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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역사 이야기 스크랩 고문헌에 생명을....
碧空 金暢冀 추천 0 조회 42 14.08.23 14:5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도서관, 손끝에서 열리는 지식의 보고


잊혀진 고문헌에 새 생명을 불어넣다


 

민간소장 고문헌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에 총 2만 책 공개


민간소장 고문헌 조사
민간소장 고문헌 조사

민간소장 고문헌 조사
민간소장 고문헌 조사

민간소장 고문헌
민간소장 고문헌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경기도 포천지역의 읍지인 ‘견성지(堅城志)’와  한말 유학자 면암 최익현의 제주도 유배일기인 ‘탐적일기(眈謫日記)’ 등 민간  소장 고문헌을 발굴해 총 2만 책을 최근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 (www.nl.go.kr/korcis)에 공개했다.
  
  민간에 흩어져 있는 고문헌들은 소장자들의 편의와 보안상의 이유로 종이박스에 담겨져 있거나 집안에 흩어져 보관돼 세월이 흐를수록 훼손 위험이 높아진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 ‘국내 고문헌 소장실태 기초조사 및 수집 방안에 관한 연구’를 토대로 사장되기 쉬운 민간 소장 고문헌에 대한 소장조사를 실시, 이를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 소장 고문헌 발굴은 소장자의 동의를 받기가 쉽지는 않지만 일단 소장자들의 협조가 이뤄지면 고문헌들을 조사해 목록집을 작성한다. 이에 따라 발굴 조사가 끝난 청양 모덕사, 성주 사우당 종택 등 6개 처, 7,000여 건, 총 2만 책을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에 공개했다. 

  또한 현재 위탁을 받은 조선후기 실학자 규남 하백원의 집안 자료 등 3개 처 6,500여 책을 추가로 정리하고 있다. 특히 이들 자료 중 희귀 자료는 원문을 이미지로 구축, 인터넷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를 한다. 

  이뿐 아니라 고문서는 서지조사가 끝난 후 보존용 상자(중성상자)에 담아 보관하고, 고서는 원하는 자료를 찾기 쉽게 종류별로 서가에 배열하거나 서명, 저자 등 간략한 정보를 한지에 써서 붙이는 부전지 작업을 실시하는 등 자료의 발굴은 물론 보존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 흩어져 있는 민간소장 고문헌은 고서 54만 책, 고문서 33만 점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 소장 고문헌 발굴을 계속해 지역 향토사 및 한국학 연구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첨부사진] : 민간 소장 고문헌 및 연구원들의 조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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