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적 확정!...
마요르카 디렉터 공언 "대체자 영입한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마요르카 보드진도 이강인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마요르카의 스포츠 디렉터 파블로 오르텔스는 지난 5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에 출연해 이강인의 여름 이적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르텔스는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판매해 감독이 원하는 선수단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1부 리그에 있는 6~7명의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라며 "그렇게 해서 스페인 1부리그에 많은 경기를 치른 선수들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의 이탈에 대비해 마요르카는 발렌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브라질 국적의 윙어 사무엘 리노,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지로나에 임대 중인 로드리고 리켈메도 고려하고 있다.
이강인은 오는 5일 오전 1시 30분 홈에서 열리는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최종전에 복귀한다.
친정팀 발렌시아와의 리그 36라운드에 출전해 경고 누적 징계로 37라운드 바르셀로나 원정에 결장한 이강인은 라요전이 사실상 마요르카 고별전이 될 전망이다.
현재 이강인은 라리가에서 가장 핫한 재능 중 하나다.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가장 훌륭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리그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이강인에게 많은 빅클럽들이 연결됐다. 라리가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최근 레알 베티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로 눈을 돌리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있는 애스턴 빌라와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 언론에 알려진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은 1800만유로(약 254억원)로 프리미어리그 팀들,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충분히 지불 가능한 금액이다.
이강인의 이탈 가능성이 커지면서 마요르카는 대대적인 선수단 보강을 준비한다. 이강인 없이 공격 작업이 매우 어려운 만큼 마요르카는 중원과 공격진 보강에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