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소기업 13년 7개월 근속하다 한달전에 회사가 문을 닫아 퇴직금도 반만건지고 나온 30대 가장 입니다
정말 열심히 지금 구직 활동 중이고 또 애쓰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놀수는 없어서 택시 기사라도 해봐야 하겠다고 생각해서 지금 시작한지 정확히 17일째 입니다
오늘 급여 정산했는데 한달 단위라 오늘 정산했더군요
정확히 31만원 받았습니다 이것저것 뺀 입금이 31만원 입니다
울고 싶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에서 품보에 있었기 때문에 친절이 몸에 밴 사람이라 저 정말 열심히 일했고 손님들한테 친절했습니다
손님들이 아저씨 같이만 친절하면 택시 탈맛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 임금이 너무 적네요
지금 이택시 회사 입금이 정확히 19만3천원 입니다
이 입금액에는 가스비도 포함된것인데 이입금액을 채우려면 가스비가 4만5천원정도 들어요
새벽 4시에 나와서 그다음 날 4시까지 정말 저 죽기살기로 했는데 버는 금액이 정말 솔직히 애기해서 평균 24만원 정도 돼요
막교대니까 한달 13번 만근이고 임금액 빼면 65만원 되고 기본금 60만원 합쳐서
120만원이에요
정말 노력에 비해 돈 안돼는 ㅣ직업이라는것은 이번에 확실히 배웠습니다
저 조금은 택시 기사들이 이해돼요
노력에 비해 조금만 벌이가 되는 그런 구조라면 좀더 택시 기사들이 친절해 질것이라는 생각은 들어요
나이드신 분들이 개인택시 하나 받아볼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개인택시 받으려면 정확히 10년 6개월이 걸린데요
돈 안돼는 일을 개인택시 하나 바라보고 하는 우리나라의 서민택시를 조금은 여러분 불쌍히 여겨주세요
아저씨들 제가봐도 불친절하고 경우없는 분들도 있다는것 저도 인정하고 짜증날때도 있지만 그 속사정을 들여다 보는 그런 여유들을 네티즌 여러분들도 조금은 가지시길 바라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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