1992.10.29. |
6 |
성화선교교회 |
권미나 |
1992.10.28. |
7 |
다베라선교교회 |
하방익 |
1992.10.28. |
8 |
다니엘선교교회 |
전양금 |
1992.10.28. |
9 |
만민중앙교회 |
이재록 |
1992. |
10 |
혜성교회 |
유복종 |
1992. |
11 |
안산홍증인회 |
안산홍 |
1988. |
12 |
일월산기도원 |
김성복 |
일월산 |
13 |
용문산 |
나운몽 |
용문산. 2000.4.5. |
14 |
안식교 |
화이트 |
1843.10.22. |
15 |
여호와의 증인 |
럿 셀 |
1914.10.1. |
<기독교회의 이단 종파 분류 현황>
명칭 |
창시자 |
현대표 |
주소 |
비고 | ||
---|---|---|---|---|---|---|
문 |
1 |
세계기독교 통일신령협회 (문선명집단) |
문선명 |
문선명 |
청파동 1가 172 |
716-9001 |
2 |
예수교대한 감리회 애천교회 |
정명석 |
정명석 |
봉천6동 산 67-34 |
887-6502 | |
박 |
3 |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 (천부교) |
박태선 |
박윤명 |
부천시 범박동 |
|
4 |
세계영생학회(영생교) |
조희성 |
조희성 |
부천시 역곡2동 74-141 |
654-7330 | |
5 |
한국기독교 에덴성회 |
이영수 |
이영수 |
용두동 138-26 |
||
6 |
대한기독교 이삭교회 |
김종규 |
유재열 |
과천시 무원동 14-4 |
||
7 |
한국 복음교회 |
구인회 |
최총일 |
수원시 하월곡동 3거리 |
||
8 |
실로등대 중앙교회 |
김풍일 |
김풍일 |
봉천 4동 914-18 |
884-4541 | |
9 |
신천지교회 |
이민희 |
이민희 |
안양시 관양동 173-1 |
78-0760 | |
10 |
세계기독교 복음선교회 |
김순린 |
김순린 |
왕십리 한국중앙교회 |
||
11 |
한국기독교 승리제단 |
이현석 |
이현석 |
광주시 북구 무산동 14-4 |
||
12 |
기독교 대한 개혁 |
노량공 |
노영구 |
구의동 254 |
||
이 |
13 |
여호와 새일교 |
이유성 |
송진모 |
용산구 후암동 102-29 |
|
14 |
신탄 새일교 |
유진광 |
유진광 |
대전시동구 소제동 309-5 |
||
15 |
서울중앙교회 |
김화복 |
김화복 |
충정로 3가 3-3 |
362-1115 | |
16 |
스룹바벨파 |
김인선 |
김인선 |
수원시 영화동 354-3 |
5-1953 | |
김 |
17 |
기독교남침례회 성락교회 |
김기동 |
김기동 |
신길3동 355-184 |
845-0632 |
18 |
그레이스 아카데미 |
한만영 |
한만영 |
대치동 966-9 |
557-2832 | |
19 |
산해원 부활의교회 |
이태화 |
이태화 |
마산시 마초동 35-1 |
702-0807 | |
20 |
한국 예루살렘교회 |
이초석 |
이초석 |
인천시 남구 숭의3동 107 |
763-3751 | |
21 |
레마 복음선교회 |
이명범 |
이명범 |
대치동 941-26 |
553-8720 | |
권 |
22 |
한국기독교복음침례회 (구원파) |
권신찬 |
권신찬 |
한강로 1가 231-79 |
794-0954 |
23 |
대한예수교침례회 |
이복칠 |
이복칠 |
방배동 239-1 |
||
24 |
대한예수교침례회 기쁜소식 선교회 |
박옥수 |
박옥수 |
영등포우체국사서함132호 |
884-1552 | |
25 |
샛별 남원교회 |
김갑택 |
김갑택 |
남원시 도통동 414-7 |
||
시 |
26 |
다미선교회 |
이장림 |
이장림 |
연남동 365-25 |
337-1872 |
27 |
성화선교교회 |
권미나 |
권미나 |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108 |
||
28 |
디베라 선교교회 |
하방익 |
하방익 |
석촌동 226-1 |
||
29 |
다니엘 선교교회 |
전양금 |
전양금 |
보문동 2가 105-3 |
||
30 |
시온교회 |
이재구 |
이재구 |
일원동 638-2 |
576-6140 | |
31 |
대방주교회 |
오덕임 |
오덕임 |
북구 두암동 881-13 |
55-8588 | |
32 |
혜성교회 |
유복종 |
유복종 |
길음 3동 11-14 |
980-2663 | |
33 |
만민 중앙교회 |
이재록 |
이재록 |
구로동 85 |
||
34 |
성령쇄신봉사회 |
공명길 |
공명길 |
청진동 154-1 |
||
35 |
한국기독교 승리제단 |
이혀석 |
이혀석 |
광주시 북구 |
||
36 |
한국중앙교회 |
이천성 |
이천성 |
부천시 중구 원종동 340-4 |
671-4756 | |
37 |
종말복음연구회 |
공용복 |
공용복 |
광명시 광명6동 346-35 |
689-7636 | |
국 |
38 |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 (몰몬교) |
스미스 |
신당동 6가 292-22 |
||
39 |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 (복원) |
스미스 |
연희동 340-28 |
|||
40 |
제칠일 안식일 재림교 (안식교) |
화이트 |
회기동 66 |
966-0071 | ||
41 |
크리스찬 싸이언스 |
에 디 |
중구 필동3가 62-16 |
|||
42 |
여호와의 증인 |
럿 셀 |
충정로 2가 69-19 |
|||
43 |
새예루살렘교회 |
정인보 |
동구 학동 10 |
|||
44 |
퀘이커교 |
신촌동 2-87 |
||||
45 |
한국바하이 전국정신회 |
바하이 |
후암동 249-36 |
|||
기 |
46 |
대한 예수교 대성교회 |
박윤식 |
박윤식 |
노량진동 273-7 |
828-2670 |
47 |
예루살렘교회 |
원인종 |
원인종 |
마포구 도화동 |
713-3011 | |
48 |
세계추수꾼 훈련원 |
이선아 |
이선아 |
광명시 철산3동 375 |
682-8311 | |
49 |
용광로교회(영복기도원) |
김은혜 |
김은혜 |
휘경동 114-9 |
||
50 |
주현교회 |
이교부 |
이교부 |
이리시 주현동 174-4 |
||
51 |
천국중앙교회 |
원경수 |
원경수 |
평창동 66-1 |
354-2754 | |
52 |
혜성교회 |
김기엽 |
김기엽 |
상도동 78-20 |
||
53 |
에덴문화연구원 |
김민석 |
김민석 |
화곡동 57-107 |
||
54 |
이스라엘 총회 |
김백문 |
김백문 |
정릉동 산 1-467 |
||
55 |
용문산 |
나운몽 |
나운몽 |
면목동 6동 12 |
433-0637 | |
기 |
56 |
할렐루야 기도원 |
김계화 |
김계화 |
포천 할렐루야 |
|
57 |
기독교 대한수도원 |
최조영 |
최조영 |
갈말읍 군탄리 |
52-2594 | |
58 |
예수교회 공의회 |
이용도 |
손순조 |
대치동 287-97 |
||
59 |
호생기도원 |
김영기 |
김영기 |
산척면 석천리 36 |
||
60 |
기독교대한 에덴수도원 |
박인선 |
이금택 |
정릉4동 822 |
||
61 |
엘리야 복음선교회 |
박명호 |
박명호 |
소초면 둔둔 2리 |
||
62 |
안산홍 증인회 |
안산홍 |
답십리 5동 |
|||
63 |
세계일가공회 |
양도천 |
양도천 |
충남 계룡산 |
||
64 |
일월산 기도원 |
김성복 |
김성복 |
청기면 딩동 산 118 |
||
65 |
마가 다락방 |
박지원 |
박지원 |
서구 석남동 산 16 |
571-8377 |
이단.사이비 종교 집단을 어떻게 식별할 것인가.
한국 교회는 탁명환씨 피살 사건을 계기로 정통 교리와 이단.사이비를 구별하는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기독교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헌법에 종교 자유가 보장돼 있고 기독교 불교 유교 민족 종교 등의 다종교사회로 발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악덕 사이비 집단들이 종교의 탈을 쓰고 선량한 국민들을 미혹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최근 "이단.사이비 종교 집단 식별 방법"을 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기총은 이단.사이비 종교 집단의 특징으로서 △교주 신격화, △비민주적 독재 체제, △금품 강요, △가정 파괴, △종교의 탈을 쓴 범죄 행위, △축복.저주를 내세운 신자 미혹, △혹세무민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단.사이비는 보통 범죄 집단과 같은 점조직을 가지며 비밀 유지를 강조한다. 희생이나 맹종을 강요하며 탈퇴 시에는 협박을 일삼기도 한다. 조직 내에는 반드시 해결사가 있으며 이 해결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교주가 원하는 바를 행동으로 옮긴다.
성직자를 교주로 신격화하거나 축복, 저주를 앞세워 신자들의 인격을 학대하며 금품을 강요할 경우에는 속히 그 집단에서 탈퇴할 것을 기독교계 지도자들은 충고하고 있다.
한기총은 이단.사이비의 첫번째 식별 기준으로 윤리성을 들고 있다. 가정 파괴 성폭행 혼음 감금 노동력과 임금 착취 등을 일삼고 있다면 이는 명백한 이단.사이비라는 것이다.
두번째 기준은 사회성이다. 사기 횡령. 공갈 협박. 금품 갈취. 인권 탄압, 사회질서문란, 공공질서 파괴를 일삼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다. 일단 이 집단에 오래 몸담으면 사람들은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잃어버린다. 결국 맹신자로 전락해 교주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단.사이비 여부를 비추어 보는 세번째 거울은 국가관이다. 교리를 내세워 반국가적 행위를 하거나 군 입대를 거부하기도 한다. 구성원들 간의 유대 강화와 신앙 무장을 이유로 집단생활을 권장한다.
네번째는 종교 집단이 어느 교단에 소속돼 있는가를 살펴 보아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교단 개념이 희박하다. '교회'라는 간판이 걸린 곳이면 의심 없이 찾아가기도 한다. 기독교인들은 반드시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가 어느 교단에 소속돼 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교단으로부터 관리와 감독을 받는 교회는 한 개인에 의한 독선적 운영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이단.사이비 종교는 기성교회나 신자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한다. {'교회가 전혀 제 역할을 못하니 우리가 새로운 질서를 세워 나가자}는 등의 말로 사람들을 흥분시킨다.
다섯번째 기준은 경제권을 누가 쥐고 있느냐는 것이다. 이단.사이비는 종경합체(宗經合體)를 이루면서 경제 이익을 추구한다. 재산은 교주가 사유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기총은 일반인들이 교회를 선택할 때 최소한 윤리성 사회성 국가관 교단 소속 경제권 등 다섯 가지의 거울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예수원 원장 대천덕 신부는 기독교에 있어서 반쪽 진리는 곧 비진리라고 주장한다. 성경 전체를 균형 있게 믿지 않으면 이는 '반마리의 코끼리'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한 마리의 코끼리는 유익을 주지만 반으로 잘린 죽은 코끼리는 파묻기 위해 구덩이를 파는데 많은 돈이 들 것이다. 죽은 코끼리의 썩는 냄새도 진동할 것이다. 반 마리의 코끼리는 없는 것보다 못하다. 반쪽의 기독교 진리란 악취를 풍기는 코끼리 반 마리와 같다는 것이 대천덕 신부의 설명이다.
사이비 종교 집단의 창궐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역시 기독교계이다. 일반인들로 하여금 기독교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기총은 국민들이 종교를 택할 때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가를 밝히고 있다.
첫째, 성직자의 윤리 생활과 청렴도를 살피라.
둘째, 성직자가 정통 교육과정을 이수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라.
셋째, 동산과 부동산 등의 재산이 공익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가. 한국 교회는 지금 몸살을 앓고 있다. 90년대 초반부터 이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92년 10월 28일 휴거론', 범죄를 일삼는 이단.사이비의 창궐로 교회 성장이 어려운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이단.사이비는 무려 4백 9종이 있다. 불교계가 78종파로 가장 많고 기독교가 70종파, 증산계가 68종파에 이른다. 외래계도 40종파가 있다.
대부분의 한국 교회는 성경적이고 건전함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은 의심스런 눈빛으로 교회를 바라보고 있다.
이제 기독교인들이 먼저 이단.사이비를 식별하는 방법에 깊은 관심을 갖고 다시 한 번 영혼 구원의 전장에 뛰어들어야 한다. 지금이 바로 전도할 때이다. 어려움이 닥칠 때 움츠러드는 교회나 신자는 성장할 수 없다. 기독교의 진리는 결코 악취를 풍기는 '반 마리 코끼리'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국민일보] (1994. 3. 4.)
{{그래도 한국 교회는 희망이 있습니다} (서울: 새한기획 출판부, 1983), pp.140-45. }}
문화 개념은 간단하게 언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문화의 주체는 인간인데 문화를 이해하려면 인간이 무엇 때문에 문화적이어야 하는가를 분석해야 할 것이다.
인간은 동물과 같이 먹고, 자고, 병들면 죽고, 한 세대가 가면 한 세대가 오는 것으로 외형적인 면에서 자연적 현상은 다름이 없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동물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지식의 확장, 지식으로의 자연 극복, 이성의 발달, 생활을 언어로 장식하며 자연을 넘어서는 경험으로 '인간의 우주'를 만들어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인간은 동물이면서 동물이 아니다.
이러한 '인간의 우주'의 성격을 문화라고 통칭을 한다.
그러므로 문화는 인간 삶의 총체적 개념이다. 인간의 삶을 종합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의도에서 서술한 것이 문화라고 정의함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가 있다. 문화사를 살펴보면 전통 문화 대부분이 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사실을 발견할 수가 있다.
전통 문화는 종교 문화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종교 문화는 인간공통체에 새로운 사고(思考)와 삶의 정체를 형성하도록 모든 기회와 정신을 제공하여 왔다.
반면에 종교 문화 형성을 위하여서는 종교 자체에 '깨끗함'이 있어야 하고 '뜨거움'이 있어야만 '얼'이 담겨지고 모든 인간들에게 스며들 수 있는 영롱함이 비추게 된다.
언제나 문화에는 '동기'와 '분위기'와 '지향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니까 종교 문화란 종교적인 동기와 분위기가 움직임을 갖는 지향성을 보이게 되어 비로소 형성된다.
종교 문화의 특징은 종교에 몸을 담고 잇는 개인의 독특한 종교적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증인이 되며 논리를 주장하고 종교 의례를 실천함과 동시에 공동체의 생활 규범을 거치는 과정에서 형성이 된다.
이를테면 종교 문화는 종교가 뜻하고 있는 본래의 목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비롯되는 삶의 형태이다.
그런데 종교가 사회에 존재하면서 펼치기를 원하는 종교 문화가 뜻한 바대로 되어지지만은 않는다. 종교의 교리적 특수성이 대중에게 전달될 때 부정적인 반응을 받게 될 수도 있고, 종교 문화의 전달자이자 창조해야 할 종교 공동체의 소속원의 삶에서 보여지는 이원론적 삶의 방식이 거부 반응을 갖게 하고 종교 문화를 형성하는 데 큰 장애 요인이 된다.
교리적 특수성으로 인한 거부 반응은 종교 스스로 종교 범위 내에서 빚어지는 체험이 대중화할 수가 없고 사회에 보편화될 수가 없는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전달의 '묘'를 연구하면 되겠지만, 소속원들의 신앙과 생활의 이원화가 주는 충격은 삶의 궁극적 변화와 실천이 없이는 해결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종교 문화 형성에 부정적인 반응들에 대하여 지금까지 종교측에서는 걸맞지 않게 '어두운 세력의 발악', '구원과는 관계가 없는 못된 사람들'이라는 단정적인 말로 받아 드려지지 않고 있다.
만약에 이와 같이 종교가 자기 주장과 교리를 펴는 데만 골몰하여 자신들이 기반으로 해서 살아가야 할 사회의 반응과 형편을 무시하고 가볍게 여긴다면 아름다운 종교 문화 형성은 안되고 독선과 배타적인 문화가 형성되어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종교 속의 종교로 존재할 뿐이고 사회와 인간들을 따스하게 깨우치며 새생명을 일깨워주고 이끌어주는 종교가 못되고 유치하고 말이 많으며 성가신 종교가 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종교가 자신의 주장을 어떻게 다른 사람과 사회에 내놓고 인정을 받느냐, 어떻게 깨우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사뭇 심각한 문제이다.
1990년 문화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독교계에 방송국이 두개이고 주간신문이 24개, 월간지가 62개, 격월간지 6개, 계간지 등 모두 합하여 105개의 정기간행물이 발행되고 있다.
여기에 개교회들과 단체들이 임의적으로 발행하는 단행본들과 정기간행물, 교회 지도자들의 자료집, 설교집 등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고 있고 승인받지 못한 가운데 발행되는 각종 간행물이 기독교의 교리와 자신이 믿는 바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고들 있다.
그러나 쉽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많은 종류와 부수가 쏟아져 나오는 기독교 출판물이 사회와 기독교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제작자의 의도대로라면 어디서나 모든 사람의 눈에 띄어야 하고 읽혀져야만 한다.
하기야 기독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발행한 것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발행자는 꼭 기독교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들만을 목적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읽고 보고 듣고 유익을 얻길 바라는 귀한 소식들을 실었기에 읽혀지지 않고 보여지지 않는다는 것은 태연스럽게 여길 수만은 없는 일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종교 문화의 대변자'라고 할 수 있는 기독교 출판물들을 보면 사회를 설득시키기에는 '지식'과 '열정'이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언론이 갖춰야 할 '지식'은 기독교의 '왜'라는 것을 합리적으로 설명해 주며 설득시킬 수 있는 것이고, '열정'은 기독교의 신앙 자체가 특수한 것이고 보면 이를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단정적인 태도나 단순한 태도를 지양하고 기독교의 본질을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함이다.
그런데도 기독교계의 언론과 잡지들을 보면 안타깝고 아쉽고 나가서는 아까운 생각마저 든다.
'지식'도 없고 '열정'도 없이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을 가지고 사회를 대하려고 하는가 하면 지금의 언론을 유지하기 위한 유치한 광고, 개인의 홍보를 위한 생명력 없는 기사들이 넉넉한 공간을 메울 때 짜증스럽기까지 하다.
옳고 당연한 내용을 전달할 때 그것을 좀더 효과 있게 전달하기 위하여 전달 받아야 할 사람들의 현대적 감각과 취향과 인격을 무시한다면 그것은 독선이고 악담이 될 수가 있다.
아무런 내용과 노력과 덕(德)을 갖추지 않고 외치는 소리는 그저 '들을테면 들어라'는 오만한 태도가 아닐 수가 없다.
문화는 언어의 조건이고 동시에 언어의 산물이다. 지금과 같이 기독교 언론들이 듣기 거북하고 보기 역겨운 무성의한 목소리로 사회를 향하여 소리치기를 계속한다면 본래 기독교가 목적하는 바를 달성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기독교 문화의 확산도 기대할 수가 없게 된다.
지금도 기독교계의 한편 사람들은 '성령화'(聖靈化)를 부르짖으며 '성령으로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목적으로 많고 높은 목소리를 외치고 있고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주일 강단에서 한 소리를 아깝다고 하여 화려하게 출판하여 펼쳐 보이고 있다. 그리고 바쁘게 살아가는 사회인들을 향해 '귀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고 하고 있다.
또 전체는 아니지만 기독교 출판의 한구석에 엉망인 채로 심술스런 모습까지 있는데- 그것은 이단(異端) 대처하겠다고 하면서 행하는 횡포이다. 이단으로부터 자기 울타리 안의 사람들을 보호하고 진리를 사수하겠다는 의도로 자행되는 것은 출판물로 이단에 대한 규정, 규탄, 공격적인 언어와 표현들은 어느 누구에게도 동정이나 동조함을 받을 수가 없는 것들로 차 있다.
이런 표현들이 해당되는 신도들이 당해야 하는 고통스러움이나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맹렬히 자신의 것을 지킬 것만을 강조한다. 물론 이단으로 규정된 통일교나 여호와의 증인교 등은 자신들의 입장에서 다른 표현을 할 수가 없겠지만, 기독교계 내에서 감정적 대립으로 비롯된 베뢰아파 문제는 지금도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베뢰아계로 인해 병고침을 받고 삶의 희망을 얻은 사람들의 기쁨과 소망은 어떤 입장이 되라고 이단이라고 우겨대며 목소리를 높이는지 알 수가 없다.
자신의 방법이 '지식적'이지 못하고 '정성과 열정'이 없이 그대로 질러 대는 소리라는 것을 깨닫지를 못하고 있고 듣는 이 없는 것인 것을, 생활에 결합할 수 없는 단순한 소리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으니...... 어찌 그러기 전에 자신이 어떤 말을 해야 할 것인지를, 어떤 단어들을 선택해야 할 것인지를, 그리고 이 내용들을 어떻게 전해야만 할 것인지를 고뇌하며 성의를 갖는다면 기독교의 문화는 뿌리가 내리고 싹이 날 것이다. '하루 속히 기독교 문화 형성이 확산되어 기독교적 인간성 성숙의 계절이 와야 할 것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기독교계의 언론들은 정성스런 목소리로 '얼'이 담긴 사람과 옳은 소리를 지혜 있게 소리쳐야 할 것이다.
우선 기독교인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기독교가 되기 위해서이며 기독교 문화를 형성해 사회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숭고함을 전해 주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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