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천안에 사는 대학생입니다.
약 8개월에 걸쳐 치료를 받으면서 느낀점에 대해서 이렇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예전에는 모발 수도 매우 많고 굵어서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를 때 머리가 뜯겨 나가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무엇이 원인이 되었는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외국 생활을 좀 하고 군대를 다녀온 다음부터 아침에 머리를 손질할 때마다 원하는대로 머리 스타일링이 되지 않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익숙하지 않았기에 많이 당황스러웠고 한 편으로는 자신감이 조금 저하되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부모님의 도움으로 여러 클리닉과 약을 알아보았지만, 탈모 진행만 멈춰줄 뿐 상태는 호전되지 않자 급기야 포기하는 상황까지 갔었습니다. 거의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방문한 곳이 원헤어 클리닉입니다. 솔직히 별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첫 날 치료를 받고 난 다음에 크게 놀란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탈모 상황이 개선된 것은 아니었으나, 자신의 얼굴의 변화조차 잘 감지 못했던 제가 얼굴의 혈색이 매우 좋아진 것을 제 눈으로 느낀 것이었습니다. 속으로 '와! 뭔가 있긴 있나보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지만 이것 외에는 별다른 효과를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2달 반 즈음 계속 치료를 받았는데, 원장님께서는 계속 "머리가 자라고 있다. 보인다" 라고 하셨지만 제 눈으로 보거나 아침에 머리를 만질 때 아무런 차이가 없었기에 사실 별로 깊이 새겨 듣지는 않았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별다른 생각이 없이 치료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얼굴의 혈색이 좋아진 것 다음으로 치료의 효과를 느낀 것은 약 3개월 후 인것 같습니다. 아침에 머리를 만지는데 오늘따라 머리가 살아있고 뻣뻣해졌다는 느낌을 크게 받은 날이 있었습니다. '설마?' 하는 생각이 조금 들기 시작하였고, 그 다음부터는 샾을 방문할 때 갖는 희망이 좀 커졌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2개월 정도 더 다녔습니다.
세 번째로 머리의 변화를 느낀 것은 치료 시작 후 6-7개월 정도 지났을 즈음이었습니다. 양쪽 이마의 M자의 모서리 부분에 머리카락이 조금씩 솜털처럼 자라고 있는 것을 제 눈으로 아침에 보게 된 그날 솔직히 매우 행복했습니다. 왜냐하면 탈모의 치료라는 것은 모발의 두께만 굵어지고 나머지 두피에서 새로운 모발이 생성되지 않는다면 치료의 효과가 별로 크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시점이 지난 후부터는 거의 매 주 방문할 때마다 기쁜 마음으로 편하게 부산을 내려가게 된 것 같습니다.
다른 클리닉의 탈모 치료 비용이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곳보다 싼 편이라고 하시지만, 대학생인 저의 입장으로는 가격이 매우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비록 제가 비용을 내지 않고 감사하게도 부모님이 지원을 해주셔서 저에게는 큰 행운이지만 언제나 가격에 대한 부담감은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의 저는 세 번째의 변화를 느낀 후 그 다음의 변화점을 찾으려고 계속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변화만 보더라도 저는 원장님의 치료 방법이 다른 어느 샾보다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정말로 완치가 된다면, 아침에 자신감을 갖고 머리를 손질할 수 있고, 외출을 할 때 자존감이 높아진다면, 분명 부모님께서 투자를 해 주신 금액의 그 이상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가격만을 고려하여 투자를 하지 않고 보다 저렴한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은 매우 큰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도 그렇지만 1년, 아니 6개월만 더 일찍 치료를 시작했다면 훨씬 더 빨리 호전 상태를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모든 병을 초기에 진단하여 빠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듯이, 저보다 운이 좋으셔서 이 블로그를 더 빨리 찾으신 분들께 저 보다 더 빨리 시작하셔서 빨리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만약 훨씬 나중에 다른 곳에서 더 저렴한 가격을 찾으셨다고 하더라고 질병에 있어서 시간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작년 11월부터 치료를 받으면서 제가 느꼈던 부분들을 이렇게 솔직하게 남겨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언제나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께 큰 감사와 사랑을 드리고, 방문할 때마다 웃으시는 얼굴로 반겨주시며 항상 진심을 다해주시는 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주 주말에도 뵙겠습니다.
첫댓글 증말이지 멋지고 진솔하신 댓글인것
가타서 댓글 남깁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