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문화가 확산되면서 송년모임에서도 술을 많이 마시기 보다 와인을 마시며
차분한 모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연말 선물아이템으로도 각광 받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할인행사, 이벤트 등을 통해 연말 와인족 잡기에 나
서고 있다.
특히 고가의 와인 보다는 프랑스, 칠레산 2~3만원대 중저가 와인과 3세계 국가산 1
만원 이하의 저가 와인이 인기를 끌고있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전점에서 16~25일 ‘연인을 위한 스위트 와인전’을 열어 정상
가 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판매한다. 행사기간 중 각 와인 브랜드별로 별
도의 사은행사를 열어 케이크, 향수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와인코너에서는 16~25일 ‘크리스마스 화이트와인 행사’를 열어
화이트와인 15품목을 20~40%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은 18일까지 ‘나만의 와인
예약 서비스’를 실시한다. 1만∼2만5,000원 정도를 내면 와인 뒷면에 고객이 원하는
사진등을 넣은 라벨을 붙이거나, 와인병에 조각으로 글씨를 새긴 뒤 금박이나 은박
을 입혀준다.
이마트는 15~25일 ‘크리스마스 로맨틱 와인 페스티발’행사를 열어 보리바쥬 보르
도(1+1) 등을 1만1,000원~1만9,900에 판다. 행사 기간 중 이마트가 선정한 20가지 와
인 중에서 와인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20%를 할인해준다.
홈플러스는 15~25일 와인 구매고객 중 각 점포별로 홈플러스 1만원권 상품권(50명)
등을 경품으로 준다. 또한 연인용, 파티용 등 4가지 테마에 맞는 적절한 와인을 제안
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와인을 고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월마트 코리아는 15~31일 ‘아메리칸 와인 할인 대축제’를 열고 칠레산 등 와인 73
개 품목을 9~25% 할인된 4,980~3만2,980원에 판매한다. 행사기간 중 나탄슨 까베르네
쇼비뇽 등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병 구입시 1병을 추가로 증정한다.
킴스클럽도 15~28일 ‘와인 페스티벌’을 열고 ‘1+1 행사’와 ‘킴스쿠폰 할인행사
’를 실시한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유지훈 바이어는“송년회나 파티 문화의 변화와
함께 칠레 등 제 3세계의 저가 와인이 유입되면서 와인이 급속히 대중화되고 있다”
며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어울리는 화이트와인, 삼페인이 추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