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 확산 주범인 로또복권 판매인 모집 즉각 중단 하라!
“미안합니다.살기 힘들어서 함께 먼저 가니 남은 컴퓨터와 당첨된 로또를 팔아 우리 시신을 화장해서 동해에 뿌려주세요.” 고아 출신 남편과 1급 지체 장애인인 부인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동반자살을 기도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이들이 발견된 서울 마포구 아현동고개의 3평짜리 단칸 셋방에는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로또복권 200여장이 발견됐다. 우리 나라는 '복권 공화국'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복권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복권의 종류만 해도 추첨식 복권, 즉석식 복권, 인터넷 복권 등이 있으며, 국가기관에서 발행하는 복권까지 합치면 우리 나라에서 발행되는 복권의 종류는 무려 수십종입니다. 특히 지난 2002년 12월부터 '로또복권'발매로 수백억대의 당첨자가 나오면서 온나라가 복권 열풍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요즘 우리 나라에 많은 사람들이 복권 구매를 하고 있는 것은 어려운 경제사정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고단한 삶의 탈출구로서 복권 구매에 열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자료를 보면 사행행위의 출입문 역할을 하고 있는 복권 판매액은 매년 증가해 2008년 2조3900여억원이던 것이 5년 만인 지난해 3조2300여억원으로 8000억원 이상 늘어 국민들은 사행산업의 팽창을 걱정하고 있음에도, 정부가 앞장서 예산의 손쉬운 확보를 위해 지하경제 양성화와 복지재원 마련등 거창한 구호와 이유를 내세워 한탕주의 온상인 복권을 확대 판매하려고 대규모로 판매인을 모집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사행성을 조장하고, 한탕주의와 인생역전이라는 허황되고 “허탄한 꿈”을 꾸게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국가재정의 곳간을 채우겠다는 더럽고 나쁜 정책을 즉시 포기하고, 서민들에게 선량한 노동의 땀과 성실한 노력으로 건강한 꿈과 가정을 만들어 나갈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더 이상 사행산업을 기부문화 확산, 서민 경제지원이라는 가면을 씌워 미화하고 포장하는 사악한 행위는 즉시 멈추어야 할것이며, 서민의 피를 빨아서 서민들에게 다시 수혈하는 악의적인 돌고돌고식의 방법으로 사회복지 정책을 마련해서는 않되는 것입니다. 정부는 가진자들이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행산업을 확산하고 조장하는 행위에 대하여 동조하지 말고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국민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개선 할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