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부고속도로는 서울~세종간 왕복6차선의 고속도로로서 세종시가 건설되면서 건설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데
사업타당성이 충분할뿐만 아니라 혼잡구간인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통행량 감소기여 등 여러가지로 긍정적인 요인이 많으나
6조원이 넘는 예산 문제, 그리고 충청북도의 결사반대 때문에 6년이상 답보상태에 있다고 하는군요.
충청북도는 고속도로 신설보다는 중부고속도로 확장및개량을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답보상태의 주요요인은 예산문제이고 충북의 반대는 부수적인 문제라고 합니다.
민자추진이냐 아니냐 논란도 많은데 최근 도로공사가 신규고속도로 건설사업에서는 손을 떼고
기존고속도로의 유지보수 및 개량사업 정도에만 관여한다고 방침을 정했다고 하는 것 같은데
도로공사의 상황을 보면 민자로 건설될 가능성이 많을 것 같습니다.
다만, 사회인프라사업의 민자투자는 보통 해당구간의 독점적 지위가 거의 보장되어야 투자가 발생하게 되는데
제2경부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와의 대체가능성 때문에 고속도로 교통 독점력이 없어서
어떤 용감한 민자가 투자를 할지는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현재까지 결정된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도를 보면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 그림에서 보면 서울(남구리IC)에서 안성까지는 잘 내려왔는데 그 이후에 굴곡있고
세종시 서편으로 가서 대전당진고속도로와 연결되도록 되어있는데
세종시 서쪽보다는 동쪽으로 노선을 내고 대전시 북대전IC와 연결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은가 생각이듭니다.
그렇게 하면 굴곡없이 최단거리로 노선을 만들 수가 있고 수요도 서쪽보다는 동쪽이 훨씬 많고
대전시와 최단거리로 연결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청주~상주고속도로와의 연결을 보면

청주~상주(~영덕) 고속도로가 제2경부고속도로와 만나서 짧은 거리지만 남쪽으로 직각으로틀어서 내려오다가
다시 직각으로 틀어서 당진방면으로 가도록 되어있는데 이 연결고속도로는 조금 더 가서
그냥 공주에서 대전~당진 고속도로와 직결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경부고속도로 대전이남구간과 대전진주고속도로 대전이남의 제2경부고속도로 이용자들도
동천안JC가 동쪽으로 더 당겨지므로 우회거리가 감소하여 편익이 다소 증가하고
세종시 수요 이외에 대전,청주 수요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생기게 됩니다.
노선도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하는데 추후 수정을 통하여
안성에서 세종시 동쪽을 통과하여 북대전IC까지 최단거리로 직결하는 것이 좀 더 나은 노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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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놓고 보니 게시판을 잘못 고른 것 같네요.
"철도외 공공교통" 게시판으로 가야할 것 같은데 방법을 몰라서 그냥 놔둡니다.
동호회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