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도시 난은 치앙마이와 루앙쁘라방의 중앙에 위치한 작은 왕국이 있었던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도시가 크건 작건 태국의 어디에서나 시장을 만날수 있는것은
태국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작은 싱크대가 있는 방,,
프래에서는 화장실에 작은 세면대만 있어서
설거지를 할려면 그릇을 하나씩 씻어서 방에 들여놓아가며 해야 했지요,
그때의 마음은 세면대나 좀 컸으면 합니다,
이만한 싱크대가 생기니
"아니, 다 잘해놓고 왜 수도꼭지가 이렇게 높게 달려서 물이 튀기게 만들었지?" 합니다,
"기왕 만들거면 수도꼭지도 쓰기좋게 만들고,
조리시설도 갖추어야 주방시설이라고 할수있지"
수도꼭지 높이가 맞으면,
"왜 조리시설은 없는거지?"
조리시설이 갖춰지면,
"기왕이면 좀 품위있는 것을 가져다 놓지"
이것이 마음의 흐름입니다,
지금 주어진 것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누리지 못하는 사람은
무엇을 주어도 늘 부족하고 불만스럽습니다,
멈추는것은 지금 바로 이 순간에 멈춰야 합니다,
행복과 불행의 갈림길은
"지금 이 순간을 고맙게 받아들이느냐"와
"한가지만 더 충족되면 좋겠다"의 차이에서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 바로 멈춰야 합니다,
사용한 그릇을 정돈해 놓을수도 있고,
설거지를 편하게 할수있음에 감사해 합니다,
행복이란
내가 정해둔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지금 눈앞에 이루어져 있습니다,
행복이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
이미 행복이 눈앞에 펼쳐져 있어도
그것을 감사함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나"가 존재할 뿐이지요,,
꽃가게도 아니면서 마치 꽃가게처럼,,
동남아 어디서나 볼수있는 중국 절,,
난 시내 탐방을 합니다,
난은 외국인들에게는 별로 알려지지않은 숨은 보석같은 도시입니다,
그래서 외국인은 거의 보이지않지만,
태국 사람들에게는 10대 관광지중의 하나로 꼽힐만큼 좋은 관광지입니다,
태국사람들은 관광버스를 타고 단체로 몰려 오거나 자신의 승용차로 옵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이 많지는 않습니다,
관광객이 많지만, 툭툭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태국인을 가득실은 관광버스들이 계속 줄지어 다닙니다,
난왕궁이 있던 중심가에는 왕궁역할을 했던 중요한 사원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왓푸민과 더불어 중요한 왕실사원인 왓 프라 탕참캄입니다,
500년 이상된 사원입니다,
먼저 오른쪽 건물로 들어가 봅니다,
아마도 이곳은 왕족들만의 공간이었던듯,
많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소수를 위한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좌축에 있는 불당입니다,
여느 태국의 사원들과 비슷해 보입니다,
여기 아주 오래된 벽화가 있습니다,
500년이 넘는 세월동안 빛이 바래어 알아보기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왓 프라 탕 창캄 사원 건너편에 있는 여행자 안내 센터입니다,
이곳에서 난 지도를 무료로 얻을수 있고,
시티투어버스 탑승권을 구매합니다,
시원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시티투어 버스입니다,
여행안내소에서 티켓을 30밧(1,000원)에 구입하면 되고,
한시간동안 시내 구경을 합니다,
태국의 다른 도시에는 없는 서비스가 이곳에 있습니다,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에 출발합니다,
버스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모두 태국인들이고, 외국인은 우리밖에 없습니다,
이쁜 아가씨가 아주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지만,
태국어를 한마디도 못 알아먹는 나는 이쁜 아가씨 얼굴이나 감상합니다,
별로 웅장해보이지않는 성벽터를 지나,,
어느 사원앞에 멈췄습니다,
온통 사원 투성이인데,
투어버스를 타고 내린곳도 사원입니다,
태국 관광객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모두 사원으로 들어가 설명을 듣습니다,
설명을 못 알아듣는 우리만
사원 내부를 돌아 봅니다,
아마도 한때 이 사원의 고승이었을 스님,,,
마이크로 열심히 설명해준 작은 아이들,,
이 아이들이 태국 관광객들에게 사원에 대해 설명하고,
사원 안내를 하는 아이들입니다,
가다가 두번째로 들른 오래된 집,,
프레나 난이나 오래된 목조 주택이 주요 구경거리인듯 싶네요,
커다란 집 내부에는 부처를 모시는 방이 따로 있습니다,
방과 방 사이를 이어주는 거실(?)
오래된 부엌입니다,
집의 규모에 비해 아주 간소하고 작은 부엌이네요,
한시간동안의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
관광안내소앞의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은 문을 닫았습니다,
언제 문을 여느냐고 물어보니 9월에 연답니다,
박물관 마당에서는 발굴작업이 한창입니다,
아마도 9월까지 발굴을 한 후에 다시 개관을 하는 모양입니다,
겨울이 지나가는 길목인 이곳에는
아직 리라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리라꽃은 겨울이 오면 사라지고, 봄이 되면 다시 피지만,
우리의 마음속에 간직한 사랑은 지지않는 꽃이지요,,
박물관 뒷쪽으로 단정하게 보이는 사원이 있습니다,
왓 후아쿠앙입니다,
이쁜 공원처럼 꾸며져 있네요,,
한개에 30밧(1,000원)짜리 대통밥,
대나무속에 찹쌀을 넣고 떡처럼 찐 것입니다,
대나무속의 종이같은 속껍질에 쌓여져 나온 찰밥떡(?)은
아주 맛있습니다,
이것만 파는 가게가 줄지어 있습니다,
난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사원 왓푸민입니다,
왓 푸민은 난왕궁의 왕실사원으로
난의 통치자가 살았던 박물관, 왕실사원 왓 푸민, 왕실사원 왓 프라 탓 창캄, 여행자 안내소가
4거리의 사면에 각각 자리잡고 있습니다,
왓 푸민의 내부에는 500년전에 그린 벽화가 이렇게 남아 있습니다,
여기에 그려져있는 그림은 난을 대표하는 그림인듯,
거리의 모든 풍경속에,
옷이나, 천등에 새겨져 있습니다,
불당 내부에는 이렇게 난 지방 사람들의 생활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그리고 4면상,,,
불상이 한곳으로 방향이 정해져있는 우리나라의 불상과 달리,
동남아의 불상들은 대부분 4면상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의견을 가자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의견은 늘 서로 다릅니다,
심지어 자기 자신 내부에서도 의견은 늘 갈립니다,
그래서 선택을 못하고 밤잠을 못자고 고민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의견조차도 다른데,
하물며 남이 나와 의견이 같을수가 없지요,,
그런데도 내 의견이 반드시 옳다고 주장하는데에서 갈등이 생겨 납니다,
내 의견이 옳은데,
상대방이 틀린 생각을 말하니까,
그 생각을 고쳐주려고,
"대화"라는 이름의 설득을 시작합니다,
먼저 "내 생각이 옳다"는 답을 정하고,
그 답을 상대방에게 "대화"라는 이름으로 설득하려 합니다,
상대방이 쉽게 동의하고,
내 말이 옳다고 받아 들여주면,
"말귀가 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상대방이 내 말에 수긍하지않고,
자기 의견을 끝까지 주장해서 내 설득이 안 받아 들여지면,
"말이 안 통하는 고집불통"
"앞뒤가 꽉 막히고 대화가 안 통하는 먹통"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것이
우리의 어리석은 모습입니다,
내가 동쪽을 보고 있을때,
서쪽을 보는 사람도,
남쪽을 보는 사람도,
북쪽을 보는 사람도,
모두가 부처입니다,
나와 의견이 같아야 하는것이 아니라,
"아! 저 사람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나와는 다른 의견이구나"
이것이 4면을 바라보는 부처의 눈이며,
그것이 "지혜"입니다,
옳고 그름이 있는것이 아니라,
"본래 옳다고 할것이 없음"을 알아,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바라보는 순간에
갈등은 사라지고 평화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커다란 뱀이 사람을 잡아먹는 지옥도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그림들은 불당의 벽화 모사품들입니다,
그런데 난왕궁의 그림들은 어쩐지 일본 사람들처럼 보입니다,
내 눈에만 그렇게 보이나?
돔 모양의 이 건물은 뭘까요?
지옥이네요,,
뒷쪽으로 돌아오니 용의 머리가 있는 정면이네요,
사원의 앞쪽 정원이 공사중이어서 앞쪽 출입이 어려워 뒷쪽으로 출입했습니다,
뒷쪽으로 들어가며 "왜 용이 머리가 없지?"
"아마 오랜 세월에 머리가 떨어져 나갔나봐"
알고보니 뒷쪽으로 들어가며 용의 꼬리를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는곳이 반드시 앞쪽일 것이라는
나의 고정관념이 빚어낸 착각압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고정관념으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착각을 범하며,
그것을 옳다고 주장하며 살아가는 어리석음속에 빠져 있을까요?
난을 대표하는 아주 전형적인 그림입니다,
좀 야하고 일본냄새가 풍겨지는 그림인데요,,
이 그림을 가리키며 그림을 파는 할머니가
"I Love You"라고 속삭이는 것이라고 설명해 줍니다,
이쁜 꽃길 사이로 꽃길보다 이쁜 여인네가,,,ㅎㅎ
난의 거리 풍경,,,
난의 어느 거리나 정겹고 이쁜 길들입니다,
한달만에 이발을 합니다,
시사아속에 가기전날 시사켓에서 이발을 하고 한 달이 지나 버렸네요,
그 사이에 긴 머리카락을 이렇게 정리 했습니다,
마음속에 일어나는 번뇌도 이처럼 그냥 확~~밀어버렸음 좋겠지요,,
머리카락은 이발사가 밀어주지만,
마음속의 번뇌는 스스로가 밀어야 합니다,
어떻게 밀어야 하느냐?
"그냥 내려놓습니다(放下着)"
어떻게 그냥 내려 놓습니까?
"내려놓기 싫어하는 마음을 알아 차리고 그냥 내려 놓습니다"
안 놓아지는것이 아니라,
자기가 내려놓기 싫어하고 있는 모습을 알아 차려야 합니다,
그리고 가만히 내려놓으면 됩니다,
그것이 放下着입니다,
가다가 만난 이쁜 공원~~이 아니라,
우리 뒷집의 호텔 마당입니다,
난 부띠크 호텔인데 1,800밧(6만원)이라네요,,
방을 보니 우리방과 거의 비슷해 보이는데요,,
마당에서 사진만 한장~~
우리는 우리 방에서 돼지족발에 꼬막 1kg을 삶아먹고,
휴식을 취합니다,
아주 이쁜 마을 "난"에서 우리는 평화로운 휴식을 취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입니다,
첫댓글 펀견과 사면의불상~~ 항상 좋은말씀 잘 보고감니다. 저위사진은 법당에 금고가 또 눈에 뛰는군요 ㅋㅋ
저는 금고를 잘 못 찾겠네요,,,
아주 세밀하게 보셨군요,,,
저는 일본분들과 같이와서 메콩강근처인테 동네이름을 모르겠네요
저녁에 다시 물어봐야지 아까 뭐라했는데 기억이 ~~ ㅠㅠ
일본분들하고 같이 다니시는군요,,
일본말을 잘 하시나 봅니다,
메콩강 근처의 태국이라면 북부의 치앙센, 치앙콩,
비엔티엔 입구인 농까이 어디인지 모르겠네요?
치앙캄까지 가신다면 메콩강의 강변도시 치앙콩에도 한번 가보세요.
치앙콩에 가시면 리버사이드호텔을 추천합니다. 시내의 메콩강변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호텔 정원 앞이 바로 메콩강이고 그 건너는 라오스입니다.
요즈음은 성수기라 조식 포함 2인 1실 1박에 1200밧 정도 합니다.
운이 좋으시면 호텔 바란다에서 메콩강의 일출과 물안개도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운이 좋아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일출, 물 안개를 보시게 되면
아마 좀처럼 잊혀지지가 않을 것입니다.
치앙콩, 치앙라이등등의 태국 북부지역여행은
선등님 내외께서 지금까지 하신 태국 여행과는 전혀 다른 여행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선등님께서 승용차, 오토바이 랜드 이용이 불가능하시다 하니
치앙콩에서 저렴하게 쏭태우를 하루 랜트 하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또는 오토바이이 개조한 교통수단도 있는데 급 경사길이 많아서 위험하니 비추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쏭테우를 이용해서 가셔서 푸치파 일출을 보셔야 하는데...
아마 치앙콩에서 푸치파 바로 밑의 동내까지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쏭태우도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가셔서 잘 수소문해 보세요.
요즈음 치앙콩은 라오스로 건너가는 우정의 다리 개통으로 여행객들이 많으니
리버사이드 호텔은 반듯이 예약을 하셔야 되리라 생각됩니다.
푸치파의 리조트는 엄청 많습니다.
치앙콩은 라오스에서 건너올때 몇번 지나가며 지나가는 길목으로만 여겼는데 이번에 다시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난 이쁘고 아담한 도시죠.. 사원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이기도하구요..
좋은 여행되세요..
이쁜 도시네요,
자기네들이 서로 좋아서 결혼하는것은 자기네 인생인데 그 결혼 꼭 반대하실 모양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