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이는 기차여행길.. 거기에 특별열차인 자전거 열차.
영산강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색다른 풍경. 자전거 여정많이 느낄수있는 마을구석구석의 풍경.
가족들에게는 참 색다른 이색여정이기에.. 설레임 끝에 약속장소인 서울역 플랫트 홈에는
우리들을 태우고 갈 기차열차가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함께하는 모든분들도 저희와 같은 설레임 흥분. 기대속에 기차는 아주 완만하게 부드러운 곡선을 돌듯이 버스와는 전혀 다른 편안함과 부드러움 안락함으로 우리들을 태우고 지나갔답니다..
오늘부터 1박2일 우리와 함께할 특별열차 자전거 열차..#4455호 외부입니다^^
자전거에 대한 유익한 상식과 탑승요령 신호요령. 예의를 맛깔스럽게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해주시던
강사님과 우리들은 퀴즈도 풀고 선물도 받으면서 열차내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새벽역에 도착한 나주역.. 컴컴한 새벽이라 일단 찜질방으로 모두들 자전거를 받은후에 달려갑니다.
잠시 2시간 반정도 눈을 붙친후에 피곤함도 잊은채 잘 차려진 아침을 맛나게 먹었답니다.
깔끔하게 차려졌던 식사메뉴. 우선 달리고 느끼고 힘찬 페달을 밣으려면 먹어야 겠죠^^
약속장소인 스포츠 파크 운동장 앞에서는 미리 나와계신 나주 시장님이 직접 우리들을 맞아주셨고.
나주시에 대한 유래와 앞으로 발전계획. 그리고 영산강 자전거열차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해주셨고.
우리들은 박수와 환영의 뜻으로 저마다 기념촬여옫 하면서 서서히 출발을 합니다..
자전거 씽씽 달리면서 벌써 저 멀리 행사장이 눈앞에 보이고.
여기서 음료수와 생수를 한병씩 나누어 들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아랫 사진은 다리를 건너면 영산상 굽이굽이 예전에 운반했던 황포돛대가 재현되어 있었고..
저 배로 저 멀리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와등 백제시대의 전성기를 느꼈답니다. 뱃길로 무역을 했더..
탁트인 영산강 물줄기. 둑길을 아주 편하게 달리고 있는 자전거열차 승객님들의 모습입니다
바람을 가르는 시원한 바람과 이어지는 평화로운 마을풍경이 정말 포근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동안에. 평생 잊지못할 멋진 추억이라면서 좋아했던 가족들.. 특히 막내가..
가을 걷이를 마친 너른 들판에..
갈대만이 빈터를 지켜주고 있었답니다.. 텅빈 충만함이라고 할까??
달리다가 잠시 숨고르기한 이정표입니다.. 안내도도 자전거 도로처럼 앙증맞게 그려져 있었고..
어느덧 죽산보앞에 다다릅니다.. 잠시 사진도 찍고 휴식도 취하면서..
죽산보를 건너자 마자 왼쪽으로 씽씽 신나게 달리고 계시네요^^
달려도 달려도 갈대와 바람소리뿐.. 고요함속에 맑은 움직임이라고할까요?
아주 평화롭고 고즈녘한 가을정취를 느끼게 해주 엇답니다..
저 멀리 언덕위에는
티브 드라마 촬영지였던 곳이 보였고. 영산강은 유유히 흐르고 ,,,,
갈대가 바람이 부는대로 휘날리고. 가을내음에 대비되는 노란 봄내음이 전해졌던 아랫사진이
색감도 느낌도 참 좋았답니다.. 자전거타고 느낄수 있는 거겠죠^^
우왕. 슬로슬로한 우리팀들. 저 멀리서 힘차게 달려오는 자유팀 바람팀..
스쳐지나가는 풍경이 넘 행복해 보였답니다.. 화이팅을 서로 오고가면서 외치고 격려하면서..
달리고 또 달리고.
너른들판을 바라보면서 텅빈 가을 들녘에는 갈대아 바람만이. 우리들 자전거 타는 모습이 넘 그림같았고..
어
어느덧 우리들을 태운 버스가 서 있던곳 종착점에 다다릅니다.
그림같았던 순간들. 편한한 자전거 여정길이 ... 자전거를 저마다 반납도 하면서.
26키로 긴 여정을 마치게 됩니다..
나주하면 떠 오르는 나주 곰탕.
저마다 원조라고 맛집으로 자랑들 하지만 그 지방 사시는 노인네에게 물어보니 제일 오래되고
대를 이어서 3대가 하는 집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로 좌석을 꽉 채우고..
허기진 배를 달래 봅니다...
점심을 먹은후에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나주에 금성관.. 지금으로 치면 아마도 객사처럼 손님을 맞이하고 파티도 열고. 자고가게 했던곳이겠지요. 아마도 천년동안 전라도 지방의 거대도시였기에 옛영화를 전해주고 있더군요..
탁트인 마루바닥. 가을햇살 넉넉하게 쏟아지길래
잠시 드러누워. 눈을 붙이고 잠도 청해봅니다. 소올솔 불어대던 가을바람이 귓가에 간지럽게 전해져오고.. 둥근 기둥만이 옛 영화를 전해주는것 같아. 조금은 쓸쓸했읍니다.. 그래도 가을햇빛이 좋았고..
아마도 그 시절에는 억울한 백성들이 생기지 않게 신문고를 울려서
조금이라도 억울한 일 당한 가여운 백성들은 챙겨주었나 봅니다
어찌보면 옛 정치나 통치 철학이 지금보다 훨 멋졌을것 같았던...
이제 나주역하고 이별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우리들은 각자 타고왔던 자전거를 갖고 기차에 오릅니다
오르기전에 자전거 열차 동호회분들의 멋진 모습도 담아놓고.. 나주역아 잘있거라 하고 헤어지려고 합니다.. 다시 또 언제 오려나 하고...
잠시 열차에 자전거를 실은후에.. 끝없이 이어질것 같은 저길.. 아마도 목포의 눈물로 유명한 선로겠지요.. 비내리는 호남선으로.... 왠지 또 떠나고 싶은 느낌이 드는 선로길.. 정겨운 길이랍니다..
자전거를 모두 실은 열차 내부에 사진 한장 찍고 이번에는 레크레이션 시간입니다.
피곤에 지쳐 다들 잠이 들어 그런지 조금은 반응이 별로였고.. 지친 상태라 저도 스스로 잠이 들었답니다. 좋은 프로그램인데.. 시간을 조금늦게 한숨자고 했으면 좋앗을텐테하고....
우리들을 태우고 간 특별열차 #4456 호는 이름표를 바꾸어 달고. 서서히 서울로 향하고 있었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 기차안에서 멀리 미끄러져 가는 시골의 가을 풍경.
특히 가을걷이를 마친 논과 밭에는 그렇게 늦가을 계절이 맛깔나게 익어가고 있었답니다..
참으로 유익하고 색다르고. 가을내음과 가을바람. 억새와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묘미.
마을 구석구석 느낄수 있었던 영산강 자전거열차 여행... 정말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이제 낙동강. 금강들 다른 코스도 시간을 내서 다녀와야겠어요.... 끝으로 멋진 여정기회를 주신
기적사 카페지기님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함께하신 모든 분들 고맙고 수고 하셨어요^^
여행메모)
기차여행많이 가질수있는 독특함에 자전거타고 달리는 질주본능. 넉넉하고 여유로웠던 여행길.
가을이 익어가는 시간속에 또다른 매력에 흠쩍 취해서 돌아왔다는...
서울역발(22시 53분) - 서대전경유 -나주역착(03시15분) - 자전거로 찜질방이동.자유 휴식 -
아침조식(06시) - 출발(07시) - 나주 스포츠파크착(08시10분) -나주시장님환영사 - 스타트출발
(08시30분) - 영산교- 진부-자전거도로- 죽산보(10시10분) -휴식 - 출발-석관정나루- 잠수교산우회착
(11시50분)- 자전거 반납- 버스출발(12시10분) - 시내 금성관앞착(13시35분) -점심 각자-
나주 금성관 관람 - 버스출발(14시10분) - 나주역도착. 자전거반납및 (14시50분)- 서울발(14시55분)
첫댓글 상세한 사진과 후기를 보니, 제가 마치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군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지기님 덕분에 기차여행을 더욱 사랑하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주변인들에게. 항상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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