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효모 품질확인 <소비자의 눈>
맥주효모는 많이 알려진 건강식품은 아니어서 탈모인들과 단백질섭취를 목적으로 운동하는
분들이 주로 찾는 식품이지만 일반인들에게도 굉장히 좋은 식품이기에
맥주효모에 대해서 관련자료를 살펴보고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는지 비교도 해 보겠습니다.
먼저 맥주효모는 맥주발효과정중에 얻을 수 있는 균주로서 45%정도의 단백질과
비타민B1,B2,B6,비오틴,엽산등 비타민B군의 보고이며,
그 외 효소, 미네랄, 다당류, 핵산등의 영양소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미네랄 중 셀레늄과 크롬이 풍부한데 그 함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뇨병에 중요한 인자인 GTF(glucose tolerancefactor)-cr 형태를 가지고 있어
호르몬과 같은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의 비율이 이상적인 비율과 비슷하게 맞아 떨어져
단백질 섭취가 부담스러운 간장질환 환자에게 좋으며
운동하는 분들에게 단백질 보충용, 그리고 가축의 빠른성장과 마블링을 좋게
하기 위해 곡물사료와 항생제등으로 키운 육류와 우유가 꺼림직한 분들은 아이들에게 안전한
단백질 공급원으로써도 적합합니다.

그 외 면역과 관련된 베타글루칸이 함유되어 있고 예전에 발육촉진, 식욕증진,
병의저항력강화라는 문구를 쓰며 광고했던 추억의 건강식품인 원기소의 원료가
맥주효모였습니다.
탈모 환자들 또한 아미노산, 시스틴, 시스테인,비오틴, 판토텐산등이 풍부한 이유로
맥주효모를 많이 찾습니다.
이런 맥주효모를 미국 영양학자 아델 데이비스는
“우유,꿀 다음으로 제 3세대를 이끄는 영양문제를 해결한 완벽한 식품”
이라고 하였고
1957년 K.Schwarz는
“간장파괴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식품이 맥주 효모다”
라고 하였습니다.
논문 몇가지 보겠습니다.
<Baker’s yeast b-glucan supplementation increases monocytes and cytokines post-exercise: implications for infection risk?>
맥주효모 베타 글루칸 보충은 운동 후 단핵 백혈구와 사이토카인(항 종양 효과를 발휘하는 활성 인자)의 수치를 증가시킨다.

10일간의 맥주효모 베타 글루칸 성분의 보충이
운동 후 면역력 감소를 최소화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베타글루칸 보충에 의해 대조군과 비교하여
운동 후 총 단핵 백혈구 및 전염증성 단핵 백혈구의 수치가 상당히 증가하였고
리포다당류 자극에 의한 생산물인 인터루킨 2, 4, 5 및 감마 인터페론 수치가
베타글루칸 섭취에 의해 운동 전, 후 상당히 증가하였으며
또한 운동 2 시간 후 혈중 인터루킨 4, 5 및 감마 인터페론 증가하였다 밝혔다.
결론적으로 10일간의 맥주효모 베타글루칸 보충에 의해
백현구의 면역인자 (인터루킨, 감마인터페론) 잠재성이 증가하였다 밝혔다.
출처
British Journal of Nutrition, 2013, 109(1): 478-486
<돌미나리 가루와 맥주 효모가 알코올을 섭취한 흰쥐의 간 기능 및 혈청 지질대사에 미치는 영향>

중앙대학교 식품영양학부 신채심 박사팀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맥주 효모는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B군과 각종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면역 기능을 향상시켜 각종 암이나 바이러스 간염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가진
식물 다당체인 베타 글루칸, 치모산, 콜린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콜린은 숙취와 지방간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라 밝혔다.
돌미나리 가루와 맥주 효모가 알코올을 투여한 흰쥐의 지질 대사 및 간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임상시험결과에 따르면
동결 건조한 돌미나리 가루와 맥주 효모를 섭취 시 간 기능의 개선과
혈청, 변의 지질 함량 저하에 모두 효과적이었으며
특히 단백질, 식이 섬유소와 비타민 B군이 많은 맥주 효모가
돌미나리 가루 보다 더 효과적이었다 밝혔다.
출처
Journal of the East Asian Society of Dietary Life, 2006, 16(3): 281-291
이렇게 다양한 영양소를 가진 맥주효모지만 여기에 더해서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기에 제품 고르는 방법을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중에 다양한 제형의 제품들이 나와 있는데 분말형태의 제품들은 먹기가
번거롭기 때문에 대부분 환형태의 제품을 구매합니다.
환을 만드는 방법에도 차이가 있어 제조공정을 보면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1 분말입자의 크기
환을 만들기 위해선 원물을 분말화시키고 이것을 다시 뭉쳐야 하는데,
이 때 분말입자 크기에 따라 흡수율이 틀려지게 됩니다.
당연히 크기가 작을수록 흡수율은 높을 수밖에 없겠죠.
표면적이 넓어질수록 얼음도 잘 녹고, 음식물 분해도 잘되니까…밥 꼭꼭 씹어먹을수록
소화가 잘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시중의 제품들 중엔 더작의 환제품들이 미세분말로 만든다고 하는데 컨셉 잘 잡은 듯 하네요.
2 동결건조 VS 열풍건조
환을 뭉치는 선행작업으로 분말을 만들기 위해 건조를 시키고,
환을 만들고 난 후 또 건조를 시키게 되는데 이때 뜨거운 바람으로 건조시키는지
급속냉각으로 얼리고 수분을 날리는지의 차이가 있습니다.
당연히 냉각방법이 영양소보존차원에서 좋을 수 밖에 없는데 동결건조에 대해서 잠깐 보면
일단 원물을 영하 40도 이하에서 급속으로 얼린 다음 진공에 가까운 압력에서
저온으로 수분을 날리는 방법입니다. 높은 온도로 인한 영양소의 파괴를 줄일 뿐 아니라
동결건조된 원물에 수분을 가하면 원물의 상태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원물내 조직구조까지 유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원물이 가지고 있는 열에 약한 효소, 엽록소, 비타민을 비롯한 모든 영양소들의 파괴를
최소화시키는 방식입니다. 표현이 좀 어려울 수도 있을 듯 한데
결론은 영양소 보존에 동결건조가 많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관련자료를 보면

(▲ 강난숙 외 열풍 및 동결건조 양파분말의 품질특성(2007))
건조과정 중 비타민c의 함량은 동결건조가 가장 높은 비타민c의 증가량을 나타냈고,
열풍건조는 열에 의한 비타민c의 변화로 인한 상대적 증가량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황은선 외, 건조방법에 따른 아로니아 추출물의 항산화 함량 및 활성(2014))
아로니아의 총 폴리페놀 함량은 열풍건조보다 동결건조한 시료에서 가장 높았으며
총 안토시아닌 함량 역시 동결건조에서 가장 높았다. 저온의 동결건조 방법이
아로니아의 유효성분 함량과 항산화 활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최적의 방법으로 사료된다.
앞서 언급한 더작의 환제품과 몇몇 회사의 제품들이 동결건조를 이용하고 있는데
인터넷에 써치해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더작의 경우 환뭉침과정 전,후 두 과정 모두 동결건조를 시킨다고 하고
다른 곳들의 경우 관련언급이 없어 어느과정에서의 동결건조인지는 각각 알아봐야 할 듯 합니다.
3 분말을 뭉치기 위해 찹쌀을 이용하는지
분말을 뭉치기 위해선 원물의 결합력이 있거나 결합력이 있는 또다른 원료를 넣어야 하는데
환제품에서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쓰는 대표적인 것이 찹쌀입니다.
정제나 캡슐 같은 제품에 들어가는 화학약품은 아니니 몸에 나쁠 것은 없지만
찹쌀로 채울 공간에 영양성분을 더 넣을 수 있기에 같은 조건이라면
찹쌀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 더 나을 수 있겠습니다.
이 부분은 제품라벨의 원재료 및 함량을 확인하면 쉽게 알 수 있으니
인터넷이나 제품 고를 때 꼭 확인들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런 기준들로 제품들을 찾다 보니 더작 제품이 가장 괜찮은듯 보이는데
각자 제품들을 보면서 이런 기준들로 비교해가면 좋은 제품 찾는데 그리 어렵지 않을 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손품, 발품 팔아야지 아니면 광고들에만 혹해 엄한데 생돈 지를 수 있으니
시간투자 조금씩들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