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현대불교 300호 발행 LA기념행사와
‘성스런 전사의 길’ 한국어 출판기념회 행사
편집부
계룡산 운정암 현타스님의 축사 :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옵니다.
오늘, 월간 미주 현대불교 300호 발간기념 및 ‘성스러운 전사의 길 한국어 출판 기념법회에 참석하게 된 것을 아주 특별한 인연으로 생각하면서, 미주 현대불교의 3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물심양면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 잡지 발행을 위해서 25년간이나 애써 오신 김형근 거사님의 대승보살행과 원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부처님의 진리의 전법륜(轉法輪)을 쉼 없이 굴려서 문서포교로써 많은 중생들에게 감로법우를 주고 인연공덕을 맺는 그런 미주현대불교로 거듭 성장할 것을 기원 드리는 바입니다.
고국을 떠나 낯선 이국 땅에서도 우리 한국불교의 문화와 전통을 그대로 보존 하려는 것은 우리 한민족의 정체성과 혼을 지키려는 생명과도 같은 소중한 문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미주 현대불교 잡지 발행에 협력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미주 현대불교의 무궁한 발전을 바라면서,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 하시길 삼보 전에 축원 올리며 이만 축사에 가름 합니다.
혜월스님 축사 : 제가 25년전에 미주현대불교 발행인을 만났습니다. 이 잡지는 저에게 다른 불교커뮤니티의 주소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잡지가 불교발전에 이바지하고 계속해서 발행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치란 박사 축사 :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주한국불교 발전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미주현대불교가 오피리언 리더로서 미주한국불교를 대변할 수 있는 그런 잡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승가와 재가불교를 아울러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 동안 저는 1988년부터 가끔씩 미국을 온 적이 있습니다. 그 동안 미주한국불교는 많은 변화도 있고 한때는 많은 발전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침체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미주한국불교가 새롭게 변하는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미주현대불교가 큰 역할을 하기 바랍니다. 한국에서 김형근 발행인을 만나면 항상 가방에 잡지를 가득 질머지고 잠시도 쉬지 않으면서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불교인의 한 사람으로 안타까운 마음과 애석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김형근 발행인이 형편이 좋아지고 행운이 오기를 바라면서 인사를 마침니다.
김상일 박사 축사 : 저는 오늘 9:00에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예배를 하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저는 1987년에 클레어몬트 대학교에 박사학위를 받을 때 도안스님께서 동분서주하시면서 제가 박사학위에 필요한 논문 자료를 다 도와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그리고 한국 가서 약 20년 교수하고 다시 미국에 왔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아침에 예배하고 불교모임에 왔습니다. 지금 급한 것은 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 불교 이런 것 따지고 찾을 때가 아닙니다. 3일전 보도에 의하면 달라이 라마께서 오스트레일리아에 가서 “솔직히 말해서 부처님도 이 세상을 구제하는데 실패했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부처님만 실패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도 실패했고 다 실패했습니다. 성공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종교, 사상, 이념 등 이런 것을 버려야 합니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이 세상의 문제를 고민해야 합니다. 부처님은 이 세상을 고민하다가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고민하지 않고 깨달으려고 합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전쟁이 끝없이 일어나고, 아프리카에서는 수 많은 사람들이 굶주려 죽어가고 있고, 한반도에서는 미국이 인간을 생체실험하는 탄저균을 가지고 와서 뿌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박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불교인, 기독교인, 유교인 관계없이 손잡고 함께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의 문제를 고민한다면 종교의 벽을 넘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달라이 라마가 이런 말을 하신 것은 이런 경지에서 하신 것 같습니다. 사회자가 저를 한 사상연구소 소장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우리의 한 이라는 개념이 여기에서 모든 종교를 빼면은 고리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주현대불교 사람들은 목사, 신부를 종교와 관계없이 다 만나면서 친구가 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정신이 아마 거르지 않고 300호를 만든 저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송광섭 박사: 본지 편집위원으로 필자 대표로 축사를 한 송광섭 박사는 “20여년 간 미주현대불교를 구독하고 후원한 구독자와 후원자들 여러분 감사합니다. 인터넷에는 수 많은 정보가 떠돌아다닙니다. 하지만 미주현대불교 필자들은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신앙의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그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미주한국불교는 작년에 50년이 지났는데 아직 미주한국불교 50년을 정리한 자료나 책자를 만들어 내지 못했습니다. 미주현대불교가 50년에 관한 많은 자료가 있습니다. 이 자료를 이용하여 많은 분들과 협력하여 미주한국불교 50년 사를 정리하는 책을 만들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
이어 김진모 행사준비위원장이 슬라이드를 이용하여 ‘미주현대불교’가 걸어온 길’이라는 제목으로 잡지사가 300호 발행하는 동안 해온 여러 가지 사업들을 소개했다. 주요업적으로는,
<1> 처음으로 미주한국불교계의 역사를 기록; 1미국내 한국사찰 주소록을 제작, 2미국내 한국스님, 불교단체와 활동가들을 파악하고 소개, 3사찰연혁 기록 및 주요행사 등을 소개 하였다.
<2> 미주한국불교사의 중요한 자료사진과 활동사진 소장
<3> 스님 초청법회 등 다양한 불교행사 주최
1.스님 초청행사 2.특별강연 3. 미주전법 40주년 기념행사(2004년) 4. 미주한국불교의 미래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2013년. 미동부해외특별교구와 공동주최) 5. 남북불교 교류에 중요한 역할.
<4> 문화적 프로그램으로 불교포교
1.연꽃축제, 2.한국전통사경전시회, 3. 각 분야의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하여 청소년 템플스테이를 주최하고 이를 미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공헌
등으로 분류하여 소개하였다.
1부 행사 마지막으로 미주현대불교 김형근 발행인이 참석자들과 준비위원, 합창단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미주현대불교가 어려워진 요인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미주한국불교의 중심지인 LA한국불교계가 큰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이 문제가 전체 미주한국불교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였다. 이어 미주현대불교는 재정상황상 새로운 기획을 할 수가 없지만 새롭게 미국의 명상열풍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미국사회는 명상열풍이 일어난 지 오래되었는데 이것이 본국의 한국불교계에도 이미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는데 미주한국불교계를 비롯하여 한국커뮤니티는 이 사실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2부 순서는 스텔라 박의 사회로 15명의 남가주연합합창 단원들이 합창, 중창, 솔로 등 다양한 형식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초연/호반에서 만난 사람, 향수, 고향의 봄 등 수준 높은 노래를 선보였다.